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후 직선주행할때 차체가 흔들리는 것을 개선하기위해서 짐칸을 제거했습니다.
매우 효과가 있었습니다.
K1200S가 주차하던 자리에 이제는 이 오토바이가 주차하고 있어요.
기껏해야 70km/h 정도 될것같은 상황에서 이 오토바이의 속도계는 100km/h를 가르킵니다.
일본 놈들의 꼼수를 보는것 같습니다.
구입당시엔 안그랬는데, 체크엔진등이 깜빡거리네요.
메뉴얼을 다운로드받아서 읽어보니 전자식연료분사장치와 관련된 것이라고 나옵니다.
이 오토바이에 전자식 연료분사??
혼다 수리점에 갔더니 "이 오토바이는 정식수입품이 아니라서 수리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전 주인에게 연락해 봤더니 자기가 구입할 당시에도 체크엔진등이 깜빡였었고
판매점에서는 "문제없으니 그냥 타라"고 했다네요.
그 판매점에 연락했더니 수리하려면 예약해야 하고, 75일 후에 수리가능할거라고 하는데요...
수리 맡겨봐야 원인도 못찾을것이 거의 확실하기때문에 포기했어요.
연료게이지가 E까지 떨어져서 주유소에서 갔었죠.
주유건을 잠깐 당겼는데 주유건이 끊깁니다. 뭐지?
어머나... 만땅이네요. 휘발유 2리터 들어갔는데 흘러넘치려고 합니다 ㅠㅠ
주유하고 110km 탔네요.
연비를 대충 계산해 봤더니... 놀랍게도 73km/L 입니다.
다음 주유할때 정확한 연비를 알게 되겠지만, 그래도 이거 엄청난 연비네요.
이 오토바이에는 클러치 레버가 없어요. 그래서 가속 아니면 엔진브레이크죠.
어찌어찌 하다가 클러치 잡는 효과를 내는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아직은 습관이 되지 않아서 서투르지만, 곧 익숙해 지겠죠.
오토바이가 작고, 핸들이 거의 70도 정도 돌아가기때문에
신호받아 정차해있는 차량들 사이로 들어갈때면 "빗물이 꺠진 돌틈을 스며드는 것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등산갈때 차를 운전해서 가면 빠르면 50분 걸려요.
이 오토바이로는 65분 걸리네요. 오토바이가 차보다 느려요... 젠장할!
그런데 차는 길이 막히면 100분 걸리기도 하지만, 이 오토바이는 그때도 70분이면 되겠죠?
도로에서 제 오토바이가 가장 느려요.
모든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저를 추월해 갑니다.
게중에는 성질머리 더러운 자동차 운전자들이 있어서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혹시 이러다가 사고나서 또 사고합의금 받아서 오토바이를 바꾸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K1200S를 구입하게된 계기가 교통사고였거든요.
합의금으로 3천만원을 받았고, 그 중 일부로 K1200S를 구입했었죠.
첫댓글 연비 73은 뻥이네요. 연료게이지가 속도계만큼이나 거짓말을 심하게 합니다 ㅎㅎ
주유했고 정확한 연비가 나왔어요.
46k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