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요가> 사이트에 올린 저의 글에 대한 댓글을 입니다.
읽어보시고 좋은 댓글 바랍니다.
맹부 글---
아쉬탕가 빈야사를 좋아하기보다는 빈야사 시스템이 좋아서 아쉬탕가를 했습니다.
아쉬탕가 빈야사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탕가 빈야사의 시스템을 좋아합니다.
아시탕가만을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아쉬탕가도 수련합니다.
지금껏 아쉬탕가를 제일이라 자랑 한 적은 없습니다.
지금껏 아쉬탕가가 최고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것 아쉬탕가만이 요가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부분에서 아쉬탕가를 좋아할 뿐이며,
저의 내면에서 아쉬탕가가 제일일 뿐이고,
저의 자신에게 아쉬탕가를 강요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엔 아쉬탕가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많음을 봅니다.
한국에서 아쉬탕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들이 많음을 알아갑니다.
한국에서 아쉬탕가가 적응하기 힘들어함을 알았습니다.
어떤 부분이 한국분들께 아쉬탕가가 미웁게 보였을 까요?
어떤 설명이 아쉬탕가를 힘든 요가, 한국인은 못할 요가라 알려지게 되었을지요??
무엇을 실수해서 한국에서 아쉬탕가가 적응하는데 힘들까???
아쉬탕가를 좋아하는 저는 시골에서 살다보니 주변 정보가 부족하여 이런 현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가 힘들게 되어있습니다.
이곳에서 이런 종류의 글을 올리면 조금 더 많은 조언들이 있을까봐 조심스럽게 글을 올려봅니다.
아름 요가회에선 익명이라는 고약한 곳(^^)이 있어서 글을 쓰기가 편하지 않습니다.
이곳을 알고 난 다음에 이곳이 편하게 느껴지면서 글을 조심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이글을 보신 분들께서 조금만 지혜로운 조언을 해주신다면
개인적으로 저에게, 많게는 아쉬탕가 요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여깁니다...
지혜로운 조언을 기다리면서
시골에서 요기 맹부 드립니다.
()()()
☞ 묵타 님의 의견 [2009.05.04 09:44:05]
제가 아쉬탕가를 하지는 않지만 접하게 된 것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굉장한 수상경력이 있는 인도분의 워크샾이었는데요
처음 접했을 때는 정말 놀랐습니다
호흡부터가 쉭~쉭~ 하는 우짜이 호흡이고 몸이 앞뒤로 날아 다니는 것을 따라 해 보느라 앞으로 곤두박질 쳐 보기도 하면서 지금까지의 요가가 이상하게 좀 부끄러워지기까지 하더군요
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서 몇 번의 워크샾 참여와 동영상, 또는 글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첫째, 질문에 대한 제 답입니다
우리가 평소 배우고 가르쳐 오던 요가를 아쉬탕가 하는 분들은 아쉬탕가 식으로 푼다는 겁니다. 요가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해야 하는데 같은 아사나라 하더라도 아쉬탕가의 방식만 옳은 것으로 말한다는 것이지요. 기존의 사람들은 아쉬탕가요가를 다름으로 인정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이것을 말한다면 길어질테니 기회가 된다면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둘째, 아쉬탕가 빈야사에서 중요시 되는 비행의 문제는 실제로 한국인의 체형에는 쉽지 않습니다. 제 경우에도 아쉬탕가의 대부분의 아사나를 할 수 있습니다만 비행의 문제는 그렇게 쉽지 않더군요. 요가인구가 대부분 여성분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가르치시는 분들은 이 비행을 어찌보면 약간은 뽐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니라고 부인을 하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그런 의견을 말하는 것을 보면 아주 틀리지는 않은 듯 합니다.
세 번째, 문제의 답은 위의 두가지 답에서 말씀드렸듯이 처음 아쉬탕가요가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전문가만 가능한 비행등의 방식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난이도의 아사나를 통하여야 많은 사람들이 신기한 생각을 가지고 배우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아쉬탕가요가를 보면 대부분 일반회원이 아니라 요가강사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일반회원들에게 멀어진다는 것은 해당 요가의 실패를 의미합니다
아쉬탕가를 배운 강사들이 기존 요가에 조금씩 가미해서 적용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쉬탕가요가가 우리나라에서 깊이 뿌리내리려면 쉬운 접근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아쉬탕가요가는 현대인에게 적합한 멋진 요가라고 생각합니다. 아쉬탕가만 가르치면서도 일반회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풍토가 되려면 결국 접근성이겠지요. 마지막으로 우리 대부분은 아쉬탕가 요가는 지나치게 육체적인 요가라는 인식입니다.
요가의 다른 부분인 호흡과 명상의 면에서는 많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시리즈 별로 쭉 이어서 하고 사바사나로 휴식하면서 마무리... 분명 보완해야 할 점도 없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역시 다른 요가를 다른 요가로 인정하는 면이라고 하겠지요 ~ ^^*
☞ 영미 님의 의견 [2009.05.04 09:47:56]
이런.. 상처를 받으셨나봐요..
글쎄요.. 제 주변에 아쉬탕가를 미워하는 사람은 못 봤는데... 어떤 사람들의 편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쉬탕가는 몸의 느낌과 힘이 들어가는 부분들에 대한 보다 깊은 생각이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 어찌보면 어설피 배운 아쉬탕가로 지도하면서 오히려 사람의 몸을 다치게 하는 그런 모습들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힘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과 힘을 빼야 하는 부분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고 수련하는 사람들이 그만한 이해를 받으며 해야하는 것이 아쉬탕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힘내시고 님이 아쉬탕가를 사랑하는 만큼 님이 올바른 수련방법을 지도해 주신다면 아쉬탕가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힘내세요~~~
☞ 애플민트 님의 의견 [2009.05.04 10:31:04]
윽 이글을 보고 분명 아무도 답글이 없었고 난 엄청 길게 쳤는데 올리는 순간 내 글은 사라지고 그사이 묵타님이랑 영미글만 올라가고 내글은 어디로 날아 간거지 아 미쳐~~~~~~~ 다른땐 붙여넣기하면 다시 글이 달리기도 하더니만 그것도 안 되고 그전에 딴 글에 단거만 덜렁 뜨넹,,,,,,,,,,,,,,,,,,,,,,,,,,,,,호호요가에 들어와 이렇게 엄청 긴 답 글은 첨 이었는데 ,,,다시 참을인 자 세기고 짧게 써볼게요 ㅎㅎ
거두절미 하고 간단히 제 짧은 소견으로는 아쉬탕가는 주로 강사들이 수련을 하고 있고 저같은 강사마져도 겁을 먹고 있다고 솔직히 고백합니다. 사실 맹부님은 한 번도 본적은 없지만 아쉬탕가 수업 쪽에선 꾀 알아주는 사부님이시고 인터넷에서 동영상도 몇 번 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접해본 아쉬탕가는 3-4번 정도인데 엄청난 근력과 반다 그리고 유연성을 요하는 요가였습니다. 초급 중급 고급으로 반을 나누어 세심하게 지도하지 않는한 개개인의 능력의차이로 접근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었고, 강사로서 가르치는 저마져도 어려운 동작을 매번 새로운 회원과 접하는 휘트니스 수업을 하는 저로서는 어렵고 힘들게 아쉬탕가를 시키기 보다는 좀더 접근하기 쉬운 동작으로 요가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것이 우선이었고, 나마져도 어려운 아쉬탕가를 가르치기에는 조심스럽겠다는 판단을 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좀 더 쉬운 것부터 체계적으로 배워 보고 싶은 욕심은 늘 뒤로 둔 채 아직 실천하지는 못하고 그져 사는게 바쁘다보니 우선 내가 가르키는 회원들 수준에 맞추어 수업을 하게 되는게 우선인 것 같았고, 요가가 재미는 없는 운동이지만 내 몸과 마음을 바라보는 운동으로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보살펴 주는 아주 좋은 운동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바쁜 민트 수업이었는 것 같아요.
난생처음 요가를 접해 보는 회원부터 어느 정도 요가를 해본 회원까지 20명이 넘게 함게 수업해야하는 휘트니스에서 수업 난이도 맟추기도 참 어렵거든요. 이렇게 현실에 안주하는 수업을 할수밖에 없지만 할 수만 있다면 저도 아쉬탕가를 차차 접해 보고 싶어요. 좀 더 고요하고 평화로운 아쉬탕가 요가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은 제 욕심이겠지요.
하지만 누구나 맨처음 앞장서서 전파하는 사람은 늘 고독하고 어려운법 아닌가요? 맹부님이 아쉬탕가를 좋아하고 매료되어 사시니 여러 사람에게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시고, 차근차근 전파할 책임도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절대 화이팅 하시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쉬탕가 요가가 되는 그날까지 쭉 파이팅해주세요. 짧은 민트 소견은 부끄럽지만 가장 솔작한 답변 일겁니다.
아직도 전 회원들에게 잘하려고 하지 말라, 뽐내려고도 하지 말라, 저 또한 여러분 앞에서 자랑하거나 뽐내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동작은 동작일 뿐이니 좀 더 고요하고 평화롭게 호흡에 집중하고 서두르지 말고 꾸준히 정확하게 수련하자. 자기관리도 부지런해야 하는거다 오늘은 어찌하여 못 오고 내일은 어찌하여 못올 것이고 모두가 핑계이다.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내 자신을 보살펴 주고 내일 또 내 몸과 마음을 부려 먹어야 내 몸과 마음에게 덜 미안하지 않겠느냐고 합니다. 유연성과 힘은 꾸준히 함께한 시간과 노력이 해결해 줄 것이다. 말하고 또 말합니다.
☞ 시골요기 님의 의견 [2009.05.04 11:43:01]
고민를 고백하기까진 시간이 걸렸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혼자 판단하고 그러려니 정리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보다는 힘들지만 여러분들의 마음을 전해 듣는 것이 조금은 더 사실에 접근하는 길이라 여겨서 감히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몇몇 분들의 고견을 더욱 듣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편안한 의견과 날카로운 비평을 기다리면서 감사합니다. 시골에서 ---()===
☞ 샨티 님의 의견 [2010.12.10 19:27:23]
아쉬탕가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설명하고 싶다는 말이 가슴에 오네요. 이름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파탄잘리의 수련체계인 아쉬탕가와 비교됨으로 혼란을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특허권은 없어서 불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기존의 선배들이 사용하는 용어와 혼란이 올 수 있다면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강도에서 조금씩 적응해 가는 것이 탈이 없습니다. 아쉬탕가를 점진적인 방법으로 발전시켜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강하고 힘들게 하는 것이 부담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당장은 의지로 그 동작들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몸은 ‘힘들다 아프다’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그래서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간단한 질문을 드리지요 아쉬탕가 요가를 하면 편안하고 안정이 됩니까? 예라고 하셨다면 아쉬탕가 시리즈를 두 번 한다면 편안하시겠습니까? 하루에 네 번은 어떻습니까? 편안하고 안정적이라면 네번이 아니라 열번도 할 수 있다고 할 때마다 더욱 편안하고 안정이 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맞겠지요.
적당한 피로도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강도를 느끼기에는 흐름이 너무 빠르다고 생각됩니다. 스스로 느껴서 강도를 조절하려면 흐름의 느림이 필요합니다. 천천히 움직이다 자극이 오면 멈춰서 자신을 돌아보고, 이완이 되면 이동해서 자극을 주고 편해지면, 자극을 주고 이완되면 자극을 계속적인 관찰을 통해 느끼는 느낌과 한 번에 빠르게 움직이다 보면 정지선을 넘게 됩니다. 그랬을 경우 자극이 아니라 통증의 느낌까지 흘러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몸과 분리되어서 바라본다는 자각은 사라지고, 자극이 나를 끌고가는 상태가 됩니다.
운동과 아사나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언제 한번 뵙고 이야기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