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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추진 불투명 | ||||||
김시장 100만~180만평 축소 개발 입장 경기도·황해청은 100만평 제시한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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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LH의 사업 포기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개발사업에 대해 김선기 시장은 지난 18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경기도 주관으로 최종 100만~180만평 규모로 축소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발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황해경제자유구역 규모 축소 혹은 취소 등 대안 정리가 필요함에 따라 도가 6월 말까지 한 달 정도 대안 제출을 연기하겠다는 공문을 지식경제부에 전달했다. 당초 지경부는 20일까지 대안을 제출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구했었다.
도와 평택시 그리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협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지만 현재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평택시는 김 시장이 공개적으로 표명한 대로 100만~180만 평 규모를 주장하고 있지만 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100만 평 안팎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제3투자자가 나타난 상황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사업 계획이 두 달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없을 경우에는 사업에 대한 전면 취소까지 검토한다는 강경한 자세다. 도는 우선사업자인 LH가 실질적으로 사업을 포기한 지 이제 한 달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면적 축소, 해지, 대체 사업자 등 여러 대안을 검토해 결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최근 화성 향남지구 개발을 백지화하고 평택 포승 지구는 경기도시공사의 당초 사업지분인 20%에 맞춰서 개발 면적을 396만6942㎡ 규모로 축소해 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도시공사는 재정 상황의 어려움과 높은 조성원가 등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최종 결정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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