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6시간 즐기며 일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
유럽 사람들은 1년에 한 달 이상 긴 휴가 기간을 즐긴다. 유럽문화는 인생을 즐기는 문화다. 즉 현재의 상태를 최고로 즐기려는 현실에 충실한 문화다.
하지만 우리들의 문화는 인내하는 문화다. 현재 좀 답답하고 힘들어도 참고 견디면 활기찬 미래가 온다고 믿고 현재를 인내하고 괴로움 견디는 것을 강조하는 문화다.
특히 야근이나, 밤샘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칭찬하고 그들의 미래가 밝고 희망차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엄밀하게 말하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노동-소비-휴식이라는 3단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인생을 소비하면서 살아간다.
노동은 말 그대로 노동일뿐이다. 노동은 물질적 대가를 바라고 하기 싫은 일을 끊임없이 하는 행위다. 논다(play) 라는 개념의 반대 개념이 노동일 뿐이다. 하기 싫은 노동은 효율이 오르지 않지만 그 노동은 항상 물질적 보상이 따라오기 때문에 눈물겹도록 힘들지만 참고 노동을 한다. 그리고 노동의 대가로 받은 돈을 활용하여 생계를 유지하며 소비에 임한다. 소비가 끝나면 그 다음 노동을 준비하며 휴식을 취한다.
이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전 인류의 80%의 사람들이 이런 삶을 살아간다.
노동-소비-휴식 이라는 3단계 과정의 반복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휴식이란 놀이가 아니라, 노동,소비에 지쳐서 잠시 쉬는 단계일 뿐이다. 노동-소비-휴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자신이 휴식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은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노동-소비-휴식에 익숙한 사람은 휴식을 권투시합 막간에 쉬는 1분간의 휴식이라고 생각하며 휴식자체를 매우 불안하게 생각한다.
자신의 휴식시간이 길어지면 소비의 자유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중압감 때문에 휴식시간에도 늘 불안감과 노동에 대한 압박감으로 살아간다.
그래서 차라리 일하고 있을 때가 마음 편하다고 말한다. 휴식역시 그저 tv를 보면서 누워서 과자나 먹는 것이 고작이다. 이것은 결국 소비를 위해서 평생을 몸 바쳐 살아가야 하는 비참한 삶이지만 세상 사람들의 80%는 이와같은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노동만 열심히 한다고 미래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소비를 위한 자각하지 못하는 노동은 그저 재미없는 노동 일 뿐이다.
당신이 놀이를 즐기기 위해 두 달간 완전하게 몰입할 수 있다면 당신은 성공할 수 있다. 가슴에 손을 대고 생각해보라. 평생 살아오면서 60일을 아무 걱정 없이 노동,소비,휴식에 대한 두려움 없이 완전하게 놀아 본 적이 있는가.(단순한 휴식이 아닌 진정한 의미에 몰입된 놀이) 만약 있다면 당신은 자유인이고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있을 것이다.
세상이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바로 자신의 인생을 놀이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 사람들이다. 영국 버진 그룹회장 리처드 브랜슨은 신나게 놀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 가지 일이 노동이라고 느껴지면 과감하게 그 사업을 포기한다.
그는 아무리 바쁜 비즈니스가 있어도 우선 자신의 놀이를 위해서 비즈니스를 포기한다. 극히 비정상적일 지 모르지만 그는 거대한 그룹의 회장이다.
근면,성실이 강조되는 유교권 문화는 존중되어야 한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변화가 지극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현실에 비추어 볼때 참다운 삶의 패턴이 무엇인지 재 정의가 필요하다.
당신이 하는 일이 노동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일단 그 일의 성공확률은 50% 이하로 떨어진다. 노동은 밥벌이 수단일 뿐이다. 노동을 하는 동안 인간은 시계를 응시하게 되고 시간에 맞추어서 일을 하는 동안 당신은 정말 노동자와 같은 삶을 살게 된다.
당신이 하는 일은 일단 재미있어야 하며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밤에 잠자리에 들 때면 내일 아침에 당신이 만나게 될 일에 대한 호기심에 가슴 떨리며 잠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우스운 이야기 일지 모르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노동이라고 느껴진다면 두 달간 아무 걱정 없이 놀이에 임해야 한다. 당신을 위해 긴 휴가를 준비하라. 그리고 그 휴가 기간동안 끊임없이 끄적거림(돈벌이는 안되지만 하고 싶은 일)에 임해야 한다.
우리문화는 끄적거림의 여유에 매우 인색하다. 무언가 일을 질서 있게 임하고 있을 때 무엇이 되어간다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위대한 예술적 경지의 작품들은 모두 끄적거림의 시간에서 나온다는 점을 꼭 알아야한다.
지난 50년간 브라운 그룹의 핵심 디자이너 이며 애플 시리즈에 많은 영감을 준 천재적 디자이너 디터 람스(78)는 끄적거림을 이렇게 설명한다.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이란 끊임없는 사물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이루어진다. 고 말한다.
정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한 곳에 대한 몰입 혹은 혼을 담을 정도로 행복한 일을 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다시 질문해 보겠다. 한 가지 일을 위해 하루 16시간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은 일에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두 달간 투자할 의사가 있다면 당신은 분명 성공할 수 있다.
이 일은 우선 당신에게 돈벌이가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 16시간 열정적으로 미친 듯이 즐기며 혼을 담아낼 일이 있다면 당신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이 만큼 훌륭한 일을 찾지 못했다면 지금 찾으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종이와 연필을 준비하라. 그리고 천 억원이 있다고 가정하고 하고 싶은 것을 다 적어보라. 거대한 빌딩도 사고 거대한 집도 소유해보라. 이것이 당신이 원하는 1차적 욕구다. 욕구가 다 충족되는데 천억정도면 충분하다. 그렇게 욕구가 다 충족되고 나면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필자는 이 방법대로 기술해보니 결국 글쓰기와 강의하기가 남았다. 바로 그 일이 필자가 하루 16시간동안 일하며 두 달간 미친 듯이 해도 노동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한 일이다. 누구나 이런 일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소비-휴식이라는 엄청난 규칙이 당신의 꿈과 행동방식을 파괴시켜 버렸다.
어느 순간 세상과 타협하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타협하지 말라. 타협하지 말고 다시 한번 날개를 펴라. 당신은 위대하고 인생은 매우 짧다.
앞으로 100년뒤 당신의 묘비 앞에서 당신을 기억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노동-소비-휴식의 연속성속에서 당신인생을 녹여버리기에는 인생은 너무 아깝다.
그 어떤 게임도 시간을 이길 수 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당신이 어린 시절 가졌던 꿈이 의사라면 의사를 해야 하고, 작가 였다면 작가를 해야 한다. 미친 60일을 보내라 그 위대한 60일동안 하루 16시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즐겨보라.
꼭 기억하라 인생이라는 시간 앞에서 인간은 너무도 무기력하게 무너진다. 모든 철학자들은 인생의 유한성 때문에 고민했다. 편안하게 표피적으로 살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다.
성공하기 위해서 당신은 노동하지 말고 상상하고 움직여야 한다.
첫댓글 이렇게 멋진 글을 읽기는 오랜만입니다.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