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 아동(느린학습자)지원사업 학습일지
김정훈
수학책과 수학 익힘책을 들고 헐레벌떡 들어옴. 정훈이는 빨리 수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인지 학교에서 자전거를 타고 바로 오다보니 어떤때에는 학교 끝나는 시간이 2시 40분인데 조금 빨리 오는 경우도 있음. 분수의 곱셈연산 단원 마무리로 대분수를 가분수로 바꾸고, 약분하고, 곱하고, 다시 가분수를 대분수로 바꾸어 계산해야 하는 여러단계의 문제풀이 과정인데 아직 자신감이 없어서 문제를 접하면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망설이고 도와달라고 함. 연습장을 꺼내어 단계단계 설명을 하면서 정훈이가 풀도록 유도하여 풀이를 함. 좀처럼 다음 단계로 가지 못하고 " 가분수로 바꾸자, 약분이 되네 약분해 볼까?, 분모끼리, 분자끼리 곱하고, 가분수가 되었으니 대분수로 바꾸자 " 와 같이 단계 단계 알려주면 풀어나가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풀이하는 단계는 좀더 연습이 필요함. 힘들다고 하면서도 1시간 30분에 걸쳐서 수학책과 익힘책문제 풀이를 모두 완수 해 냄.
김수현
곱셈 구구단을 거의 틀리지 않고 외우는 완성단계이지만 오늘은 한 문제를 틀려서 짚어 주었더니 " 찍었는데 아.... 아쉽네."라고 함. 구구단 문제 풀이가 속도도 빨라지고 정확성도 높아짐. 소수이하 자리수를 반올림하여 나타내기 연습을 하였는데 소수이하 몇째자리인지 체크하고 아래에서 반올림 하는 문제가 어렵지 않았지만 하려는 의욕이 없이 선생님이 질문하면 표시하고 숫자를 알려주고 올려야 할까?라고 물으면 한참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이서나 손으로 X 표시를 함. 차츰 문제에 익숙해지자 문제를 자세히보고 스스로 해결 하려는 모습을 보임. 어떤 문제를 접하면 문제를 풀어보려고 읽기전에 스스로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읽기' 바코드와 QR코드'를 읽으면서 주변의 물건에 바코드와 QR코드가 있는것을 한번씩 찾아보고 내용을 읽고 이해함. 실생활에서 보았던 것이고 궁금증이 있었는지 내용 파악에 집중해서 잘 읽고 문제를 풀이함.
임수빈
수현이가 공부할때 수빈이가 들어와서 " 선생님 저 언제해요?"라고해서 시간을 알려주었더니 "그 시간에 올께요~"라고 하면서 나갔다가 금방 다시 돌아옴. 수빈이와 BASA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오늘 집중이 안되고 피곤하다고 하여 중간에 테스트를 중지함.
수업시간을 지켜야 함을 알려주고 분수의 곱셈를 연습함. 수빈이는 글씨를 분수의 곱셈에서 가분수로 바꾸고 약분하고 계산하고 다시 대분수로 바꾸는 문제를 3문제 정도 시연했을때 "저 혼자 풀어볼께요."라고 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풀었으니 스스로 글씨를 못알아보고 틀려서 계산식 쓰는 틀을 그려주면서 잘 풀 수 있도록 유도함. 문제가 잘 해결된다고 느꼈는지 " 수학이 재미 있어요. 오늘은 쭉 이거 할래요."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