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아름다운 소망 *
잔잔한 바다 저편
섬 마을에
작은 집 짓고
다정한 사람 손목 꼭 부여잡고
오순도순 한 번 살아봤음 좋겠다.
하늘엔 뭉게 구름
연실 떠가고
작은 개천으로 졸졸
시냇물 흐르고
물욕의 세상
그곳에서
세상일 다 접어 두고
사랑하는 사람과
종일 토록 마주하며 살아봤음 좋겠다
집 앞 텃밭도 일구고
작은 산에 하나 가득
나무도 심고
어슴푸레 보이는 육지
저 멀리서
내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서만 종일토록
그 섬을 거닐어 봤음 좋겠다
아침이면
감자 몇 조각 내어 먹고
점심에는
나물로 찬을 만들어 먹고
저녁에는
물고기를 발라먹고
그저 욕심없이 살아 봤음 좋겠다
-사랑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에서
주님, 오늘도 우리와 함께하셔서
우리의 마음과 생활이
풍성한 은혜 속에서 머물게 하옵소서.
사막에 떨어진 절망적인 밀 알이 아니라,
옥토에 떨어진 소망적인 밀알로써,
자신을 바라보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진실하게 살고
사랑으로 가득찬 삶을 살기 원합니다.
이 민족과 교회를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지금은 얽히고 설킨 욕망의 사슬로
인하여, 이웃을 향한
선한 웃음이 메말라 가고 있나이다.
주님께서 오셔서
우리들을 고쳐 주시옵소서
모든 사악함들을,
모든 거짓들을, 모든 미움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거두어 들이시옵소서.
주님, 우리가 지금까지
주님을 섬기며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늘 우리 마음에는 주님이 아닌
세상 욕심과
고집과 교만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주님, 이 시간 세상적인 삶은
모든것 내려 놓기를 원합니다.
헛된 우상을 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사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우리의 생명을 다하는 그 날까지
주님만 사랑하게 하셔서 우리의
영혼이 반석위에 굳건히 서게 하옵소서
주님,
이 아침 우리와 함께하셔서
우리의 모습이 그리스도의 향기로
세상에 전해지기를 원합니다
복음의 소식으로 사랑의 향기로
소망의 아름다움으로 감사의 기쁨으로
은혜의 열매로 전해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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