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여름 휴가. 함백
아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1학년 때까지 살았다는 함백.
18년 만에 다시 찾은 어린시절의 추억이 묻어있는 곳이다.
현 지명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인데, 원래는 강원도 평창군 동면 관할이었으나 1906년 정선군으로 편입되면서 신동면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1950년 탄광 개발로 인해 상주인구가 급격이 늘어나 한때 1만7천명이 거주하면서 신동면이 신동읍으로 승격되었다.
함백이란 명칭은 지명이 아니라 함백광업소가 생기면서 사용된 것으로, 일종의 경제특구와 같은 명칭이었다.
그러나 1993년 폐광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떠났는데, 그때 아내도 부모님과 함께 충주로 이사를 했고...
그래서 나를 만나게 된거지! ^^
아내가 살던 동네. 길운
길운슈퍼. 아내가 이곳에 살 때도 이 슈퍼가 있었단다..
회관같아 보이는 건물 옆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아내가 살던 집이 있다.
엄마의 추억이 묻어있는 옛집을 보러...
아내가 살았던 집
아내와 장모님이 다닌 함백중앙교회.
함백역. 이 작은 역을 통해 연탄의 재료가 되는 석탄이 전국으로 운송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추억속의 역이다.
아내가 다닌 함백여자중고등학교.
아내가 살던 길운에서 교회가는 길 중간쯤에 있는 기찻길. 아래쪽으로 좀 더 내려가면 예미역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