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 오늘운동은 어땠나요?
오늘 어깨통증이 심해졌다. 날씨때문인지 정말 나빠진 건지 모르겠다. 소화기관이 안좋았다. 저녁에 닭가슴살 100g을 꾹참고 삼키듯 먹었는데, 중간에 걸쳐서 몇시간동안 내려갈 생각을 안했다. 그래서 위생천사마시고 이어서 섭취했다. 식습관도 그렇고 생활습관때문에 소화기관이 많이 상했을 것이다. 요즘 생활패턴상 먹고 바로자고 늦게자고 이런 일상이 반복이 되다보니까 더욱 그럴 것이다. 유산소도 과감하게 생략해버리는데, 잠좀 줄이고 생활패턴을 바꿀 필요가 있다. 몸도 버리고 속도 버리는 것 같다.
간만에 정규반 운동사진을 봤다. 죽을동 살동 운동하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었다. 보고, 아 나도 저렇게 했었는데... 운동이 끝나자 마자 변기앞으로 달려갔을 정도로 고강도의 운동을 했었는데, 요즘은 상체운동이 아니면 저렇게까지 안하는 것 같다. 힘들고 어렵기만 한 것 같고..... 하체운동은 동기부여가 좀 필요한 것 같다.
제발 어깨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가장 좋은 것은 운동을 쉬는 것이란 걸 알면서도, 현재로써는 추가부상만 안당해야지 하고 폭풍 운동을 하고 있다. 프로필에 대한 욕심도 있고,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게 부상을 당하니까 납득이 잘 안되고 멘붕이 오는 것 같다. 물론 또다시 그전처럼 운동하면서 안되겠다 싶은 운동은 제외하면서 할 것이다. 그리고 아픔이 오는 만큼 찜질해주고 근막이완도 해줄 것이다. 하지만 멘탈이 너덜너덜하다.
시간이 만약 아예 다치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준비동작부터 내려놓을 때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철저하게 조심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다친 게, 단 한번도 운동하는 과정에서 다친 적이 없고, 준비하다가 혹은 마무리하다가 다쳤기 때문이다. 큰 부상도 아닌데도 계속 반복되고 큰 지장을 준다. 덤으로 스트레스까지 얹어준다. 써지트에서 이런 경험까지 가지고 간다 생각하고, 앞으로 써지트가 끝나고 스스로 운동할 때에 좋은 밑거름으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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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깨땜에 고생이 심하겠네-- 치료잘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