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에 겨우겨우 갈 수 있었던 프커 전시회..
그동안 여러 분야가 모여있는 서코, 일페등은 가봤어도 오로지 프커만을 위해서 준비된 이번 2000일 전시회는 정말 특별했습니다.
혹여나 시간에 늦진 않을까, 갔을 때 마감되면 어쩌나 싶은 생각을 하면서 조마조마 현장에 도착하고, 다행히 번호를 뽑아 무사히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현장에서 가장 보인 녀석입니다. 이걸 보는 순간 내가 정말 좋은 게임을 하고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인상 깊었던 것을 뽑자면, 여러 설명이 쓰여있는 캐릭터 설명들도 좋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배경음악이 좋았습니다.
프리코네의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다운받아놓고 틀어놓을 때도 많았던 저에게는 상당히 의미가 깊었던 것 같아요.
나만 혼자 듣던 음악을 넓은 홀에서 모두가 듣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프리코네 하면 빠질 수 없죠! 미식전입니다. 저는 일반 폼을 전시해놓을거라 생각했는데 프폼을 전시해주셔서 놀랐어요. 덕분에 사진도 엄청 찍었습니다. 핸드폰 배터리가 꺼질 정도로요..
뽑기도 해보고, 앉아서 영상도 감상하다가 게임 스타트 화면이 나오더라고요. 그걸 보고 있는데 속이 뭔가 찡-한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행사를 오면서 그랬던 경험이 없는데, 오늘은 유독 이상하게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볼 거 다 보고, 찍을 거 다 찍어서 나갈라고 하는데 발걸음이 안 떨어졌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 사진이라도 찍어드리면서 그곳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왔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5000, 아니 10000일까지 프리코네가 우리에게 늘 행복을 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런 이벤트를 기획해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프리코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