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하례식은 예정대로 진행을 했습니다. 직장에서 또는 각종모임에서의 풀리지 않는 모든일들이 겹치면서 송년회 때 보다는 신년하례식에는 친구들이 모든 바쁨에서 자유로워 질것으로 생각을 하고 150명에게 친필서한을 보냈다.
그래도 식당2층은 전에도 꽉찼으니깐 이번 모임에도 적어도 꽉차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모임회 장소에 참석을 했으나, 회장인 내가 부족해서인지 참석한 친구는 27명에 불과했다.
한편으로는 괜한 짓을 한것은 아닌가 하는 후회감도 들었지만 친구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으로 측은하게 쭈그러 들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추수릴 수가 있었다.
그런일이 있은 후부터 지금까지의 모든일들이 복합적으로 싸여가면서 지금은 괜히 조그마한 일에 부딪치거나 마음이 들지 않으면 짜증부터 나고 상대방에게 신경질을 내는등 나도 모르는 증세가 튀어나오고 있는것을 보고 나 자신도 깜짝 놀랐다.
이러한 증세는 우울증의 초기증세로 더 나아가서는 대인기피성 증세도 함 찾아오는것을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는데 이러한 증세가 나에게도 찾아오고 있었다.
이러한 증세를 탈피 할 수 있는 방법은 잠시나만이라도 평오회의 일에서 손을 떼고 조용히 나만의 생활을 가져보는것도 좋은 방법으로 생각되어 빠른 시간내 평오회 업무를 정리하는것이다.
신년 하례식 인삿말때도 말을 꺼냈지만 지금까지 내가 혼자 북도치고 장구도 치고 꽹과리도 쳐왔지만 2015년도에는 북도치고 장구도 쳤지만 꽹과리를 치지 못하였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한해에는 안중에서, 그다음해에는 청북에서, 그 다음해는 오성에서 진행을 하였으면 어떡하겠느냐고 제안을 해 보았지만 모두가 내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반대를 하여 뜻을 펴지 못하였다.
"바쁜 와중이지만 모든 만사 제쳐놓고 자리를 빛내주기위해 참석한 27명의 친구는 나에게 고마운 친구들입니다.. 새로 맞이한 병신년 해는 우리 친구들 대부분이 60주년을 맞이한 우리들이 주인공인 해이기도 하고 올 한해는 5월달에 중국에 있는 태항산 환갑여행이 있고, 5개면 체육대회가 안중초등학교 교정에서 펼쳐집니다.
병신년의 원숭이해는 붉은원숭이로 지혜와 용기가 뛰어난 동물로 우리친구들도 붉은 원숭이의 기를 받아 보다더 발전되어가는 평오회를 위해 많은 지원과 응원이 필요한 해이기도 합니다." 라고 인사말을 끝냈고 회계 및 경과보고는 모바일 시대로 참석한 친구들의 카톡에 팜프렛내용을 쏴주고 카톡을 보아가면서 행사를 진행했다. 2015년 결산보고 내역에서 총자본금은 6,364,000원이었던과 2015년 찬조자현황(9명)과 시산제 찬조현황, 15년도 경조사(경축6,근조3)현황을 회원들에게 보고드리는 순서로 진행을 해보았다.
처음 진행 해보는 모바일 보고회의는 카톡화면이 자주 꺼져 다시켜서 카톡화면을 보고 진행을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현시대에 빠른 적응이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임원진 소개, 참석자 소개등 1시간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환갑여행 추진단의 총무인 조정애 친구의 환갑여행에관한 보고도 5분간 있었다.
16:40경이 되어서야 제3부 행사를 치룰수가 있었다. 3부행사는 다수참석상, 이벤트 행사로는 장거리상1명, 퀴즈상, 염원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단체사진촬영, 폐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다수 참석상에는 3부행사가 ㅅ히작인 16:30경을 기준으로 잡았는데, 오성면8명(뒤늦게 서용원 친구참석), 청북면8명, 안중읍7명 (추후 이흥헌 참석으로 미포함)으로 오성면과 청북면이 동수로 어떠면에 다수참석상을 줘야하는지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어떤 친구는 청북면이 여자친구가 많이 참석했으니 청북면에 줘야한다. 어떤 친구는 공동수상도 있으니 오성과 청북에 공동으로 다수참석상을 주자는 친구도 있었다.
그중에 환갑여행 추진단 총무인 조정애 친구의 제안은 같은수이고 올해에는 환갑여행도 가니깐 환갑여행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을 하자 모든 친구들이 만장일치로 20만원은 환갑여행 기금으로 조성되었다.
이벤트 행사에서는 행사장에서 가장 멀리서 온 친구에게 주는 장거리상에는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온 인남환 친구가 가장 멀리서 온 친구로 결정되어 상금 5만원이 지급되었고, 퀴즈를 맞추는 퀴즈상에서는 평오회의 첫모임이 시작된 해와 날짜, 산행한 산이름을 맞추는 친구에게 주는 행운상에는 " 2009년5월23일 노무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한 서거일로 도봉산에서 첫산행이 이루어졌다"고 정확히 맞춘 조정애 친구에게 상금 5만원이 지급되었고, 마지막으로 기쁨상은 염원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해서 제일 많이 날라간 친구에게 주는 상이었는데, 제일 많이 날아간 종이 비행기는 박재신 친구가 날린 비행기가 제일 많이 날아갔지만 염원이 적히지 않아 탈락되었고 차순으로 많이 날라간 종이비행기는 이용갑 친구가 날린 종이비행기였다. 최금산 친구는 제일많이 날라갔다고 우겼지만 앞으로 날라가지 않았고 옆으로 많이 날라가 탈락을 했다.
분위기는 환갑여행에 찬조하는 분위기로 전환되어 상금을 탄 인남환, 조정애, 이용갑 친구는 상금 모두를 환갑여행에 찬조를 했다. 이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져 안중 대표인 부회장 김광선 친구가 500,000원을 환갑여행에 찬조하기로 약속을 했고, 환갑여행 추진단 총무는 이기세를 몰아 평오회에서는 얼마나 환갑여행에 찬조를 할것인가를 숙제를 줘 폐회가 끝나기전 임원진들과 숙의를 한후 답을 주기로 했다.
평오회에는 환갑여행을 가는 친구들이 평오회 회원들이기 때문에 회원들을 위해 사용하는것에는 아무런 하자 없는것이라는 것을 임원진들과 ㅎ숙의를 한후 2,500,000원을 환갑여행에 찬조하기로 결정을 했다.
이번 신년하례식에서는 환갑여행을 모금한 돈이 3,350,000원과 최금산 친구가 산삼주를 찬조하기로 했다.
평오회 신년하례식에 처음 참석한 오성초교24회 동창회장인 이화원 친구는 평오회 정회원으로 가입을 하겠다면서 우선 년회비 60,000원을 내놓았고, 환갑여행은 조금 더 생각을 해보고 결정을 주겠다고 했다.
식대계산을 하고 행사장비를 챙기고 밖에 나와보니 폐회전 단체사진을 찍기위해 음식점 밖 정원에 모여 있었다. 친구들들과 단체사진을 찌고 아쉬움을 남긴채 각자 집을 향해 출발했다.
신년하례식에서의 제일 하이라이트는 환갑여행으로 희망자는 1월30일까지 85만원을 모두 입금한 친구들에만 가는것으로 결정을 한 것이다. 평오회에서는 최대한 환갑여행에 대폭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친구는 이번 처음 해외로 가는 평오회 환갑여행은 친구들에게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1월30일까지 꼭 환갑여행 경비85만원을 입금해서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
통장계좌번호는 [하나은행: 726-910152-15107(조용구)]
서두에도 말을 했지만 지금은 심적으로 많은 부담을 갖고 있고, 친구들을 만나기가 두려울 정도로 심리상태가 안좋은 상태이다. 이자리를 비롯해 끝까지 나를 믿어준 친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금까지 모든 업무(직장,사회,평오회)에서 심적으로 많은 고통들이 누적되어 나의 심신을 지치게 만들었다는것을 나는 내자신을 깨닫고 있다. 이러한 심적고통이 빠른시일안에 치유될 수 있도록 평오회 일을 매듭짓고 잠시 평오회 에서 벗어나 치유한후 빠른 시일내에 평오회에서 활동 할 수 있는 노력을 할테니 친구들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바란다.
병신년 신년하례식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