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수주(數珠)의 사용 방법은? ☞음성으로듣기☜
그렇다면 왜 수주(數珠)를 손에 갖는 것일까요? 경전 속에 「기근(機根)이 얕은 중생을 끌어당기어 인도하여 불도수행을 정확히 하기 위한 법구(法具)이다.」라고 설해 있습니다.
우리들도 수주(數珠)를 손에 걸면 이상하게도 마음이 가볍고 긴장하여 진지하게 불도수행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기분이 들게 됩니다. 반대로 수주를 손에 걸지 않으면 근행창제의 긴장감이 갖추어지지 않음을 느낍니다.
수주(數珠)를 손에 거는 방법은 먼저 좌측 중지에 방울 둘이 있는 쪽을 건 상태에서 오른손 중지를 왼손 중지의 위에서 맞닿게 아래로 내려 위로 비틀어 올려 십지를 합장시킵니다. 이때 안쪽으로 비틀어서 이중(二重)으로 하는 것은 공덕을 새지 않게 한다는 뜻입니다.
그 상태로 양손을 좌우로 벌리면 좌측엔 방울 두 개, 우측엔 방울 세 개 쪽의 친주가 각각 걸리게 되며, 중앙은 자연스레 교차하여 엑스자로 걸리게 됩니다.
손바닥에 걸어 놓은 수주는 비비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용히 건 상태로 합장하고 어본존을 향합니다.
이리하여 수주를 걸어서 어본존을 배견하여 근행을 할 때 여러 가지 고뇌나 미혹을 해결해서 성불의 경애를 획득해 갈 수 있는 그것은 또 불도수행을 돕는 수주의 공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고로 수주의 취급이 엄격한 것은 당연하고 수주경(數珠經)이라는 경전에도 「수주(數珠)는 부처(佛)와 같이 하라.」라고 설한 바와 같이 수주는 어본존에 준하는 취급을 해가야 합니다.
수주는 보자기 등에 소중히 싸서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하며, 방바닥에 수주를 둔다든지 아이의 노리개로 하든지 심한 것은 수주의 주(珠)에 사람의 이름을 새기는 경우가 있으나 참으로 수주의 의의를 알지 못하는 큰 잘못입니다.
일반 일련정종의 행사는 물론이며, 세간의 어렵고 중차대한 행사에는 흉즁의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처럼 품고 다니시면 됩니다. 더욱이 수주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때는 소속사원에 의논해서 반납하도록 합시다.
항상 수주를 몸에 지니며 소리 높이 한국의 올바른 광선유포를 위해 창제에 창제를 거듭하며 한 발씩 착실하게 전진하여 갑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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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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