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더운날들이 계속 되고 있네요..어제는 너무 더워서..진짜 아무 생각도 안났어요..;
저희집이 17층이고 앞쪽은 전망이 확 트인곳임에도..바람 한점 없던..;;
ㅎㄷㄷ 진짜..ㅠ-ㅠ 이런날 야외에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 힘드실것 같네요..;;
너무 더워서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도 귀찮은데..
그래도 밥은 해먹어야 하기에...냉장고를 보니..;;
풋고추 한봉지만 보이네요..=ㅁ=;;
하하하..;;;;
풋고추찜이라도 해먹어볼까 하다가..그래도 남다른 고추요리 해먹고 싶어서 검색해보던 저에게 딱 눈에 띈 고추 장물~
고추장+물이 아닙니다.
고추+장물이에요..
경북 김천의 음식인데...밥도둑이라길래..한번 해봤는데..와우 정말 밥도둑 >ㅁ<
들어가는 재료 간단~만드는 방법 간단~다들 해보세요^^
-오늘의 요리법-
멸치 50g, 다진고추150g, 액젓 1큰술, 국간장 1큰술반, 물 200ml. 참기름 1큰술
멸치는 작은거, 중간것, 큰거..아무거나 상관없이 다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중간것, 큰것은 머리는 떼어내고..
등을 갈라서 속의 내장과 뼈를 빼낸 후 조리해줘야 먹기 편해요..
손질한 멸치를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서 중불정도에서 살짝 바삭해질정도로 볶아내주세요.
이렇게 하면 멸치비린내가 안나요!!
풋고추 한봉지에 청양고추 한개 있길래..고거 다져서 사용했어요..
전 손피부가 약해서인지 고추 만지면 금방 부어오르고 화끈거려서 다지기 사용해서~
다져줬습니다.
만드는 것은 엄청 간단해요..
뭐 별다르게 할 말이 없을정도로 ㅋㅋ 진짜 간단합니다.
청양고추를 참기름 1큰술(들기름도 좋아요.)에 달달 30초정도 볶아주다가~
볶아놓은 멸치를 넣고...
여기에 물을 자작하게 부어준 뒤에~
멸치액젓과 국간장으로 간 하면 끝이에요..
강불에서 약 5분정도 끓여내면 된답니다.
물 200ml가 좀 많은거 같아요..양을 살짝 줄여도 좋습니다.
원래는 중탕식으로 익히던뎅..그냥 자박자박하게 끓여줬어요.
국물없이 볶아주듯 끓이기도 하는 방법도 있고..
다양한 방법이 있더라구요^^;
맛은요..살짝 짭잘하면서..고추의 매콤한 맛과 뭔가 칼칼한 맛..
근데 정말 맛있어요...
보통 쌈싸먹을때 좋은데..집에 쌈싸먹을 재료가 없어서 전 그냥 비벼먹었는데도..
밥 한그릇 뚝딱하겠어요..
완전 밥이 술렁술렁 넘어가는거 있죠..헙..;;
청양고추 1개 섞어서 많이 맵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 입맛에는 적당하게 칼칼한 매콤함이 ㅋㅋ
너무 맛있어요 ㅠ-ㅠ 경북의 고깃집들 중에서는 요 고추장물을 소스로도 준다는뎅..
정말 고기랑 같이 먹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줄것 같아요..
고추장물을 그냥 맨밥에 비벼먹어도 어찌나 맛있던지..;
요거 간단하면서도 맛이 너무 좋아서 막 추천해드리고파용 ㅎㅎ
오늘도 더운데..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소중한 손가락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