새가 전하는 전설 /정호순

[정호순(1기 서울)]

바다가 끝나는 곳에 말 없는 사내

웃음 적은 여인이 살았지요

지고지순한 사랑, 온 마을이 알았어요

파도가 몹시 울던 날

둘은 나란히 바위로 솟아났어요

_ 새가 전하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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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같은 사람 만나 돌 속에 집을 짓고

돌 같은 세월을 돌같이 사랑하고

돌처럼 살다가 둘은 또다시

돌이 되어 서 있네

_ 가시버시 3

[정호순(1기 서울)]

예전에 같은 이미지로 가시버시 시리즈 디카시를 썼는데
며칠 전 써 놓은 디카시를 보다가
다르게 쓰고 싶은 충동이 일어 다른 내용으로 써봤습니다.

같은 이미지로 다양하게 다른 내용으로 써보는 것도
디카시 공부에 도움이 되지요.

[정호순(1기 서울)]

사진은 서해 대부도 구봉도 할배 할매 바위입니다.

낙조 명소
꽃지 해변의 할배, 할매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