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해병대 홈페이지 '소통의 광장'에 이수연이란 미혼 여성분이 2016년 2월 2일 올린 글입니다. 진짜사나이를 보시구 느끼신 소감문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옮겨 왔습니다~ㅎ
[본문]
안녕하세요 여기에 글을 남길까 말까하다 감사한 마음이 샘솟아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여자라서 그런지 군대라는 곳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해군과 해병대의 차이도 잘 몰랐습니다. 이번에 진짜사나이를 보면서 군대라는 곳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구요 이전 진짜사나이들 보면서 참 속으로 욕도 많이 하고 저딴걸 왜 하냐 열심히 훈련하는 분들 피해만 주고 제대로 안할 거면 하지를 말지 이런 생각들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진짜사나이 해병대편은 좀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훈련할때는 엄격하지만 전우에 대한 사랑과 믿음은 다른 진짜사나이 편에서 느끼지못한 뭉클함이 있었습니다 특히 다른 편은 못하겠다하면 그냥 포기하는 모습을 자주 보았는데 레펠 훈련끝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모습 너무 감동했구요 다른 편과 다르게 방송과 상관없이 따끔하게 충고하고 후임을 바로 잡아주는 모습도 저는 좋았습니다. 선임이 수영못하는 후임 밀어주는 모습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진심으로 전우를 아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해병대는 전우를 버리지않는다는 말 이런거구나 느꼈습니다. 여기 게시판을 보니 진짜사나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은데 시청자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방송에 나오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고 대한민국 해병대가 얼마나 힘들게 훈련하고 고생하면서 나라를 지키는지요 저는 방송 보는 내내 방송에서 저정도면 실제로는 정말 힘들게 훈련받겠다 생각하니 너무 대단하고 존경스런 마음이 생겼습니다. 제가 이제 혼기가 찬 나이인지라 결혼을 하게 될텐데.. 아들이 태어나면 해병대가 어떤 곳인지 알려주고 해병대에 보내고 싶습니다. 해병대라면 제 귀한 아들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해병대는 전우를 버리지않으니까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니 강하고 끈기있고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로 키워야겠지요^^
대한민국 해병대 여러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무사히 훈련마치고 전역하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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