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치고 사랑에 무너져 갈때} 책 -흔글-

[다경]

끝은 우릴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 순간은 언제든 찾아올 준비가 되어 있다
지금은 아닐 거라 안주하지 말고
또 예측하지 말고
지금 그 삶을 맘껏 쓰기를


내 삶이 힘들 때

어김없이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몇 번이고 미끄러져도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내게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은 많지 않다
절대 놓치지 말자


나는 너를 위해 내내 떠있을게

어두운 밤이 무섭다면
외로운 너의 하늘에 별이 될게
혼자 아픔을 느낄 때
침묵속에 내버려두지 않을게
감정에 예민한 너를 위해
좋은 감정으로 가득할게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고
평생 걸음 맞춰줄게


문득 네가 초라해 보이고

모든 일에 의욕이 안 생겨서
우울에 한없이 빠지기만 할 때는
세상을 열심히 돌아다녀야 해
참 많은 사람이 숨어있고
나보다 못한 사람도 흔하며
결코 네가 부족하지 않은 사람 이란걸
알게 해줄 수 있을 거야
그러니 자신을 경계하려 하지 마
지금 네가 서있는 자리는
여태까지의 네가 잘 버텼기에
만들어 낸 소중한 순간인걸


-흔글-

[설송]

나에게 누군가가 너 뭐하니 하는것 같다
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나의 게으름과 부질없는 행동을 생각하게 한다.
어찌보면 또한 평범하기에 그리 한것 아닌가
사회의 한 점으로 그곳에 있길 바라며 사랑으로
옆을 불러 보고 싶다

[다경]

정신없이 바쁘던 시절엔 피곤에 절어 그 시간이 어서 지나길 바랬습니다.

삶의 어디쯤 서 있는지 모르는 지금은 예측만 할뿐입니다. 정작 끝에 다다라서야 후회하겠지요.

심장은 여전히 뜨거울텐데 한산함에 지쳤을쯤 그렇게 멈춰서야할테죠.

후회없이 삶을 맘껏 쓰고가시길 바래봅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