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중심성 망막염이 심해서 요 근래 엄청 괴로웠다.
중심성 망막염은 황반아래 물이고여 시력이 저하되는 현상인데,이게 양쪽 두 눈 결막염과 함께오니 안구가 빠질것 같은 욱씬욱씬한 통증과 함께 시력이 저하되어 색과 형체구분등 물체의 식별을 전혀 할수가 없어
등신도 그런 상등신이 없었다.나!^^;;
요몇일 안경을 쓰고도, 사람얼굴을 구별할수가 없을만큼 시야확보나 물체식별을 할수가 없고 욱씬욱씬! 통증이 너~~~무 심하여 잠을 잘수가 없었다.
안과를 다녀오고 나서야 괜찮아졌다.
정말 午대운 들어오고...머리부터 발끝까지
안걸리는 염증이 없다.줸장!
아무것도 하지말고 완젼히 나을때까지
걍 눈을 감고 지내란다!...ㅍㅎㅎ
회사에서는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있고ㅠㅠ
辛巳대운을 2~3년 앞둔 나는 지금 교운기에 있기에...
조금만 버티다...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고! 걍,내 사업이나 일을 하려고! 다 계획을 해놓았는데... 막판에 이게 뭔 날벼락인지 모르겠는...ㅠ0ㅠ(승진 됐고요! 전 걍.죽은듯이 지내다~퇴사할거거등요~~~)
마음속으론 또 책임감만 더 무거워져선...요즘.부담감 ×100배...
거대한 불길이 용광로처럼 활활 끓어오르고 있으니
뜨거워 죽을 지경인데, 그 火를 생하는 木기운이 이번대운~내 입장으로서는 달갑지만은 않타!^^;;;
자칫 잘못하면.제살태과의 사단이 날수도 있기에...
늘 경계를 놓치않으려고 한다.
각설하고!
헬스PT, 자전거, 스쿼시 ,러닝, 요가, 검도, 다이어트댄스...등등 건강,몸매관리를 위해 안해본 운동이 없었죠^^;;;
추분도 지났겠다,이제 곧 한로를 향하니...
제 식상이 살아나는 계절이 아니겠어요~
다시 운동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하여,
기구필라테스,플라잉요가,성인발레,주짓수..등등 근력과 유산소운동에 도움이되며~ 예쁜몸매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운동을 검색하다 폴댄스를 발견했죠.
우리가 봉춤?섹시댄스?라고 알고있는...
申酉戌月은,자신의 록지에 앉은 저의 식상이 힘을받는 달이다보니~
저의 불도저급 추진력(100)이 어김없이 발동되는게 아니겠어요~
庚申상관이답게! 생각과 동시에,실행으로 옮겨!
당장 전화를 걸었죠~그리고 스케줄을 잡았어요^^;;
"입문반 수업을 들으면 되고,준비물은..."
여기서 전화를 대강 듣고 끊었던것이 불행의 첫 시작!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
지지가 申酉戌 완벽한 상관격국이 되어버린 흉의가 온것이죠.ㅋㅋㅋㅋㅋㅋ
예전.어떤 광고에 여배우가 청바지를 입고 폴댄스를 추던CF를 떠올리며 흰티에 청바지를 입고 갔습니다.
선생님께서 "짧은 상하의 입어야 하는데~"하며 놀라시는 거예요.
폴댄스는 몸의 마찰을 이용한 운동이라 옷을 입은채로 폴에 오르면 오히려 위험하다고.
급한대로 학원에서 파는 짧은 바지를 샀는데.
화장솜인줄 알았네요.한 뼘도 안되는 쫄바지라니?!
방댕이가 산만한 사람한테,한뼘 바지라니...
엉덩이 한쪽도 안 들어갈것 같았어요ㅠㅠ
(오 마이 갓~~~~~
오~~~주여~~~관셈보살~~)
어찌됐든...,
반바지(=사각팬티)를 갈아입고.연습실에 들어서는데.
목욕탕에 온 것 마냥 벌거벗은 기분인거예요
브라탑,반팔 티셔츠를 입은 수강생들이 몸을 풀고 있었죠.
속으로, 석고대죄 하는 기분으로 그들 가운데 슬며시~~앉았어요...
모든 운동의 1순위는 안전! 첫 수업에서는 팔목에 무리가 가지않게 폴 잡는 법부터 무게중심 이동하는 법을 익혔죠
폴댄스의 기본은 폴에서 고정자세를 유지하기와 폴을잡고 돌기. 양 손으로 봉을잡고.무릎 안쪽으로 몸을 지탱하는 자세와~발목으로 온 몸을 지탱한채 손을 떼는 자세를 배웠어요.
그런데,자꾸 손이 미끄러져 매달리기가 쉽지않은거예요.
사법시험에 낙방하듯~봉에서 주르륵 미끄러지며 두 발조차 바닥에서 못 떼고 있으니 선생님이 손에 드라이 로션을 발라주셨어요.
오~~~중력을 이기고, 내 몸이 봉에 의지한 채 떠있따!
이대로 날아가면 광명성4호와 하이파이프를 할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3초이상 버티지 못하고 걍 주저않았죠.
폴과 마찰했던 부분이 화끈거리며 불이 붙은것 같았어요
오기가 생겨 계속 폴에 오르려 했지만 다리가 사시나무처럼 후들거리는 거예요.
이렇게 운동 잘 되라고 나는 그동안 살을 찌웠던 것인가?!
이번엔 스핀 돌기,양 손과 바깥 종아리로 폴을 잡고 도는 동작이였죠.각선미를 뽐내며 회전하는 선생님의 자태는
그네타는 춘향이만큼 기품이 넘쳤죠. 이정도는 간단하겠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란...
우아하게 다리를 접은 채.한바퀴 돌고 싶었으나
봉에 매달리는 것만으로도 벅찼어요.
한마리의 학을 상상했으나,..거울을 보니 성신여대 1번 출구앞 전기구이 통닭을 닮았더라구요.
자세를 유지하느라 복부와 허벅지 안쪽 근육에 힘이 잔뜩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어요.
마지막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고 수업이 끝이 났습니다.
한시간만에 종아리,허벅지며 온몸에 피멍이 들었고.
손바닥은 까지고...선생님께 달려갔더니...폴댄스는 몸의 마찰을 이용하는 운동이라 멍이 안드는 부위로 폴을 잡을수있는 요령이 생길때까지는 어쩔수 없다고...
폴댄스를 베우면 왜 살이 빠지는지? 1시간만에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폴댄스는 일종의 기계체조인데~웨이트가 무거운 추를 들고 근력을 키운다면~폴댄스는 내 체중을 이용한 근력운동이라고 하셨어요.
(흐미...그럼.나도 폴을 계속 타려면 여기서 살을 더 빼야한다는 거임?ㅋㅋㅋㅋㅋ아,놔~~증말!)
복근을 정말 마니 사용해요.아랫배(코어 근육)에 힘을 줘야만 폴에서 무게 중심을 유지할수가 있죠.
몇달만 하면.복근으로 양말도 빨수 있을것 같았어요^^;;
양말이 뭐예요?복근으로 이불빨래도 가능할판~!!!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다리 근육도 폴댄스에서 필수적인 부분.
기분탓인지 물컹하게 잡히던 허벅다리 안쪽살과 팔뚝살이 단단해져 있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허벅지 안쪽 근육은 째질것같고.온몸은 피멍에..
손바닥은 다 까지고...ㅠㅠ
플라잉요가도 다리 째지는건 매 한가지라...휴..,쉬운게 없네요ㅠㅠ
하지만, 양다리가 째져도 끝까지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한마리의 백조처럼 우아~~하게 폴한번 타보려구요~
*폴댄스 부작용
신호등,지하철 손잡이 등 일상 생활에서 봉만 보면 올라 타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