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과 재림교회 신앙을 더욱 기독교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쪽으로 이동함
♦마음 열기
*찬양의 시간: 찬미가 383장 예수만 바라보세
*우리의 지난 인생길에서 하나님께서 은혜 가운데 인도해주신 일들을 생각하고 나눠봅시다.
♦생각 열기
시편 77:11-12: “[11]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12]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재림교회 신앙을 더욱 기독교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던 과정을 살펴봅시다.>
1. 앤드리어슨의 신학이 재림교회 신앙에서 재림교회적인 것을 드높이고 있다고 보거나 아니면 재림교회 분파주의로 이동한 것으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이와는 달리 1919년부터 1950년까지 재림교회 신앙을 더 기독교적인 것으로 보이게 하려는 분명한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도 언급해야만 한다. 이러한 시도는 1940년대에 특별히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재림교회 신앙의 정체성을 찾아서 185)
2. 삼위일체: 초기 재림신자들은 반삼위일체주의자와 준아리안주의자였다. 우리는 또한 1888년 이후 10년 동안 그런 입장이 어떻게 변하기 시작했는지 주목하였다. 그러나 그 변화가 갑자기 빠르게 일어난 것은 아니었다. 1919년에 개최된 성경대회에서 그 주제를 놓고 벌어진 논쟁으로부터 그러한 변화의 한 가지 증거가 나타났다. 그 해 7월 6일 오후에 그 주제에 대한 주요 토론이 목격되었는데, 그 논쟁에서 프레스콧, 레이시, 그리고 녹스와 같은 사람들은 삼위일체적 시각에 대해 찬성하였으며 그리스도의 영원성에 대해서도 찬성하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옛 견해를 그대로 지지하였다.
1930년대는 삼위일체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었다. 한편에서 교단은 역사상 처음으로 1931년도 연감에 기본교리에 대한 진술을 발표하였다. 그것은 분명히 삼위일체론적이었다. 그것이 기술적으로는 비공식적인 진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는 교회의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었던 신학적 경향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상게서, 186)
3. 그리스도의 인성: 1915년과 1949년 사이에 출판 된 가정용 성경독서라는 책에는 그리스도의 죄되 본성에 관한 두 가지의 분명하 진술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책은 널리 유포된 재림교회의 책으로서, 그 안에는 그리스도께서 “죄된 육신”으로 성육신하셨다는 주장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죄있는 타락한 본성”을 지니셨으며 “죄의 성향”을 갖고 태어났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다(1915년 판, 174).
리뷰 앤 헤랄드 출판사는 1949년에 교단 신학교의 교장 리복에게 가정용 성경독서를 개정하도록 요청하였다. 새로운 개정판은 죄된 본성과 죄의 성향에 대한 주장을 삭제하고, “인간이 얼마나 그리스도의 모양으로부터 멀리 있는가 하는 것은 인간이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성육신의 신비이다.”(1949판, 121)라고 써놓았다. 1915년부터 1949년까지 출판된 가정용 성경독서에서 논쟁을 일으킨 내용들이 1888년과 1915년 사이에 출판되었던 어떠한 인쇄물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것들은 1915년에 콜코드에 의해서 추가되었다. 리복이 1949년에 개정했던 것은 바로 콜코드에 의해 추가되었던 부분이었다.
이 주제를 연구한 한 신학도는 1940년과 1955년 사이에 그리스도의 인성과 관계된 “죄 된”과 “타락한”이라는 단어가 교단의 출판물들로부터 삭제되어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언급하였다(R.L. Hancock, MS “The Humanity of Christ,” July 1962). 몇 가지 이유들이 그러한 변화의 동기가 되었다.
첫째로 죄의 성향을 갖는 것과 죄인이 되는 것을 분리시킬 수 없었던 몇몇 복음주의자들이 그 진술들을 잘못 이해한 것이 사실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비재림교인들이 그러한 가르침을 이단적인 것으로 믿은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따라서 그 용어들을 제거해 버린 것은 다른 개신교인들의 견해들을 의식한 결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만이 그 변화들의 이면에 있던 유일하거나 혹은 중요한 동기였던 것은 아니었다. 결국, 한편에서는 몇몇 주도적인 개신교 신학자들이 죄된 성향의 신학을 주장하고 있었으나 당시에 재림교회 신학의 변화를 주도했던 교단의 지도자들은 대부분의 개신교인들이 이단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던 교리들, 즉 잠자는 것과 같은 죽은 자들의 상태, 제칠일 안식일, 엘렌 화잇의 예언적 사역 등의 다른 교리들은 계속해서 고수하였다. 변화를 이끈 주요 동기는 성경과 예언의 신에 대한 연구에 기초한 확신들을 시정해야할 필요성으로부터 나타나게 되었다. (재림교회 신앙의 정체성을 찾아서 189)
4. 학자들의 공헌: 1945년부터 1966년까지 리뷰 앤 헤랄드지의 편집장이었던 니콜의 공헌은 신학적인 면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역사적인면에 있었다. 그렇지만 그 일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사상에 대한 오해들을 상당히 정리하였다. 밀러주의 신앙의 100년 역사를 다룬 그의 책 밤중소리는 대실망 전에 있었던 광신주의에 대한 왜곡된 소문들을 잠재우고 밀러주의 운동을 1840년대 개신교계의 주류로서 인식시키는 계기를 이끌어 내었다.
니콜의 다른 책들인 반대에 대한 대답(1952)과 엘렌 G. 화잇과 그녀에 대한 비평들(1951)역시 재림교회 신앙의 대중적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수단이 되었다.
교단의 역사적 면모를 만들기 위한 또 다른 움직임이 한 학자에 의해서 시도되었고 그가 바로 프룸(L,E. Froom)이었는데, 그는 우리 선조들의 예언적 신앙(1946-1954)을 4권의 분량으로 저술하였다. 이 책에서 프룸은 재림교회 신앙이 훌륭한 예언적 유산을 갖고 있으며, 재림교회의 예언적 이해는 독특한 것이 아니고 기독교의 각 시대를 통해 이어져온 수많은 주도적 예언해석자들이 지지했던 사려 깊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상게서, 190)
5. 전망: 1919년부터 1950년까지는 미국 개신교가 상처를 입은 기간이었다. 그 기간에 재림교회 신앙은 진행 중에 있던 정체성의 위기에 있어서 새로운 국면에 직면해야만 했다. 이 때 제기된 질문은 “재림교회 신앙에서 많은 점에서 자신들이 근본주의와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목격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자신들을 근본주의자들보다 훨씬 더 근본주의적인 단체라고 여기게 되었다. 그 이유는 재림교회는 그 근본주의자들이 믿고 있던 신념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거기에다 안식일, 죽은 자의 상태, 그리고 예수의 하늘봉사의 두 단계에 관한 진리 같이 근본적인 교리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919년부터 1950년에 이르는 기간에는 구원의 문제와 관련된 긴장도 지속되었다. 그런 긴장들 가운데 하나는 마지막 세대 신학에 대한 앤드리어슨의 이해를 강조하던 사람들과 재림교회 신앙이 다른 개신교인들과 공유하고 있는 것들을 드러내고자 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존재했던 긴장이었다. 또 다른 긴장은 하늘성소에서 진행되는 그리스도의 두 단계 사역을 둘러싼 문제로 인해 나타났다.
위에 언급한 모든 문제들은 1950년 이후 다시 발생했다. 그 모든 문제들은 이제 폭발 직전의 긴장 상태에 놓여 있었으며, 나아가 20세기 후반의 재림교회 신학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 기간에 수많은 재림교인들은 1920년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의 시기에 재림교회 신앙이 가졌던 특징을 “역사적인 재림교회 신앙”이라고 잘못 이해하였다. 1955년 이후의 대부분의 재림교인들은 교단의 신학발전사를 알지 못했으며, 1920년 이후에 살았던 재림신자들에게는 매우 낯선 것들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어떤 방법도 갖고 있지 못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인 재림교회 신앙”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들은 사실상 재림교회의 역사적인 신앙 이해였다기보다는 후대에 발전된 것들이었다. 재림교회의 정체성에 대한 참된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은 교단의 과거 역사와 1950년대에 일어났던 사건들 때문에 교단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고 논쟁과 대립의 요인이 되었다. 1950년대 이래 재림교회 신앙은 지속적으로 신학적인 긴장 상태에 놓여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것이다. (상게서, 193)
♦ 적용하기
1. 나는 재림운동이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닌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예언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성취된 운명의 운동이라는 것을 확신합니까?
2. 나는 재림교회의 신학발전과정을 이해하고, 구원에 관련된 영역, 삼위일체 하나님, 예수님의 본성 등에 관해서 균형지게 알고 있습니까??
3. 나의 신앙 여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빛을 따라 인도하심을 받고 순종하고 있습니까? ?
♦ 기도시간
1. 예언의 말씀을 보다 더 확실하게 깨닫고 경험하도록
2.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잡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3. 오늘 깨달은 내용과 함께 개인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