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를 넘어 초저가 자유여행을 실행하고 있는 나
10일간의 인도차이나 여행
비행기 또한
초저가 비행기
인터넷을 뒤지고 뒤진끝에....
인천발 하노이행
이스타젯 항공
당연히 기내식 없고...
하지만
어쩐일인지
소화물 20Kg 까지 무료....
하지만
나는 짐도 거의 없기에
무게 나가는 것이라고는...
흠...
기내가방 자체 무게가 4.Kg 정도...
가방이 튼튼해야 여행이 순조로울것 같아서리~ ^^;;
그리고
달달이 가방이어야지
내가 이동할때 편할것 아닌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이 보이고....
입국 심사장을 향해 걸어가는데...
왠지
설렁한 느낌...
이 느낌...왠지 낯선듯...익숙한...
뭐지 뭐지???
발바닥이 왠지 썰렁...??
신발을 벗어보니....
양말을 안 신고 있더라는...!
긴 비행 시간 동안
양말을 벗어
좌석 앞 포켓에 넣어 뒀었더라는~~~ ^^;;
심사장 줄 앞까지 가서 서있다가...
'이거 참...지금이라도 찾으러 갈??'
'아니야....그냥 말지 머...'
'그래도...여행 시작도 되기전에 무언가를 잃어버린다면... 그건...시작도 전에 재수가 없어지는것~!'
그래서
다시 비행기 착륙된곳으로 되돌아가는 나....
[노이바이 공항 인근 내가 첫날 거한 숙소...]
부랴부랴 비행기를 향해 가는데...
나와 마주친 승무원...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려는 나를 제지한다
"why??'
"why?"
서로 왜냐고만 묻고 있으니....
길게 설명하기도 그렇고 하여....
그냥
신발을 벗어
양말 안 신은 발을 보여주는 나...ㅋㅋㅋㅋ
"OK"
한참을 기다리니
종이 컵에
나의 양말을 넣어서 가져오는 승무원....^^V
[첫날밤을 그래도 큰 맘 먹고 10달러짜리 호텔에 기거했다는....화장실 샤워기가 맘에 든다]
공항 도착 즉시 유심을 구입 장착하고
밖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
캄캄한 공항 밖 풍경
시간은 새벽 한시가 넘었고....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3시가 넘은 시간...
잠 잘 시간을 넘겨버려서인지...
온 몸에 피로가 몰려온다~!
빨리 예약한 호텔로 가야할텐데....
공항 밖에
먹잇감(?)을 노리는듯한 택시 기사들이
나를 반겨주고(?)
나를 에워싸는데....
[호텔 밖 풍경...닭소리 요란하도다...]
구글 맵을 돌려보니
공항에서 호텔까지 2킬로 정도인데...
'그냥 걸어서 가??'
'아니 아니지...길도 잘 모르는데...'
마음의 갈등을 하고 있는 중...
택시 기사들이 나를 보고 빨리 가자며
최고로 싸게 해서
10달러에 호텔까지 모셔드리겠단다...
'이 양반들잇~~!'
'나를 무슨 개 호구로 아남...'
' 이양반들아 2킬로 정도면 한국에서도 2~3달러 정도면 충분한데....무씬~~!'
최고 최고로 깍아서
5달러에 해주겠단다...
나의 한마디
"노 땡큐!"
그냥 5만동에 가자고 했더니...
다들 뻥 쪄선...
별 미친넘 다 보겠다는 표정들일쎄~
그래서리
나도
에라 모르겠다~ 맘대로 해라 가든지 말든지~~
공항 앞 벤치에 길게 누워
정 뭣하면
이곳에서 디비자련다~~ 하는 폼으로 드러 누워있으니...
택시 기사들...
허~ 참~ 혀를 끌끌 차는 듯한 표정들.....
그러고 있는 와중에...
[나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가방들~]
마이린 택시 로고가 찍힌 택시가 등장하넹~~~
옳커니....
후다닥 짐을 챙겨 그 택시를 향해 달려가니...
내 주위의 택시 기사들...
닭 쫒던 개처럼
뻥 쪄선
마이린 택시 기사를 향해
무언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통빡을 딱 때려보니...
뭐 뻔한 것 아니겠는가...!
택시 타자마자
구글 맵 보여주며
이곳으로 가자고 하는 나~!
앗싸~~^^V
그런데....
공항 앞 호텔을 찾아가는 길이....
번듯한 도회지도 아니고...
완전 시골 장터 같은 길...
새벽 한시가 넘은 시각의 도로~~~
텅 빈
마치
서부의 건맨 영화에 나오는
악당이 몰려오기 직전의
텅빈 거리...
거리 주변 건물의 간판 불들도 다 꺼져있는
완전~~~ 시골 면 소재지 같은 그런 길...
당연히..
가로등도 하나도 없는
그런 시골길~~
뭘 물어보려고 해도 사람 그림자도 없다...
택시 기사 역시 길을 모른다하넹~~ 그러면서
나보고 길을 묻고 있다 하면
말 다한것 아닌가...
그래서
내가 길을 가르쳐 줬다는!!!!
???
어떻게???
???
*^^*
[첫날 밤.... 이 호텔의 셔터는 내려져 있고 자물쇠만~~철커덩~~~]
가르쳐 주는 방법은 간단하지 않은가
그냥
구글 맵 네비게이션 보여줬더니
네비가 알아서
정확하게 호텔 앞까지 인도해주더라는~!!!
그렇게 해서 택시 미터기를 보니
65,000vnd
나와 함께 이 길을 달려 이곳을 찾아오느라 고생한 기사에게
팁(5천동) 포함 7만동 줬더니
짐도 날라주고 고맙다고 몇번씩이나 인사하넹
그런데...
샤시가 굳게 내려져 있고
자물쇠까지 안에서 채워져있으니...
기사왈
전화해보라네....
그래서리
전화는 무슨~
그냥
샤시를 마구 흔들어대고 있는 나....
마치
샤시나무(?) 떨듯~~~~흔들어대는 나~~ㅋㅋㅋ
조용한 시골길
캄캄한 거리
시골 마을에 온통 울려퍼지는 소리
샤시 쾅쾅 두드리며 흔들어대는 소리~~
ㅋㅋㅋㅋㅋ
기사님
보고있나~!
흠흠~~~
이쯤되면...호텔 숙박객들도 뛰어나올판....
잠시후
호텔 주인이 나를 반겨주고(?)
눈을 비비며
나의 룸으로 모시고 가는데....
흐흠...^^V
기사에게 잘가라고 하고~
룸에 들어가니
이층 침대가 2개 놓여있다...4인실~ 도미토리룸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10달러 짜리 예약 안하고
5달러짜리 침대 한개만 예약할껄~~ 아까비~~~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니
이런 풍경이...
내가 이런 곳을
심야의 시간에 달려왔단 말이지....!
호텔 안주인에게
2달러를 투입하니
아래와 같은
조식이~~
맛 굿~
후라이 봐라~~~
한국은 요즘 계란값이 많이 올랐다지...ㅋㅋㅋ
호텔 여주인이
이런 조식을 준비하는 동안
호텔 앞 시골 장터를 구경하는
나...
거리가
시끌벅쩍하지만...정겹네...!
바나나도 맛있고~
망고도 굿~
무엇보다 값이 저렴해서
땡큐~라는~~
이렇게 육해공 식재료들을
팔고 있는데...
그 중에
개고기도 많이 팔고 있넹~~
아침 식사를 맛나게 하고
커피도 한잔 때려주고~~~
다시 노이바이 공항으로 가서
베트남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나트랑을 향해 가는 나...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