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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
 
 
 
카페 게시글
무진당 조정육의 그림과 인생 스크랩 고양 아람누리에서 8주간 특강이 있습니다.
무진당 추천 0 조회 34 10.02.03 19:5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고양 아람누리 문예 아카데미(http://www.artgy.or.kr/html/new_goyang/html/education/02_02_01_education_view1-2.asp?ticket=2100011&month=3&chargetype=1)에서 8회에 걸쳐 "찬란한 동양미술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불교미술에 대한 강의를 합니다. 두 시간동안 작품을 감상하시면서 동양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이번 강의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8주간의 강의가 끝나면 "아름다운 우리 회화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다시 8주동안 조선시대 회화에 대한 강의가 있습니다. -조정육

 

 

 

 

 <찬란한 동양미술의 세계(1)-불교미술>

1주-인도와 동남아시아의 불교 미술

:기독교가 서양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라면, 불교는 동양문화를 이해하는 키워드입니다. 불교는 인도에서 발생하여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국과 한국, 일본을 건너오는 동안 각 지역에서 풍부한 문화를 남겼습니다. 찬란한 불교문화의 세계가 인도,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어떻게 전개되는 지 직접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자료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교와 힌두교가 뒤섞인 인도, 거대한 도시 전체가 탑과 사원으로 이뤄진 미얀마의 바간과 태국의 아유티야 그리고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등의 유적을 살펴보면서 현재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들이 과거에 이뤄놓은 위대한 문화 유적을 살펴 보는 것은 그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좋은 접근방법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2주-중국의 불교미술

:중국은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이면서 역사적으로 협력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입니다. 한 때 공산주의 국가였을 때는 종교를 아편으로 치부하며 불상과 탑을 파괴했던 중국이 지금은 달러를 벌어들이는 효자상품으로 인식하여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돈황, 운강, 용문, 천룡산, 보정산, 낙산대불 등 중국 불교미술의 진수를 대표작을 통해 불교미술이 중국에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인도에서 시작된 석굴사원의 전통은 중국의 운강과 용문까지 이어져 크게 유행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군위 석굴을 제외하고는 조성되지 않습니다. 같은 불상을 만들어도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변형되고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중국의 불상과 함께 규모가 크고 과장적인 중국의 탑을 살펴보면서 우리 미감과의 차이가 무엇인 지 확인해보겠습니다.

3주-반가사유상과 서산마애불

:삼국시대에 불교를 받아들인 우리나라는 고려시대까지 불교를 국교로 하여 화려한 불교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삼국시대의 불상과 탑을 살펴보면서 우리 문화의 원류에 대해 고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이 전탑의 나라라면 일본은 목탑의 나라이고 우리나라는 석탑의 나라입니다. 반가사유상과 서산마애불, 삼화령 삼존불과 보살상 그리고 미륵사지탑과 정림사지탑, 분황사탑 등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탑과 불상을 감상하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단단한 화강암을 소재로 탑과 불상을 만들었던 우리 민족의 미의식이 어떻게 전개되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4주-고구려 고분 벽화, 신라 금관, 백제 금동용봉향로

:고구려 고분벽화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 풍속화입니다. 고분벽화 속에 그려진 그림을 통해 고구려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 지 살펴봅니다. 삼국 중에서 가장 세련된 미의식을 가졌던 백제의 미술을 무녕왕릉 출토품과 금동용봉향로, 산수문전을 통해 고찰해 보겠습니다. 금관장식과 금귀고리, 팔찌 등의 금속공예품 등을 통해 백제 사람들의 우수한 세공 기술과 세련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황금의 나라 신라의 예술은 천마총, 금관총, 황남대총 등 고분에서 출토된 공예품을 통해 그 화려함의 세계를 살펴봅니다.

5주-석굴암과 불국사(통일신라의 불교 미술)

:신라는 통일 후 불교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음했습니다. 이 때 만들어진 석굴암과 불국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입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석굴암과 불국사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요? 석굴암은 삼국시대에 들어온 불교가 우리나라 땅에 깊이 뿌리내려, 다른 나라와는 다른 독특한 불교문화가 이루어진 것을 증명하는 문화유산입니다. 석굴암과 불국사, 감은사지탑과 석가탑, 다보탑 등을 통해 통일신라 미술을 살펴봅니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부터 현재까지 석굴암이 어떤 수난을 통해 지금의 모습으로 보존될 수 있었는 지 당시의 엽서 사진과 현장사진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6주-에밀레종과 감은사지 사리장엄구

:세상의 모든 종은 한국 종과 한국 종 아닌 것으로 나뉘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통일신라의 범종은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중국, 일본 종과 분명히 차별되는 상원사종과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통해 통일신라 사람들의 저력을 찾아봅니다. 더불어 통일신라 공예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사리 장엄구를 감상하겠습니다. 사리장엄구는 불상이 만들어지지 않던 시대에 보리수, 불족적과 함께 가장 많이 예배되던 탑에 봉안된 용기입니다. 감은사지탑, 송림사지 탑, 왕궁리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 등을 감상합니다.

7주-고려시대 탑과 불상

:고려시대 탑과 불상은 그 어느 시대보다 개성적이고 독창적입니다. 통일신라 미술에서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이상미와 조화미 대신 지역성이 뚜렷이 부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료상으로는 철불이 많이 만들어지고 큰 석불과 마애불, 동불과 건칠불도 만들어졌습니다. 국박소장 철조여래좌상과 광주 철조여래좌상 등에서 새롭게 느껴지는 고려시대 철불의 미감은 관촉사, 대조사, 등의 충청도 미감과 신복사지 한송사지, 월정사의 세 석조보살상에서 느껴지는 강원도 미감, 그리고 파주 용미리 석불과 안동 이천동 마애불에서 느껴지는 지역양식과 함께 다양한 고려시대 조각의 세계를 보여줄 것입니다.

불상과 마찬가지로 고려시대 탑 또한 지역적인 특징이 뚜렷하며 화려하며 개성이 넘치는 작품들이 조성됩니다.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의 고구려계 탑과 개심사지, 정도사지 탑에 느낄 수 있는 신라계 양식, 계룡산 남매탑, 익산 왕궁리탑 등의 백제계 양식 등 이 시대에 새롭게 대두되는 지역 양식의 독창성을 살펴봅니다.

8주-고려불화와 조선 불화

:고려시대는 한국 미술사상 불교 회화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달한 시대였습니다. 호국보다는 호신을, 현세보다는 내세의 안락을 추구했던 귀족들의 종교관과 신앙심이 반영된 고려불화는 화려하고 정교하며 찬란하고 세밀합니다. 아미타여래도, 수월관음도, 지장보살도, 미륵하생도, 관경변상도 등 화려하면서도 정치한 고려불화의 세계를 살펴봅니다. 더불어 억불숭유정책으로 불교가 퇴조한 조선시대에는 불교 회화가 어떻게 변화하였는 지 함께 감상합니다.

  

 

<찬란한 동양미술의 세계(2)-회화>

1주:몽유도원도와 조선 초기 회화

조선시대는 불교숭상에서 유교로 전환되는 시기입니다. 세종에서 중종 연간까지의 조선 초기 회화를 살펴보고 고려시대와 달라진 미의식을 감상합니다. 조선 초기는 북송의 곽희화풍과 남송의 마하파화풍, 그리고 미법산수와 절파 화풍을 바탕으로 조선만의 독특한 회화가 발달합니다. 조선 초기의 거장인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통해 당시의 정치, 문화적인 상황을 살펴봅니다. 강희안의 <고사관수도>와 절파화풍의 관계, 이상좌의 <송하보월도>와 마하파화풍, 그리고 조선시대 회화가 일본 무로마찌 회화에 미친 영향 등을 작품을 통해 감상합니다.

2주:달마도와 조선 중기 회화

:1550-1700대에 해당되는 조선 중기 회화는 조선 초기의 안견파화풍이 지속되면서 절파화풍이 유행하게 됩니다. 또한 새롭게 남종문인화가 유입되면서 조선 화단에 새로운 활력이 넘쳐납니다. 김시의 <한림제설도>, 이경윤의 <산수인물도>, 김명국의 <달마도>와 <설중귀려도>, 이명욱의 <어초문답도>, 조속의 <화조도>, 이정의 <죽>, 어몽룡의 <매화>, 황집중의 <포도> 등 다양한 회화세계를 살펴보겠습니다.

3주:조선시대 초상화와 인물화

:삼국시대부터 그려지기 시작한 초상화는 고려시대 때 크게 유행하게 되는데, 특히 유교를 국교로 한 조선시대에는 어진과 공신 초상 등이 활발하게 제작됩니다. 동양 삼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초상화는 인물의 외형적인 모습을 닮게 그리는 사실적인 표현과 더불어 인물의 성격과 교양, 인품과 개성이 우러나올 수 있는 전신사조의 경지를 구현하였습니다. 공재 윤두서의 <자화상><서직수초상><이재초상><강세황초상> 등의 자화상과 공신도상을 비롯하여 신윤복의 <미인도>와 채용신의 <미인도>등 인물화의 세계도 함께 감상하겠습니다.

4주:정선과 김홍도와 신윤복

:우리 문화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조선시대 후기 회화를 얘기할 때 정선과 김홍도와 신윤복은 조선의 색과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한 작가입니다. 정선이 남종문인화를 바탕으로 영조 시대에 새롭게 펼쳐 보이는 진경산수화의 세계를 개척하였다면, 정조시대에는 걸출한 대가 김홍도와 신윤복이 있었습니다. 정선과 그의 화파가 이룬 진경산수화의 세계와 김홍도, 신윤복, 김득신 등이 보여준 풍속화의 세계를 통해 풍성한 조선 후기 화단을 감상하겠습니다.

5주:세한도와 조선 말기 회화

:김정희를 중심으로 남종문인화가 유행한 조선 말기 화단은 우리 역사상 가장 변화가 심한 시대였습니다. 정선으로부터 시작되던 진경산수화가 위축되고 김정희를 중심으로 남종문인화가 득세하게 됩니다. 특히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 시절에 그린 <세한도>를 통해 지조있는 선비화가의 내면세계를 살펴보겠습니다. 김정희를 따랐던 조희룡, 전기, 허련 등의 중인출신화가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새롭게 대두되는 중인층의 미감을 느껴봅니다. 또한 김수철, 김창수, 홍세섭 등에 의해 펼쳐진 산뜻한 색채와 감각미가 넘치는 이색회화도 함께 감상합니다.

6주:민화

:정통회화가 사대부출신 화가와 도화서의 화원들이 그리고 왕공 사대부나 중인 계층이 수요자였다면, 민화는 일반 서민들의 회화적 욕구가 생생하게 반영된 그림입니다. 화가들은 특별히 회화 훈련을 받지 못한 떠돌이 화가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는 도화서 화원이 그린 <일월오봉도>나 <십장생도> 같은 뛰어난 작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작도, 모란도, 호피도, 책가도, 무속화 등의 민화는 파격적이면서도 해학이 넘치고 18세기 이후 급격하게 성장한 서민문화의 미의식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7주:장승업과 채용신

:장승업은 안견, 정선, 김홍도와 더불어 조선시대 회화의 4대 거장으로 손꼽힙니다. 드라마틱한 생애와 호방한 필력으로 전설처럼 내려오는 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통해 조선 말기의 화단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는 인물과 동물, 화조와 기명절지 등의 여러 가지 주제들을 뛰어난 기량과 힘찬 필력으로 대담하면서도 자유분방하게 펼쳐보였습니다. 간송미술관의 <삼인문년도>와 리움미술관의 <호취도> 등에는 대담하면서도 능숙한 필치, 강력하면서도 섬세한 붓질이 돋보입니다. 장승업의 화풍은 안중식과 조석진에 의해 근대로 계승되었습니다.

조선 시대 초상화법을 계승한 마지막 초상화가로 불리는 채용신은 <고종 어진>을 비롯하여 많은 초상화를 남겼습니다. 조선 왕조가 망하고 일제강점기가 되자 그는 서울을 떠나 고향인 익산에 내려가 그 지역의 의병장들과 부호들의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상반되면서도 개성 넘치는 두 사람의 생애와 작품을 통해 조선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회화사를 살펴보겠습니다.

8주:근대미술

:조선시대의 전통 회화는 안중식과 조석진에 의해 근대로 계승되었습니다. 장승업의 화풍을 이어받은 안중식은 전통적인 관념산수의 세계와 <백악춘효>같은 근대적인 감각이 느껴지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들은 도화서가 없어진 상태에서 서화미술회 강습소 같은 미술 단체와 연구회를 새롭게 결성하고 후진양성에 몰두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의해 제자들인 노수현, 이상범, 김은호, 박승무 등의 제자들이 배출되었으며 서화협회를 통해 민족미술가들이 결집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허련, 허형, 허건, 허백련으로 이어지는 호남화단은 뿌리 깊게 그 지역 정서를 대변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잡하면서도 변화가 심했던 근대 초기의 화단을 통해 현대 미술의 성과와 한계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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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2.05 06:47

    첫댓글 복사하여 메일 보내고 싶은데 금지가 되어서 안됩니다 책으로 나오기 전까지 조심하시는 듯 하여 그러지 못하고 있슴당..무진당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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