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자라지만
가장 높이 자라는 나무,
그러면서도 누구를 의지하지도 않고,
자신에게 맡겨진 삶의 의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나무
나무라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탓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비교하지도 않고
언제나 조용히 하늘로
감사의 기도를 올리며 살아간다.
나무중에는
고난과 어려움을 기다리는 나무도 있다.
놀랍게도 산불을 기다리는 나무가 있다.
https://youtu.be/KFd5agSv23c
자이언트 세콰이어는 불에 탄 흔적이 많다.
이 나무는 3천 년 가까이 살면서 수십 차례의 큰불을 겪었다. 껍질 두께만 1미터에
달하는데, 그 두꺼운 껍질 속에 물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7일간 계속되는 불길도 견딜 수있다.
이렇게 끝까지 불을 견디고 살아남는 이유는 그들의 후손, ‘씨앗’을 퍼뜨리기 위해서다.
이 나무의 솔방울은 200℃ 이상의 고온에서 씨앗을 내놓는다.
https://youtu.be/Iy1sjm6RQj0
불로 인해 타고 남은 재는 씨앗의 새싹을 틔우는 데 최적의 영양분을 공급한다.
모든 생물들이 타 죽는 위기의 시간이
그들에게는 최고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책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높이’는 성장하기 위해서
아래로 뻗은 뿌리의 ‘깊이’가 좌우한다.
아래로 파고드는
깊이 없이 쉽고 빨리 위로 성장하려는 사람은
어느 순간 높이 자랄 수는 있지만
높이를 지탱할 수 있는
깊이가 없어서 쉽사리 무너진다.
아래로 뿌리를 내리는 노력이 위로 성장하기 위한 가능성을 결정한다.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야 뿌리 뽑히는 나무가 되지 않는다.
나무와 잎을 지탱하는 것이 뿌리이듯
삶의 감화력을 지탱하는 것은
업적이 아닌 인격이다.
품격의 깊이만큼 인생은 높이 자랄 수 있다.
나무는 자리를 탓하지 않는다.
다만 부단히 변신을 거듭하면서
어제와 다른 자신과의 성장에 힘을 쏟는다.
나무에게 맡겨진 소중한 의무는 있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다.
가만히 서 있는 것 같지만
나무도 본분을 다하기 위해 소명의식으로 무장한
치열한 사명자이다.
나무
-조이스 킬머
나는 생각한다.
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시는
절대로 볼 수 없으리라고.
주린 입을
대지의 달디한 젖가슴에 대고
서 있는 나무.
온종일 하나님 바라기를 하는 나무.
잎새 무성한 팔을 벌려 기도하는 나무.
머리에 로빈새 둥지를 이고 선 나무.
가슴에 눈꽃송이를 품는 나무.
비와 더불어 정다웁게 사는 나무.
시야 나같은 바보도 짓지만,
나무는 오로지 하나님만이 만드시는 것.
https://youtu.be/jq8R8zowOGQ
https://youtu.be/vSwykmnKJYU
https://youtu.be/yCRe1QiVv20
https://youtu.be/iTgUuxKfdsE
https://youtu.be/LWWyn2xZ91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