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2일(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남성동성당 사목협의회는 성모동산 정화 작업을 통해 신앙의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작업은 성모상을 모신 암굴(巖窟)의 외벽을 타고 자란 늙은 담쟁이넝쿨과 마삭줄을 제거하고, 암굴 위에 쌓인 썩은 낙엽을 치우는 등 성모동산의 환경을 정비하는 데 집중되었다.
작업은 총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차 작업은 박진우(도미니코), 전흥수(안토니오), 임상곤(마르코) 형제의 주도로 암굴 외벽과 지붕을 에워싸고 있던 넝쿨을 제거하는 일이었다. 이어진 2차 작업에서는 강동주(세례자 요한). 전순옥(수산나) 부회장과 민영자(로사), 안영숙(헬레나) 자매가 잘라낸 넝쿨을 마대자루에 담아 배출하는 작업을 맡아 현장을 정리했다. 마지막 3차 작업은 박정해(글라라), 김경련(유스티나) 자매와 여성의원이 힙을 모아 성모동산 양쪽에 조성된 연산홍 자연석 조경 틈새에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풀을 매는 섬세한 손길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날 작업에서는 각 분과의 헌신적인 협력이 돋보였다. 전흥수(안토니오) 총무분과장은 전기톱을 이용해 잘라낸 나무 가지를 정리하고, 산업용 대형 마대자루를 제공하여 작업 뒤처리를 용이하게 하였다. 박용효(유스티노) 형제는 예초기를 메고 잔디마당 안팎을 말끔하게 청소하는 데 앞장섰으며, 임상곤(마르코) 형제는 암굴 위에 올라 엉켜 있던 넝쿨을 잘라내고 끌어내리는 일을 주도하였다.
정화 작업의 마무리는 여성의원들의 섬세한 손길로 더욱 빛났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돌틈 사이의 잡초와 마른 풀 쓰레기까지 꼼꼼히 치우며, 성모님께서 미소 지으실 만큼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정혜옥(안젤라) 사목회장은 작업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켜보며 진행을 독려하였고, 작업 후반에는 주임신부님께서 현장에 나오셔서 말끔하게 정화된 성모동산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며 이후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날 작업에는 사목협의회 회장단과 다수의 의원들이 참여하여 성모동산의 모습을 새롭게 변모시키는 데 힘을 모았다. 참여한 의원은 남성 6명(강동주, 박진우, 전흥수, 박용효, 임상곤, 김동출)과 여성 7명(정혜옥, 전순옥, 허상희, 민영자, 안영숙, 박정해, 김경련)으로 총 13명이었다.
이번 정화 작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공동체의 협력과 섬김의 정신이 빛난 시간이었으며, 성모동산이 더욱 평화롭고 아름다운 기도처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사진·기사: 김동출 프란치스코)
첫댓글 넘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