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행/꿈꾸는 나무들] 꿈꾸는 나무들이 가득한 서천식물예술원의 노천카페
"꿈꾸는 나무들" 이란 카페~~
시골 가을의 정취를 맘껏 감상하며 차 한잔 할 수 있는 서천의 작은 마을에 있는 찻집인데요,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풍요롭고 여유로워 보이는 시골풍경~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면 가장 푸근하게 다가오는 전경들이 펼쳐지는 서천의 여유를 누려 봅니다.
일년의 수고를 거두어 들일날만 기다리고 있는 누런 황금들판이 햇살에 더욱 반짝이며 빛나고 있습니다.
분명 연을 재배하고 수확 판매하는 집이려니~~` 추측하며 지나는데요,
추측이 맞다면 간판으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하는 벽화입니다.
연꽃이 만발했을때는 많은 발길을 머물게 할 예쁜 연꽃정원입니다.
정겨움을 가득 담고 있는 황토흙으로 쌓아올린 담의 카페 문을 통과하니
작은 식물원도 자리하고 있어서 정원에서 차를 마시는 효과를 가져오더라구요~ㅎ
서천식물원 원장님의 자제분으로 다양한 주문에 척~ 실력발휘를 하셨는데요~
원두를 바로 볶아 판매도 하고, 핸드드립커피, 더치커피 등 다양한 차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커피매니아인 지인의 설명을 들으며 더치커피와 핸드드립커피의 특징을 알게 되었는데
커피맛을 구분하기에는 좀 더 마셔야 할 것 같았습니다.
에잉~~
장금이가 강림하시와 맛보기에 달인이 되게 하소서~~ ㅋ
드립커피와 카푸치노,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여 차한잔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분재로서 성장을 멈추어 약 500여년된 모과나무를 비롯하여
많은 식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뽐내고 있었습니다.
서천식물예술원에는 분재전시장을 비롯하여
연꽃정원, 미로공원, 옹기전시장 등을 마련하여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크지 않지만 볼 것이 많아 시간적 여유를 갖고 들리면 좋을 듯 했습니다.
2003년도 초등학교 교징선생님으로 퇴임하신 원장님께서
40여년간 수집하고 가꾸어 온 분재등 식물들을 보여주시며 설명도 해 주셨는데
요~ 작은 분재의 나이가 50년이 넘었다고 하십니다.
교장선생님의 부인이신 최정심시인은
9권의 동시집을 발간한 동시작가로 대한민국문학상과 대일문학상, 남문학대상 등을 수상하셨다고 합니다.
다양한 옹기에는 익어가는 여러가지 장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겠지만 시간이 허락치않아 다음을 기약합니다.
차한잔의 여유로 모두들 행복해 하는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미소짓게 합니다~~~
황금빛 들녁위에 펼쳐지는 가을의 정취를 맘껏 담아 가슴에 간직하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