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주요명소
천등산
아래에서 보면 하나의 커다란 바위산으로 보이지만, 올라가 보면 암릉들이 세밀하게 흩어지고 갈라져 새로운 흥분을 야기한다. 해발 553.5m 천등산(국립지리원 지형도에는'天登山'이라 표기)은 바다로 열린 산이다. 고흥 반도 최남단에 솟은 이 바위산은 한 때 수군만호가 지킨 조운(漕運)의 경유항이었지만 지금은 한적한 어항으로 남은 풍남항을 굽어보며 다도해 여러 섬을 호령하듯 솟아 있다.
고흥읍에서 율치리를 지나 고개를 넘어 송정리로 들어서면, 천등산과 별학산이 한눈에 든다. 천등산 정상부와 함께 겹쳐 보이는 바위산이 그 앞에 보이는데, 이 산 이름은 딸각산이다. 바위를 밟고 오르노라면 '딸각딸각' 소리가 난다해서 그렇게 부른다는 주민들의 설명과는 달리 옛 기록에는 월각산(月角山)이라 기록하고 있다. '딸각'이 '달각'으로, 달각이 월각으로 변한 것이다.
천등산은 남해 바닷가 산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바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고 동쪽으로 마복산 봉수 서쪽으로 장기산 봉수와 서로 응했다. 지금은 작은 제단이 마련돼 있는데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정상 바로 밑 금탑사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는 바둑판 모양의 너럭바위가 있다. 이름하여 신선대다
고흥군 풍양면 , 포두면 봉림리, 도화면 신호리 풍양면사무소 061-830-5747 고흥군 환경산림과 061-830-5421
다도해해상국립공원(나로도지구)
홍도, 흑산도, 완도, 다도해로 이어지는 1,596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섬 하나하나가 모두 자연의 조각품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이 지역은 신라시대 때 장보고가 해상왕국을 건립하였으며, 고려시대에는 송나라, 원나라 등 통상을 하던 해상무역로에 해당하며, 조선시대에는 이충무공이 왜적을 격파하던 전쟁터로 곳곳에 유적이 남아있다. 나로도지구는 고흥군 남부의 발포해수욕장 부근 일대와 외나로도 전 지역이 국립공원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여러 개의 섬 중에서도 홍도와 흑산도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특히, 흑산도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어장이 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5개지구로 구분되어 있다.
1. 완도지구 - 완도읍 남부 해상지역으로 보길도, 소안도, 청산도와 신지도 일부 (완도와 보길도), 이곳 은 바다보다 산이 많은 해안이다. 김의 명산지로 돈의 섬이라 불리워지는 곳이다.
2. 여수지구 - 여수시 돌산읍, 남면지역으로 향일암, 금오도, 안도, 연도 등지와 거문도, 백도 (거문도와 백도), 거문도는 기암괴석과 상록수에 뒤덮혀 열대지방을 방불케 하는 곳이다.
백도는 "환상의 섬" 혹은 "남쪽바다에 남은 마지막 비경"으로 불리워지는 곳이다.
3. 고흥지구 - 고흥군 도화면, 봉래면 일부지역으로 내발해수욕장, 나로도해수욕장, 봉래해수욕장 등지이다.
4. 진도지구 - 진도읍 남부해안의 일부와 관매도, 독거도, 거차도, 조도, 옥도 등지(진도),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진도 주변에는 42개의 유인도와 189개의 무인도가 있다.
진도대교의 길이는 295미터이다.
5. 신안지구 - 신안군 비금도 서부해안과 우이군도 지역 흑산도, 홍도, 만재도 등이 있다.
고흥군 동일면 ,봉래면
다도해해상관리사무소 여수분소 061-644-3650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고흥분소 061-835-7828 홍도관리사무소 063-246-3700, 홍도탐방지원센터 061-246-2257 다도해해상사무소(향일암) 061-554-5474
대전리
소재지는 전라남도 고흥군이며, 규모가 작은 이곳 해수욕장은 물놀이보다는 오히려 시를 즐기기에 알맞다. 완만한 경사에 수온도 알맞고 뒤에 송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배낚시로 하는 감성돔 어장의 대표적인 곳으로서 포인트가 깊숙한 만 안쪽으로 들어앉아 있어 물힘이 약하므로 물때는 조금때 보다 사리때가 유리하다.
소록도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리운다. 과거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지만, 현재는 700여명의 환자들이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다.
섬의 면적은 4.42㎢에 불과하지만 깨끗한 자연환경과 해안절경, 역사적 기념물 등으로 인해 고흥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흥반도를 가로질러 녹동항 부둣가에 서면 600m 전방에 작은 사슴처럼 아름다운 섬 '소록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녹동항에서 소록도까지는 15분 간격으로 선박이 운항된다. 이 배에 차를 싣고 들어갈 수는 있지만 섬에 도착하면 소록도내 제2검문소부터서는 도보 관람만 가능하다.
국립소록도병원의 역사는 1916년 일본 명치천황이 하사한 기금으로 설립된 소록도 자혜의원에서 시작되는데, 이 병원은 당시 조선 내의 유일한 한센병 전문의원이었다. 이곳의 중앙공원은 1936년 12월부터 3년 4개월 동안 연인원 6만여 명의 환자들이 강제 동원되어 19,834.8m²(6천평) 규모로 조성되었다. 지금도 공원안에 들어서면 환자들이 직접 가꾸어 놓은 갖가지 모양의 나무들과 함께 전체적으로 잘 정돈된 빼어난 조경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리고 공원 곳곳에는 환자들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기념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공원 입구에는 일제 때의 원장이 이곳에 수용된 한센병 환자들을 불법감금하고 출감하는 날에는 예외없이 강제로 정관수술을 시행했던 감금실과 검시실이 있다. 이 검시실 앞에는 25세 젊은 나이에 강제로 정관수술을 받은 환자의 애절한 시가 남아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또한 소록도병원의 역사와 환자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갖가지 자료가 전시된 생활자료관에서는 한 센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다시 한번 생각게 한다.
고흥군 도양읍 도양읍 소록1번지
국립소록도병원 061-840-0500, 0506
운암관광농원
전남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암관광농원이 앉은 곳은 고흥반도의 명산인 운암산 계곡이다. 운암산 큰 골안에는 운죽사(雲竹寺) 사지가 있고, 농원의 다른 한쪽 계곡에는 지금도 '수도암'이란 암자가 남아 있다.
운암관광농원 안에 들어서면 밤나무 아래 토끼들이 마치 산토끼처럼 야생으로 자라고 있고, 나무 위에서는 닭들이 산새처럼 날개짓을 하며 쉬고 있다.
인근 명소로는 고흥쪽으로 나가다 보면 금탑사가 좋고, 해수욕장으로는 나로도해수욕장과 금산억금해수욕장이 있다. 또 고흥반도내에는 낚시터로 유명한 저수지들이 있고, 또 바닷가로 나가면 얼마든지 바다낚시를 할 만한 곳이 산재해 있다.
* 문의처 : 061)832-0294, 832-0330
팔영산
팔영산은 높이 608.6m로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산자락 아래 징검다리처럼 솟은 섬들이 펼쳐진 다도해의 풍정을 감상하기에 둘도없이 좋은 곳이다.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소백산맥의 맨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있다.
일설에 의하면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한 중국의 위왕이 이산을 찾으라는 어명을 내렸고 신하들이 조선의 고흥땅에서 이 산을 발견한 것이 그 이름의 유래라고 한다.
산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산세가 험준하고 변화 무쌍하여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위험한 곳에는 철계단과 쇠줄이 설치되어 있어 별다른 준비없이도 산행에 나설 수 있는 가벼운 암릉산행지이다. 또한 봉우리를 끼고 곳곳에 우회로가 나있어 주의만 기울인다면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저멀리 대마도까지 조망되는 등 눈 앞에 펼쳐지는 다도해의 절경이 일품이다.
1998년초 고흥군에서는 각 봉우리의 고유이름(1봉/유영봉, 2봉/성주봉, 3봉/생황봉, 4봉/사자봉, 5봉/오로봉, 6봉/두류봉, 7봉/칠성봉, 8봉/적취봉)을 표지석에 새겨 등산객을 반기고 있으며 대표적인 주변 관광지로는 팔영산 암봉의 동쪽 깊은 계곡에 휴양림이 있고 신라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4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던 능가사가 있다.
전남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
팔영산휴양림 관리사무소 061-830-5386
팔영산 자연휴양림
남해안의 명산인 팔영산 계곡은 주말이면 연 평균 등산객이 전국 일원에서 약 3,000여명이상 등산 및 야영을 즐기는 등산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휴양림 후면 산 정상에는 기암절벽(8봉)과 동으로 여자만과 다도해 그리고 일출 의 장관을 볼 수 있고 인근지역에 용바위, 남열해수욕장, 도 문화재인 능가사, 유청신 피난굴, 여호바다 및 강산호 낚시터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도립공원으로 전국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다.
※ 구역면적 - 186.9 ha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 산 350-1번지
고흥군 경제산림과 061-830-5430, 5422
* 고흥군 경제산림과 061-830-5430, 061-830-5422 * 휴양림 관리사무소 061-830-5386 * 매표소 061-830-5453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원래는 '내몰'이라 불리던 남열마을은 마을 주변에 무성한 노송과 남열해수욕장, 해 안가
용바위 등이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또한 남열마을 앞 바다는 외양으로 넓게 터져있어 파도가 높으며, 특 히 바람이 세게 불면
높은 파도를 구경할 수 있다.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 남열 어촌계 061-835-8267 * 고흥군 061-830-5325
녹동항
녹동항은 벌교-고흥-녹동간 국도 27호선 4차로가 개통되었고 국내 3번째 큰 섬인 거금도(금산)와 녹동항을 잇는 연륙교가 2010년에 완공되면 관광객과 물동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해안의 해상 교통 요충지이다. 인구 1만 5천의 조용하고 풍요로움이 가득한 전형적인 항구 도시이며, 인근 각 섬지역과 연결되는 기점 역할과 각 섬에서 생산되는 활어, 선어 등과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 모든 해산물의 집산지로 고흥 연근해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도선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소록도는 국립병원이 위치해 있으며, 소록도 중앙공원 등은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잘 이룬 공원으로서 고흥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국립소록도병원은 1917년부터 한센병 환자를 수용하기 시작했으며, 1941년에는 환자가 6천명을 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7백여명의 환자들이 아주 윤택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소록도는 환자생활지역을 제외한 지역은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로운 편이다.
매년 5월에는 녹동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녹동 바다 불꽃축제"가 열리며, 녹동항 근처 어시장과 횟집에서 바람을 타고오는 바다내음 속에 갓잡은 싱싱한 생선과 낚지류를 안주로 하는 술맛은 관광객, 연인, 주당들의 아름다운 녹동항에 대한 이미지를 깊게한다.
완도군 고금면 봉암리
* 고흥군청 수산과 061-830-5325 * 도양읍사무소 061-830-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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