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힐소설경維摩詰所說經
<요진 구마라습 한문번역>
8-13불도품佛道品
번역
*혹은 음탕한 여자가 되어 모든 호색인 들을 이끌고, 정욕으로 마음 사서 부처님 지혜에 들게 하며, 어떤 때는 성주가 되고 어떤 때는 상주가 되며, 국상 대신도 되어 중생들을 도와 이익을 주네! 빈궁한 사람들에게는 무진장 보장이 되어주고, 좋은 말로 권유하여 보리마음 내게 하며, 교만한 사람들에게는 역사의 몸을 나타내어 아만 심을 꺾어주고, 최상 심을 얻게 하며, 두려움에 떠는 이들에게는 앞에 가서 위로하고 무외 법을 일러주어 보리심을 내게 하고, 어떤 데서는 음욕 끊고 오신통을 얻는 신선되어 온갖 중생 가르쳐 제도하며, 지계인욕 닦게 하며, 남의 시중 받은 이에게는 심부름을 잘하여서 그의 뜻을 맞춘 뒤에 도의 마음 내게 하며, 구하는 것 따라주고 불법 중에 들게 하며, 교묘한 방편으로 소원대로 이뤄주네, 이러한 일 한량없고 행하는 것 갓이 없네, 지혜 또한 끝이 없어 많은 중생 제도하니, 한량없는 부처님들 무수 억겁 두고두고 이 공덕을 칭찬해도 끝날 수가 없거늘 어느 누가 이법 듣고 보리마음 안낼 손가, 어리석고 지혜 없는 못난이는 말도 마소, 或現作淫女 引諸好色者 先以欲鉤牽 後令入佛智 或爲邑中主 或作商人導 國師及大臣 以祐利衆生 諸有貧窮者 現作無盡藏 因以勸導之 令發菩提心 我心憍慢者 爲現大力士 消伏諸貢高 令住無上道 其有恐懼衆 居前而慰安 先施以無畏 後令發道心 或現離婬欲 爲五通仙人 開導諸群生 令住戒忍慈 見須供事者 現爲作僮僕 旣悅可其意 乃發以道心 隨彼之所須 得入於佛道 以善方便力 皆能給足之 如是道無量 所行無有涯 智慧無邊際 度脫無數衆 假令一切佛 於無數億劫 讚歎其功德 猶尙不能盡 誰聞如是法 不發菩提心 除彼不肖人 癡冥無智者
*해설,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는 방편으로는 음녀淫女로도 몸을 나 투어서 호색한들을 유혹하여 부처님 지혜를 얻게 한다는 말씀이다. 보살이 방편으로 몸을 현신하는 것은 위의 경문과 같이 가지가지 모양으로 나타난다는 말씀이다. 상주가 되기도 하고, 성주가 되기도 하고, 국왕 대신으로 몸을 나타내어서 일체중생의 고통을 제도한다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