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리더에 대한 환멸의 시대를 살고 있다. 과언이 아니다. 기대를 모았던 리더들은 번번이 우리를 실망시켰다. 이순신, 왕건,주몽 등 한국사의 영웅들을 찾아 그들의 드라마를 즐기는 이유가 바로 리더십 부재에 대한 대리만족과 향수인지도 모른다.
과거가 우리를 구해 줄까? 어림없는 이야기다. 그러나 과거 속에 미래로 가는 길이 있다는 것은 인류의 역사가 수없이 증명해 준 아이러니다. 다음과 같은 말을 들어보자.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기술은 끝없이 바뀐다. 아무리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도 반드시 방법이 있음을 믿고, 아무리 하찮은 적이라도 우리와 다른 기술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한시도 잊지 말라. 내가 최고라고 자만하지 말라. 옆을 보고 앞을 보고, 뒤를 보아라. 산을 넘고, 강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라. 세상을 살되 한 뼘이라도 더 넓게 살고, 사람을 사귀되 한 명이라도 더 사귀며, 기술을 배우되 한 가지라도 더 배워라. 상대가 강하면 너희를 바꾸고, 너희가 강하면 상대를 바꾸어라.
나는 '눈 깜짝할 사이'에 변해 버리는 세상을 살아야 하는 리더들을 위한 지혜를 가득 찾아내고 싶다. 이것이 이 책을 통해 표현하려고 하는 내 열망이다.
< 구본형의 '사람에게서 구하라' 중에서 >
< 날씨 >
영동 '오전까지 눈'…흐린 정월 대보름 복구작업에 한창인 강원 영동과 동해안 지역에 오늘 오전까지 눈이 온 뒤 그친다는 소식입니다. 오늘은 밸런타인데이 겸 우리 전통 명절인 정월 대보름인데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밤부터 조금씩 갤 전망이어서 보름달은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치, 사회, 국제 >
1. 남북 고위급회담 재개…입장 변화 주목 이산상봉 행사까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무 성과 없이 끝났던 남북 고위급 회담이 오늘 다시 열립니다. 어제 북한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먼저 제의했는데 한미군사훈련 연기 주장 등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2. 케리 "한일, 역사 극복하고 관계 개선해야" 우리나라를 방문한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파국으로 치닫는 한일 관계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4월 오바마 대통령의 한·일 순방 전 중재를 하려는 의도인데 일본의 태도변화가 우선이라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3. 이재현 회장 오늘 선고…또 집행유예? 탈세와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1심 선고가 오늘 내려집니다.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난 만큼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4. 워싱턴DC를 비롯한 수도권과 뉴욕·뉴저지 등 동북부 지역에 또다시 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연방정부가 문을 닫고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됐다. 미국 방송들은 이번 폭설을 눈(snow)과 지구 종말을 가져올 정도의 대재앙을 뜻하는 아마겟돈(Amageddon)을 합쳐 `스노마겟돈`(snowmaggedon)이라고 표현하면서 피해 상황을 실시간 보도하고 있다.
5. 두루마리 화장지 제품에 인체 유해물질인 형광증백제 포함 여부를 알 수 있는 표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섬유나 종이를 하얗게 표백하는 형광증백제를 피부에 오래 접촉할 경우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6. 목숨이 경각에 달린 중증 환자가 응급실에서 기다리면서 수술실이나 병실을 잡는데 국내 응급실은 평균 5.9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7. 빙그레 공장에서 암모니아 저장탱크가 폭발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아파트 주민 4명이 눈 통증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는 등 공장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큰 불편을 겪었다.
< IT, 문화, 스포츠, 기타 >
1. '불운 극복' 박승희 16년 만의 메달 여자 쇼트트랙의 박승희가 어제 500m 결승에서 대표팀에 16년 만의 메달을 안겼습니다. 선두로 달리다 뒤따르던 선수의 무리한 끼어들기로 넘어졌지만, 끝까지 레이스를 포기하지 않고 이뤄낸 집념의 동메달이었습니다.
2. '5월의 신부' 이상화…아쉬운 '12위'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이상화가 5월의 신부가 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어제 열린 1,000m 경기에서는 아쉽게 12위에 자리하며 소치 올림픽을 마감했습니다.
3. 국내 연구진이 5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퇴행성관절염’의 발병 원인을 찾아 관절염을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4. 올 밸런타인데이는 초코릿 보다 `추억` 선물...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고가의 선물을 주거나 일반적인 초콜릿을 선물하는 것은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 한 소셜커머스 업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 최악의 선물 1위가 초콜릿이라는 것. 최근에는 추억과 감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5.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중인 여성컬링 국가대표팀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13일 난적 러시아를 꺾은 대표팀은 14일 현재 2승 2패를 거두며 4강행에 청신호를 켠 상황이다. 이같은 행보에 국민적 인기가 치솟고 있다. 온 국민이 ‘제2의 우생순’이 탄생했다며 열광하는 한편 컬링 대표선수들의 외모와 가족사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것.
< 경제, 증권, 부동산 >
1. 금융지주회사들이 마케팅 목적등으로 계열사 간 방대한 정보를 공유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 등 일부 금융회사는 카드번호, 카드 유효기간 등 마케팅 목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정보까지 계열사에 보낸 공유한 것으로 확인돼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 1억여건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가 17일부터 3개월간의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공익 목적을 제외한 모든 카드의 신규 발급이 중지되지만 기존 고객의 카드 재발급과 결제, 한도 내 신용대출은 가능하다.
3.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주요 보험사는 2만여명에 달하는 텔레마케팅 조직을 재정비해 14일부터 정상 서비스에 들어갔다. 단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영업은 3월 말까지 금지된다.
4. 금값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심리적 기준선인 1300달러를 돌파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가는 전일 대비 5.10달러(0.4%) 오른 온스당 1300.1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5.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한국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공격적 전략을 구사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현 부총리는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37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2008년 이후 보셨겠지만 한가지 위기가 끝나는가 싶으면 다시 다른 위기가 밀려온다"며 "`위기가 끝나고 나면 투자하겠다`는 전략은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6. 미국의 한 건강용 손목밴드 제조사에 약 2억5000만 달러(약 27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건강용 손목밴드와 이동형 스피커,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만드는샌프란시스코의 조본(Jawbone)이란 회사는 최근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업들로부터 2억5천만 달러가 넘는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7. 한국은행이 9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해 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이후 계속 만장일치로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 금융시장동향 >
◇ 주가 [코스피지수 1,926.96 (↓8.88p, -0.46%)] [코스닥지수 521.82 (↑1.18p, +0.23%)] 코스피지수는 최근 상승(7거래일간 ↑2.6%)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7거래일만에 하락
◇ 금리 [국고채(3년) 2.84%( - )]
국고채(3년) 금리는 전일 美 국채금리 상승(↑3bp)에도 불구,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4,679억원) 등으로 보합 마감
첫댓글 구본형의 '사람에게서 구하라'
구입해서 읽어야겠어요~^&^
영동에 내리는 눈이 대구에 오면 가뭄해소 되는데.....
이번주말에는 대구에도 눈이 평평 오면 좋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