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화) 눈 내리는 아침에 천변 산책, 트레드밀에서 가감속주 7Km

[강기상]

새벽에 일어나 밖을 보니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다.

예보대로라면 오전까진 계속되겠지만 혹시나 아침에 바로 그쳐 버리면 이 좋은 풍경을 놓칠 것 같아 아들을 깨워 밖으로 나간다.

기온도 상당히 차겁기 때문에 눈이 전혀 녹지 않고 그대로 쌓이고 있는데 그것을 밟고 뛰어 다니는 말리녀석 너무나 좋아한다.

녀석의 털이 하얗다보니 눈하고 색깔이 같아 저절로 스텔스 강아지가 된다.

조금만 눈에서 멀어져도 찾을수가 없어요.

강아지를 찾아보세요!

퇴근길엔 어제처럼 도체육회관으로 직빵.

오늘도 역시나 주차할 자리가 없어 한참 시간을 보냈는데 그 덕에 또다시 아들보다 늦었다.

거두절미하고 기계위에 올라가 달리기 시작해 7Km를 채운다.

TV 모니터에선 진짜사나이 해군편이 방송되고 있는데 그 덕에 지루함은 덜었다.

11.2 (2) -> 12.3 (1) -> 13.4 (1) -> 14.5 (1) -> 13.5 (1) -> 12.5 (1)

속도를 올릴때는 1.1단위로 가고 내릴때 1.0Km/h씩으로 살짝 변화를 준다.

이후론 아들 운동하는 것을 지켜보며 카운트를 해주는데 2분 윗몸일으키기에서 45개로 어제와 고만고만.

난 레그레이즈 108개로 마무리.

저녁엔 은영이 문상을 하느라 술 마시면서 속 상하면서...그렇게 또 인생의 한 면을 느끼고 배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