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주일오후예배 설교
설교본문/ 호세아 1:1~9(구약1256쪽)
설교제목/ <로루하마, 로암미의 이름 뜻>
서론/
오늘 오후 예배 말씀은 <로루하마, 로암미의 이름 뜻>이란 제목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다같이 설교제목을 두번 읽겠습니다.
<로로하마, 로암미의 이름 뜻>*2회.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부터 우리는 연속적으로 호세아 성경을 배우고자 합니다. 호세아 성경은 12권의 소선지서들 중 첫번째 책으로 솔로몬 시대 이후 이스라엘 역사상 전무후무한 번영을 이룩한 여로보암2세 당시에 만연한 우상 숭배와 사회적 부정에 맞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한 말씀입니다.
호세아서의 두 인물은 호세아와 그의 아내 고멜인데, 호세아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이다는 뜻이고, 고멜이란 <완전한 음란>이란 뜻입니다.
호세아 성경은 죄와 우상숭배에 빠져 있는 자기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음란한 고멜을 아내로 둔 호세아의 가정을 통해서 생생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어야 하는지를 대략 5가지 중요한 비유로 말씀해주셨는데, 첫째는 왕과 백성의 관계이고, 둘째는 목자와 양의 관계이고, 셋째는 남편과 아내, 신랑과 신부의 관계이고, 넷째는 토기장이와 진흙의 관계, 다섯째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등입니다.
호세아 성경에서 하나님은 자기와 자기 백성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생생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속에서 살아야 하는지를 교훈해주고 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말기에 수도 사마리아를 무대로 활동한 선지자로 깊은 죄악과 우상숭배에 빠진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의 사랑과 심판을 선포하며, 속히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강력하게 촉구하였습니다.
본론/
1절은 호세아 선지자가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을 때, 시대를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호세아는 남왕국 유다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가 왕으로 있을 때, 북왕국 여로보암2세가 다스릴 때 선지자로 부르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선지자입니다.
특히 북왕국 여로보암2세 시대는 서두에서 언급했습니다만, 경제적으로는 가장 번영을 누렸으나 종교적으로, 도덕적으로는 가장 어두운 암울한 시대였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북왕국 출신의 선지자인데, 남왕국의 왕들을 언급한 것은 북왕국 백성들의 구원이 다윗의 후손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에 있음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2절부터 9절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호세아 선지자에게 아주 특이하고 이상한 명령을 하셨는데, 호세아 선지자가 그대로 순종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2절에서 호세아 선지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이스라엘 나라가 하나님을 떠나 크게 음란하였기 때문에 호세아 너는 음란한 여자와 결혼을 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호세아 선지자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명령을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음란하게 우상을 숭배하며, 타락하고 부패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호세아 선지자의 음란한 결혼을 통해서 온 이스라엘 나라에 보여주고 고발하기 위한 것입니다.
3절에서, 호세아 선지자는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순종하여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아내로 맞이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4절, 하나님은 호세아의 아내가 아들을 낳자, 그 아들의 이름을 <이스르엘- 하나님이 흩으심이라는 뜻>이라고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호세아의 아들을 이라고 짓게 한 이유는 얼마나 후에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없애버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이스르엘은 예후 왕이 아합의 가족을 대량 살육한 장소였는데, 다시 이스르엘의 피가 예후의 집에 갚아지며, 북이스라엘 족속에게 심판이 내려지게 된 것을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당시 예후는 바알숭배자였던 아합왕을 심판하기 위해서 세움을 받았으나 아합왕을 척결한 후에 자기도 여로보암1세가 세운 금송아지 우상을 숭배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5절, 하나님은 또 그날에(북왕국이 없어지는 때에, 멸망당할 때에)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어버리시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활은 이스라엘의 힘이고 군사력인데, 하나님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임의 힘을 완전히 꺾어 버려서 산산조각 내버리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스르엘이란 이름처럼 하나님이 범죄한 나라를 꺾어버리고 흩어버릴 것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6절, 호세아의 아내 고멜이 다시 임신하여 딸을 낳았는데(호세아를 통해서 낳았는지, 불륜을 저질러서 낳았는지 알 수 없음),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딸의 이름을 <로루하마- 긍휼을 받지 못한다는 뜻>라고 하라고 하셨습니다.
긍휼이란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어려움을 보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나 남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를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 즉 연민과 동정을 의미하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긍휼이란 단순한 동정을 넘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의 필요를 채워주려는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은 하나님의 긍휼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긍휼을 외면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외면하고 적대시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호세아의 딸의 이름을 <로루하마>라고 하신 이유는 하나님이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긍휼히 여겨서 용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범죄할 때마다,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긍휼과 용서를 수없이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께서 긍휼과 용서를 거두심으로써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이를 것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히 여김을 받느냐 여김을 받지 못하느냐, 하나님의 용서를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의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은 계속 해서 또 음란한 죄를 짓고, 그 죄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고의적으로 죄가운데 있는 자들에게는 긍휼을 베푸실 수가 없고, 용서를 하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히 여김을 받고 용서를 받는 길은 오직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우리 죄가 많을지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긍휼히 여기시사 용서해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호세아 성경을 배우면서, 찬송가 527장- 어서 돌아오오/<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ㄹ아만 오오 지은 죄가 아무리 무겁고 크기로 주 어찌 못감당하고 못 받으시리요 우리 주의 넓은 가슴은 하늘보다 넓고 넓어>
를 많이 부르시면 좋겠습니다.
7절, 그러나 하나님은 유다 족속을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할 것이며, 활이나 칼이나 전쟁이나 말이나 마병으로 구원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사실상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는 또같이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들이었지만, 이스라엘 족속은 긍휼과 용서를 받지 못고, 유다 족속만 긍휼히 여김을 받아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알려주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족속들은 자신들의 무기와 힘으로 구원을 받으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힘이나 군사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 자신의 방법과 힘으로 유다 족속을 구원하실 수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다왕 히스기야 때 앗수르 왕 산헤립과 그의 군대가
185,000명이 쳐들어 왔을 때 그의 군대는 하나님의 천사들에 의해 모두 죽임을 당했고, 유다 족속은 자신들의 군사력이 아닌 하나님 때문에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8절과 9절은 호세아의 아내 고멜이 로루하마 딸이 젖뗀 후에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호세아에게서 낳은 아들이 아니라 불륜으로 낳은 아들로 보여짐), 하나님은 그 아들의 이름을 <로암미-내 백성이 아니다는 뜻>이라고 짓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 백성이 아니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호세아의 아내가 불륜으로 낳은 아들을 통해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징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시는 것입니다. 첫 아들 이스르엘은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내주고, 로루하마 딸은 긍휼과 용서를 거두시는 진노를 상징하며, 로암미 아들은 내 백성이 아닌 것으로 취급하시겠다는 말로 가장 처참한 저주를 표현해주신 것입니다.
마치 어느집에서 어떤 자녀가 계속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속을 썩히면, 이제 너는 내 자식이 아니다라고 선언한 것과 비슷한 표현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로암미>이라는 하신 하나님의 심정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내 백성이 아니다, 내 자식이 아니다,는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하면, 가장 큰 저주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받고, 구원을 받아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만큼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하면, 모든 것이 헛된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과 삶의 부요함을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오후에 우리는 <로루하마, 로암미의 이름 뜻>이란 주제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는 영적 음란에 빠지지 않고, 항상 하나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와 진노가운데서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설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로루하마라 불리워지지 않고, 루하마라 불리워져야 합니다.
다시는 긍휼과 용서받지 못할 족속이 아니라, 어떤 잘못을 하고 죄를 지었으지라도 긍휼과 용서를 받도록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로암미라 불리워지 않고 암미라 불리워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내 백성이 아니다고 버려진 백성이 아니라, 내 백성이다고 불리워지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받도록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의 힘이나 세상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 여호와로 구원하심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으로 복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아멘.
<합심기도> 다같이 합심하여 통성으로 2분 정도 기도하겠습니다.
1)주여,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받아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2)주여, 우리 가족구원과 건강과 행복을 이루어주소서
3)주여, 우리 교회 더 좋은 교회가 되고 계속 부흥성장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