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며, 우리 남성동성당 주임신부님께서 집전하시는 뜻깊고 부활절 행사에 함께하지 못해 마음 깊이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부활절은 우리 신앙 안에서 가장 큰 은총의 날이며, 주님의 사랑과 희생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 곁에서 이 소중한 시간을 나누지 못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현재 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주님의 손길 속에서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이 여러분 곁에 있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성스러운 자리에서 함께하고 있음을 믿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시는 평화와 기쁨이 행사 내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부디 ,주님의 부활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희망과 사랑으로 자리 잡길 바라며, 우리의 믿음이 한층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안에서 하나 된 우리의 기도와 마음이 언제나 서로를 향해 있음을 기억해 주십시오.
언젠가 다시 함께 미사에 기쁨을 나눌 날을 기대하며, 부활의 은총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시길 빕니다.
"부활을 축하합니다.!!!"
김동출 프란치스코 올림
2024년 4월 18일
서울아산병원 병실에서
첫댓글 빠른회복을 기원드립니다. 건강한모습으로 다시 교우들곁으로 복귀하는날까지기도하겠습니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사랑합니다 프란치스크형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