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희연은 제주시 조천읍에 조성된 청정 녹차 테마 파크로, 6만평의 대지에 이스라엘식
관수 시스템을 갖추고 자연친화적 농법을 도입해 33만주의 녹차나무가 100% 무농약
유기농으로 재배되는 곳이다.
녹차밭이 조성된 조천읍 선흘리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자락에 걸쳐 있어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방문객들은 청정 녹차밭에서 녹차따기, 녹차덖기, 녹차비누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유기농 녹차체험을 할 수 있고, 무공해 전기카트를 타고 녹차밭을 누비는 다희연의
색다른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또하나 인상적인 곳은 동굴카페와 유기농 녹차밭뿐만 아니라 다희연을 만든 박영순 회장이
자신의 남편을 추모하기 위하여 꾸며놓은 정원과 묘소가 있는 영원의 동산이다.
보통의 부부들이 다시 태어나서 상대방과 결혼을 다시 하겠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아니라고
대답 한다는데 이분들은 얼마나 사랑이 사무쳤으면 영원의 동산이란 추모공간까지 만들어
놓고 남편을 추모하고 있을까? 1969년에 결혼해서 남편되시는 분이 1990년에 돌아 가셨으니
29년을 함께 사셨는데 그 애틋함이 오죽했을까?
또 한가지 느끼는 것은 하느님은 한사람에게 모든것을 다 주지는 않으시는구나 하는것이다.
부인이 유명한 약사 이셨는데 1941년에 태어나서 1990년에 돌아가셨으니 49세로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 보다 너무 일찍 세상을 뜨셨다는 것이다.
100% 무농약 유기농 녹차밭
제주는 사람의 손이 귀해서인지 일부 관리가 되지 않는곳도 있었다.
영원의 동산 입구
남편의 묘소와 추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