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477ED4C50A3446E37)
대천공원 입구 과선교 아래 넓은 공터가 철망이 쳐져 이용할 수 없다
대천공원입구,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
대천공원으로 향하는 발길이 엄청나다. 등산객과 대천공원으로 산책 나오는 사람 그리고 사랑방으로 이용하는 주민들도 많다. 휴일이면 서로 부딪친 어깨가 아파 다닐 수 없을 정도며 가을이라는 계절 특성과 맞물려 더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두산 1차 아파트부터 좁아진 인도는 많은 인파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과거 노점상 방지를 위한 화단이 아직도 존재하는가하면 외곽도로 과선교 아래는 넓은 공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철망이 쳐져 이용할 수가 없다. 사람들이 많은 날이면 대천공원 입구에는 보행신호를 기다리느라 길게 줄까지 늘어설 정도다. 좁은 인도가 철망에 막혀 더 좁아진 상태지만 처음부터 과선교 아래 설치된 철망은 요지부동이다.
두산 1차 아파트에 사는 주민 김 모 씨는 “장산이 좋아 이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한 번씩 다니기가 너무 힘든다”며 “저렇게 공터를 방치하는 이유를 알 수 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철망을 걷어내면 많은 여유 공간이 생길 것이며 그로 인해 복잡함이 많이 해소될 것이다”며 아쉬워한다. 함께한 또 다른 주민이 거든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말이다. “공터가 생기면 노점상과 더불어 구청에서 우려하는 상행위가 일어 날 수도 있으니까 방지차원에서 그런가 보다” 하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 부근을 다니는 주민들 대다수는 철망의 존재에 대해 한번쯤은 의문을 가졌으리라 본다. 많은 주민들이 혼잡하게 다니는 대천공원입구는 조그마한 공간도 아쉽다.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조금은 여유롭게 대기할 수 있고 또 유모차나 자전거를 탄 주민들이 있을 때는 더 그러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대천공원으로 들어가기 위해 신호를 기다리다보면 철망이 휘어져 자칫 얼굴을 다치기 십상이다. 철망기둥을 자동차가 추돌했는지 철망 끝부분이 날카롭게 인도방향으로 튀어나와 아주 위험해 보인다. 전체 철망을 없애는데 애로가 있다면 이런 끝부분이라도 철망을 보다 안전하게 뒤로 물려 안전과 최소한의 공간만이라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
좀더 욕심을 부려보면 대천공원입구 인도위에 박혀있는 막대형 봉도 제거함이 좋을 듯하다. 야간에 자칫 다리를 부딪치는 날에는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것 역시 차량진입을 막고 또 잠시 앉아 쉴 수 있도록 설치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람들이 통행하는데 많은 지장과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주민들이 앞마당처럼 찾는 대천공원은 무엇보다도 사람이 우선이어야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37E574C50A344D72C)
대천공원 입구 인도위에 박힌 막대봉도 제거함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6D64C50A344D804)
날카롭게 튀어져 나온 철망
![](https://t1.daumcdn.net/cfile/cafe/0314434C50A344D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