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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 예전보다 탁구용품의 무게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ABS볼 시대가 오면서 더욱 강한 힘과 회전을 위해 러버의 경도와 무게가 높아지고 있죠.
그런 와중에 빅타스사에서 가벼운 무게가 눈에 띄는 V>11 Extra가 출시되었습니다.
빅타스의 대표 러버 V>15 Extra의 DNA를 계승하되 무게의 10%를 경량화시킨 제품이라고 합니다.
구매는 리베로스포츠에서 가능합니다. (http://liberott.com/type6/item/showitem.php?car=643&cate_no=643&item_no=24006&cha=&)
저는 친구가 V>11 Extra를 사용중이길래 뺏어(?)써봤습니다.
< 사용 라켓 >
▣ 티모볼ALC
<1> 무게 & 경도
▣ 경도: 47.5도
▣ 무게: 본체 61g / 부착 후 43g
확실히 경도에 비해 무게가 매우 가볍습니다.
<2> 타구감
▣ 탑시트가 꽤 단단한 편이었습니다.
V>01보단 단단했고 V>15 Extra보단 부드러웠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느낌이었으며 타구음이 경쾌해서 좋았습니다.
<3> 포핸드 러버로 어땠는가?
▣ 반발력: 스피드는 빨랐는데 비거리는 길지 않았습니다.
전진과 중진 플레이에 알맞았으며, 중진 이후부터는 파워 부족을 느꼈습니다.
▣ 드라이브: 볼 스피드가 빠른 편이며, 낮은 궤적으로 뻗습니다.
탑시트가 단단해서인지 때리듯 걸면 볼이 죽는 경우가 많았고, 확실히 채야 곡선이 만들어졌습니다.
대신 채기만 한다면 강하지 않은 임팩트에도 적당한 위력과 높은 안정성을 제공했습니다.
적당한 그립력 또한 느껴졌으며, 확실히 V>15 Extra보다 컨트롤하기 편했습니다.
반면 강한 임팩트에선 구질이 가볍다는 느낌과 볼이 죽는단 느낌을 종종 받았습니다.
상대를 단번에 무너뜨릴 정도의 회전량이나 묵직함은 없었지만, 연속 드라이브와 코스 공략 등의 공격을 안전하게 퍼붓기 좋은 러버였습니다.
위치는 전진~전중진이 가장 알맞았습니다.
▣ 스매시: 묵직하진 않았지만 빠르고 컨트롤하기 편했습니다.
커트 스트로크에서도 편안함을 충분히 제공했습니다.
초보 여성분들의 경우 커트 스트로크를 배웠지만 시합 때는 불안해서 커트만 하시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V>11 Extra는 커트 스트로크에 대한 자신감을 줄 수 있는 러버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4> 백핸드 러버로 어땠는가?
▣ 쇼트&디펜스: 전진에서는 컨트롤하기 편했던 반면, 중진에서부턴 비거리가 짧아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디펜스 시 볼이 튀어나가기보단 좀 죽어서 갑니다.
본의 아니게 공이 네트에 맞고 넘어가는 경우가 꽤 나와서 이득이긴 했습니다.
▣ 백드라이브&플릭: 채기만 한다면 컨트롤이 편했습니다.
중진 플레이어에겐 쇼트나 푸쉬로 밀기보단 백드라이브나 하프발리로 넘기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5> 서브
▣ 회전을 가할 때 감각적인 피드백이 좋았습니다.
대신 회전량이 많진 않아 깊은 회전을 담기보단 너클성이나 적당한 회전을 안전하게 넣기 좋았습니다.
<6> 라켓 조합 예상
▣ 볼이 묵직하게 나오는 라켓과의 조합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장지커ZLC보다는 미즈타니준ZLC와의 조합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합판 라켓과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7> 다른 테스터들의 평가
▣ 김00 (희망부, 러버 주인): http://cafe.daum.net/bbabbabbatakgu/j6Sg/638
<8> 같은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린다면?
V>11 Extra는 V>15 Extra에서 무게와 위력을 줄이고 컨트롤을 높인 제품이라 느꼈습니다.
V>15 Extra가 성인 어른이라면, V>11 Extra는 청소년 같은 느낌입니다.
최대 성능은 당연히 V>15 Extra가 앞서겠지만, 탁구 실력이 어린이, 혹은 갓난아기나 다름없는 여러분과 저에겐 V>11 Extra가 좋은 선택일수도...
▣ 가벼운 러버를 찾으시는 분들
▣ 한 방보단 연결로 게임을 풀어나가시는 분들
▣ 탁린이 누님들
에게 추천드립니다.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빅타스 V>11 Extra 후기였습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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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무게가 확실히 가장 매력적인 부분 같습니다
잘봤습니다. 가격만 맞으면 써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가볍다니 백으로 사용하면서 무게 조정용으로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전진에서 치신다면 좋은 선택일겁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 러버제조회사의 숙제가 경도가 높으면서도
최대한 가벼운 러버를 생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지탁님께서 올려주신 좋은 러버 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
전 무거워도 되니 습기만 안 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그 와중에 사진 속 강아지가 참 예쁘네요.ㅋ
감사합니다 요즘 강아지 키우고 싶단 생각이 마구 듭니다 ㅠ
@정지탁 ㅎㅎ 강아지 좋죠~^^ 저는 고양이를 더 좋아라 하는데, 아내가 기겁을 해서..-_-;
@왕난리친 앗... 근데 막상 키우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긴 합니다 ㅠ
@정지탁 키워본 경험으로는 고양이가 훨씬 쉽습니다.ㅋ 봄에 털만 챙기면 나머진 알아서 챙겨요. 강아지는 손이 많이 가구요.ㅋ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