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축구할 때 쓰는 축구공에는 수학적 원리가 있습니다. 최초의 축구공은 원래는 단순한 공 모양이였습니다. 동물의 가죽이나 내장으로 단순하게 공을 만들어 쓰고 식물의 줄기를 공모양으로 말아 쓰기도 했습니다. 축구공은 오각형 12개, 육각형 20개로 총 32개의 면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둥근 축구공은 오각형과 육각형의 반복으로 패턴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패턴은 축구공의 정점을 깍아낸 정이십면체를 뜻합니다. 오각형의 변은 육각형과 접하고 육각형의 변은 또 다른 육각형을 교대로 접하고 있습니다. 축구공을 오각형과 육각형을 이용해서 만든 이유는 18세기 스위스 수학자 오일러는 정오각형으로 만들어진 정십이면체가 동그란 구 모양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오각형으로 정다면체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오각형보단 정육각형으로 만드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오일러는 정육각형으로 정다면체를 만들기를 실패하게 되고 정육각형과 정오각형을 섞어서 만들기로 정했습니다. 정육각형 2개와 정오각형 1개를 한 꼭지점에서 만나게 하면 다면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침내 12개의 정오각형과 20개의 정육각형을 붙여 완벽한 공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