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 과 예수 그리스도의 칭호(기독론)
본 문 : 마태복음 1:18~25 찬송가 80장
요 절 :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 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여러 가지 칭호로 불리워 집니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칭호들에 대하여 연구하고 아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가장 중요한 칭호 몇 가지를 공부하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예수
'예수'는 성육신(成肉身)하신 하나님의 아들에게 주어진 명칭입니다(마 1:21, 눅 1:30,31). '예수'란 이름은 히브리어 '예수아' 또는 '여호수아'의 헬라어형입니다. 그것은 '여호와는 구원' 또는 '여호와의 구원'이란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히브리어 '야사'( 구원하다) 또는 '여호'( 여호와) '수아'( 구원)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짐작하는데, 그 뜻이 마 1:21의 이름의 해석과 잘 일치되는 이름입니다.
그리스도에게 붙여진 많은 이름들 가운데 '예수'는 메시야의 성질과 목적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이름입니다. '예수'라는 이름은 유대인 가운데 흔한 이름입니다. 그러나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으로 그 이름이 독특한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독생자를 가리키는 거룩한 이름입니다
-마1:21“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 이심이라 하니라”
-눅1:30,31“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 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둘째 그리스도
그리스도란 칭호는 구세주의 직위적 칭호입니다. 구약에서의 메시야란 칭호와 같은 말로써 '기름 부음 받은자'를 뜻합니다. 구약에서 선지자들이 (왕상 19:16), 제사장들이(출 29:7), 왕들이(삼상 9:16, 10:1, 삼하 19:10) 각기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구약시대에 선지자들이나 제사장들이나 왕들은 성령을 상징하는기름으로 기름 부음을 받아서 각기 그 직임을 위하여 거룩하게 구별되었고 그 직임을 감당할 자격을 받았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아 선지자와 제사장과 와의 직임을 맡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잉태 되셨을때 그리고 세례를 받으셨을 때에 이러한 기름 부음을 받으셨던 것입니다.
-왕상19:16“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출29:7“관유를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바르고”
-삼상9:16“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 하셨더니”
-삼상10:1“이에 사물에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며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의 기업의 지도자로 삼지 아니하셨느냐”
-삼하19:10“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를 다스리게 한 압살롬의 싸움에서 죽었거늘 이제 너희가 어찌하여 왕을 도로 모셔 올 일에 잠잠하고 있느냐 하니라”
셋째 인자
인자란 칭호는 예수님께서 종종 자신을 가리켜서 사용하신 칭호입니다. 이 치이호는 구약의 단 7:13에서 유래합니다. 이 칭호는 먼저 그리스도께서 참된 인성을 가지셨다는 사실에 우리의 주의를 끄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 칭호는 그의 하늘로 부터 오신 메시야 되심을 지적하는 것으로 그가 낮아져 사람이 되셨다는 면 보다는 하나님에게 오신 메시야 곧 신적 존엄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단 7:13, 마 16:27, 26:64, 눅 21:27).
보스(vos)라는 신학자는 이 칭호가 나타나는 성구들을 네 무리에 분류하고 그 대부분에서 이것이 예수님의 하나님 아들 되심을 나타내고, 오직 지극히 작은 부분에서만 그의 인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단7:13“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마16:27“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마26:64“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눅21:27“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넷째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아들이란 칭호는 예수님에게 적용된 가장 숭고한 명칭들 중의 하나로서 특히 그의 신성에 주의를 모읍니다. 이 칭호는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 되었습니다.
첫째로는 그리스도께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 2가 되시는 하나님 곧 하나님 자신이시라는 뜻으로 사용 되었습니다(마 11:27).
-마11:27“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둘째로는 직임적 곧 메시야적 의미로 사용 되었는데 그가 하나님의 후사요, 대표자라는 뜻으로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칭한 것입니다(마 24:39)
-마24:39“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셋째로는 강탄적 의미(탄생의 의미)에서 사용되었는데 메시야의 인성이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의 역사로 탄생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시라고 하는 것입니다(눅 1:53).
-눅1:53“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다섯째 주
예수님 시대에 때때로 이 칭호가 단순히 예의적 존경적 형식의 호칭으로서 예수님에게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눅 14:21,22, 마 27:63, 요일 2:21, 20:15). 그러나 '주'라는 칭호는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이후에 보다 더 깊은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어떤 말씀들은 이 '주'라는 칭호로써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소유자와 통치자가 되심을 가리키며(롬 1:7, 엡 1:17), 다른 말씀들은 하나님의 명칭과 같은 것으로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고전 7:34, 빌 4:4,5).
-눅14:21,22“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종이 이르되 주이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마27:63“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요일2:21“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요20:15“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짜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롬1:7“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엡1:1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고전7:34“마음이 갈라지며 시집 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빌4:4,5“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맺는말
우리의 구세주는 예수이시며, 그리스도이시며, 인자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주님이십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시는 그분이시며, 선지자, 제사장, 왕으로 기름 부음 받으신 그분이시며, 인성을 가지셨으나 하늘에서 오신 메시야시며, 하나님의 삼위 중의 제 2위시며, 성령의 특별 공작으로 잉태하여 나셨으며, 하나님의 후사요 대표적이시며 교회의 소유자와 통치자이시며, 하나님 자신이신 그 분이 바로 우리들의 구세주이심을 바로 알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