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2018.10.25
거울못
박물관 건물의 모습이 커다란 못에 비춰지게 된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거울못은 산과 물의 조화를 강조하며 꾸미는 우리나라 전통의 정원 원리를 반영해 만들었다.
청광정
박물관 개관 백주년 기념 상징물로 건립한 정자로, 고려 의종 11년(1157) 대궐 동쪽의 별궁에
양의정을 짓고 지붕을 청자로 덮었다는 고려사의 기록에 근거하여 건립하였다.
거울못 가 청광정에서 바라본 박물관 옆모습
남계원 7층석탑
세부묘사는 통일신라 석탑을 따르고 있으면서도 탑신이 7층이고 지붕이 얇고 넓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탑신의 두께가 둔중한 느낌을 주는 고려탑 특유의 탑으로 고려 충렬왕 9년(12830에 넣은 것으로
여겨지는 쪽물을 들인 종이에 은물로 글씨를 쓴 경전 일곱축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천수사오층석탑
하층기단 덮개돌 아래 부재는 없어졌다. 각각의 탑신부 몸들은 한개의 돌로 이뤄졌으며 2층몸들부터는
그 높이가 급격히 낮아진다. 지붕처마에는 각 층마다 3단의 받침이 있으며 네 모서리에는
풍경의 일종인 풍탁을 단 작은 작은 구멍이 네개씩 남아있다. 탑 꼭대기 장식인 상륜부는 현재 남아있지 않다.
길항사 삼층석탑
통일신라 시대는 이 탑처럼 2단의 기단부와 3층의 탑신부로 이뤄진 탑이 일반적인 형태였다.
이 탑이 있던 길항사는 통일신라 초기 절인 감은사처럼 하나의 금당에 두 탑이 있는 배치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동탑의 기단부에 새겨진 글을통해 신라 경덕왕 17년(758)에 영묘사 언적법사 세 남매가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영전사 보제존자 사리탑
보제존자 나옹(1320-1326)의 사리를 모시기 위해 고려 우왕14년(1388)에 세운 승탑이다.
보통 승탑이 8각집 모양이거나 종모양을 따는 것에 비해 이 승탑은 특이하게 불탑과같이 네모난 형태의
두 탑으로 이루어져 이채롭다. 나옹의 사리를 모신 승탑은 이 탑 외에도
그가 입적한 여주 신륵사와 양주 회암사 터에도 남아있다.
홍제동 5층석탑
서울 홍제동 사현사터에 남아있던 탑으로 고려 정종 11년(1045) 사현사 창건 당시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온화하고 부드러운 새김법과 새롭게 유행한 탑신 받침의 덧붙임,
그리고 벽테두리 장식 등에서 고려 전기 석탑의 조형미가 드러난다.
장명등
무덤 앞을 지키는 석등
고달사 쌍사자석등
두마리 사자가 불발기집을 받치고 있는 매우 특이한 형태의 석등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이러한 형태의 석등이
등장하지만 이 고달사 쌍사자석등은,다른 쌍사자석등과 달리 웅크린 사자가 불발기집을 받치고 있어 이채롭다.
이 석등은 고달사가 우리나라 3대 선원의 하나인 고달원으로 명성을 떨치던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르폭포
미르는 용을 뜻하는 옛말로 박물관이 위치한 용산이라는 지명에서 비롯되었다.
미르폭포, 미르못, 미르다리가 있는 박물관 정원은 우리의 전통조경을 엿볼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온녕군 석곽
이 석곽은 양주 금묘지역 내의 온녕군 묘에서 나왔다. 온녕군은 조선 태종의 일곱째 아들이다.
무덤에서는 고려왕실의 무덤과 달리 구리수저 한벌과 분청사기 항아리 2개,
접시 2개 만이 발견, 이를 통해 조선왕실의 검소함을 엿볼 수 있다.
태실석함
조선시대 왕가에서는 자손이 태어나면 태를 항아리에 넣어 좋은 곳에 안치하여
태실을 조성하던 전통이 있었다. 이 석재는 태항아리를 보관하던 태실석함으로
윗두껑 옆면 4곳에 큼직한 돌기가 있고 몸통 중앙부에는 태항아리를 안치했던 내모난 공간이 있다.
문인석 무인석
보물2호, 보신각종
조선 세조 14년(1468), 원각사에 걸기 위해 만든 종이다. 절이 없어진 후 광해군 11년(16190, 보신각으로 옮겨져
오전 4시에 33번(파루), 오후 10시에 28번(인정) 씩 울려 도성 문을 여닫는 시간을 알리는데 쓰였다.
하나의몸체에 양쪽으로 용머리가 달린 장식 고리가 달려 있으며 몸통 한 가운데는 세겹의 굵은 띠가 둘러져 있다.
이러한 모양의 종은, 고려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널리 만들어졌다.
모과
송악
상록의 운기있는 잎이 관상가치가 있으며 소가 잘 먹기 때문에 소밥이라고도 한다.
잎은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고로쇠나무
단풍나무과.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인 골리수에서 유래. 한방에서는 고로쇠즙을 약용으로 쓰고 있다.
산딸나무
화살촉나무
중앙박물관 2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