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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물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요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수원(1998년 10월 인쇄본)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광교산을 지난 백운산에서 분기한 한남관악지맥이 흐르며 바라산 우담산을 지나 57번국지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가는 학현(학고개, 하오고개)로 내려서기 직전 난시청 송신탑이 있는 도면상369봉인 영심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하여 도로삼거리 운중터널위 운중고개(210, 1.2)-응달산(△324.9, 1.6/2.8)-두밀고개도로(190, 1.6/4.4)-능고개도로(210, 0.3/4.7)-太峰산(△310.8, 0.5/5.2)-屯地봉(267, 0.6/5.8)-231봉-대지산(230)-안산(222)-운재산(△229.8, 2.5/8.3)-누비길끝(70, 1.5/9.8)-23번국지도 금곡IC(70)-경부고속도로(70)-분당수서간고속도로(70, 0.3/10.1)-머내공원(111, 0.2/10.3)-분당선지하철위 도로(70, 0.3/10.6)-동막천수변공원 옆 도로를 따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동막천이 탄천을 만나는 구미교(70, 0.6/11.2)에서 끝나는 약11.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신경수님 글] |
★산행코스 : 운중농원 버스정류장-하오고개(학현)-분기봉(369봉, 영심봉)-군부대 철책-운중터널 위 운중고개-도로삼거리-한국전력
변전소앞 도로-응달산(△325.2)-x317.1(하산운터널 위)- 두밀고개도로-능고개도로-태행산(△311.2)-둔지봉-태지산-안
산-운재산(△228.6)-동원터널 위-금곡나들목 인근도로-경부고속도로-금곡교-머내공원-8차선 도로-화이트빌 도로-구미
교-오리역
[산행지도]
전철4호선의 인덕원에서 1303번 직행버스에 올라 운중초등학교앞 하차-도로 위 육교건너 103번 버스로 환승하여 운중농원 버스정
류장에서 내린다. 도로따라 하오고개로 이어지는 판교와 의왕시를 잇는 8차선 도로 따라 간다. 가로수의 벚나무 그늘이 너
무 작아
건너 띄우며 지난 겨울 관악지맥 때 지났던 하오고개의 뚜렷한 기억이 남아있는 그 고개로 갔다. 서울동그랑땡 33산과 관악지
맥, 그리고 오늘 세 번째, 이 고개를 건넌다.
하오고개(학현)
'반갑습니다. 푸른도시 의왕'라 쓰인 안내판이 맞이 하는 듯 그 아래 비탈로 올라 2차선 도로 따라 '성남누비길 6구간 청계산길'의
안내판이 있는 목책계단을 따라 하오고개 위 육교를 건넌다.
서쪽으로는 의왕시이며 동쪽으로는 성남시이며 아파트 숲이 조망된다.
'성남누비길 5구간 태봉산길'의 안내판이 있는 목책계단을 따라 남쪽 영심봉으로 오르게 되는 것, 성남누비길 노선안내판에
적힌 성남 누비길을 일주합시다란 길과 단맥능선과 같이 걷게 되는 것.
누비길 코스를 보면
1구간 :남한산성길 7.5km
2구간:검단산길 7.4km
3구간:영장산길 9.7km
4구간:불곡산길 8.8km
5구간:태봉산길 10.7km
6구간:청계산길 8.5km
7구간:인능산길 9.5km을 적어 보며
[태봉산길]
태봉산(173.2m)은 한국지명총람(1985)과 성남시사(1993)에 따르면 조선 인조의 태가 이곳에 묻혀 있다 하여 태장산 또는 태봉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태봉산은 풍수지리상 길지로 여겨져 산의 정산부에는 세조 때 정난공신과 좌익공신 3등에 녹훈된 이예장의 묘와 고종때 이조판서를 지낸 이홍민의 묘가 있다. |
하여 태봉산을 눈여겨 보며 한남관악지맥과 성남누비길 5구간 태봉산길의 오름길엔 구직포가 깔려 있고 통나무흰로프줄 따라
영심봉의 분기봉으로 향한다.
[분기봉]인
영심봉에는 한국방송공사의 TV 난시청 해소를 위한 시설물이 있는 도면상 369봉인 분기봉을 밟는다. '성남누비길'이란 표지
기가 빨간과 녹색으로 가지런히 나무에 걸려 성남누비길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또한 '성남누비길'의 이정목과 바라산과 하오고개의 이정목도 같이 나란히 서 있는 그 분기봉에서 동남진하게 된다.
이름과 용도를 모르는 스텐박스가 수시로 설치되어 있고 편히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같이 느껴지는 길을 가게 된다. 여름의 끝자
락 아직 녹음도 푸른 나무그늘을 따라 간다.
매미소리가 이 산에 울려 퍼지는 노랫가락 소리와 내 발자욱 소리가 흥겨움을 더해 산속의 즐거움은 배로 느껴졌다.
[군부대 철책]
을 따라 가며 수로를 밟아 가는 까치걸음이 발섶 노란꽃에 채이는 재미가 솔솔하다. 삭막한 원형철책을 따라 몇 백미터 갔을까
철책은 군부대 정문에 이르고
2차선 도로 가로수는 스트로브잣나무가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도로 위 능선을 쳐다 보면서 '운중동장의 안내문'과 '성남누비길'의
이정목과 만난다.
[발화산 0.8km, 응달산 도로 300m경유]의 이정철주가 있는 운중터널 위에는 현위치 안내도와 같이 있는 도로를 따르다
보면
서북방향으로 관악산이 조망되어 당겨 보았다.
자전거 리딩하는 사람들과 눈 인사 나누며 (주)포도주류 서판교란 표지석이 서 있는 도로를 지나 삼거리에 이른다. 도로삼거
리에는 '제이케이섬유'란 표지판을 지나 한국전력 성남전력지사의 도로 앞에서 왼쪽 산속으로 들게 된다.
한국전력 성남전력지사 앞 도로를 청소하는 분이 계셔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출발하였다.잡목과 넝쿨 우거진 사람 다닌 흔적없
는 비탈을 허우적대며 올랐다.
'성남 누비길'과 만나는
능선아래 [한국전력 성남지사]의 시설물이 그대로 조망된다.
2.3번의 철탑을 지나
석문동과 대장동을 가르는 이정목과
△324.9봉의 삼각점인 [응달산]이다.
철탑이 있는 공터에 이르면 x317.1봉이며 하산운터널 위를 지나면서 참나무 가지 사이로 산릉을 걷는 재미가 솔솔하다. 산릉
의 남쪽 대장리의 임도가 보이는 산길을 걷는다.
대장동의 뒷산으로 보이는 벌거숭이 산이 허물어져 텅빈 언덕 황토빛으로 조망된다.
'성남누비길'의 이정목은 계속 따라와 붙고
[두밀고개]도로로 내려선다.
두밀고개에 옹벽 위 주택이 보이는 길을 버리고 길 건너 철조망이 쳐진 경사진 곳 잡목 사이로 오르면 빈 공터에 이르러 잡풀이 내
키만큼 자라 있는 풀섭을 빠져 나왔다.
전원주택가였다.
[능고개도로]의 주택가 위 태봉산으로 오르게 된다.
태봉산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없을 것 같아 이리저리 찾다 경비실로 내려왔다.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주셔 차 한 잔 얻어
마신다.
내 차림을 보고 지리산 태극종주가 첫 입을 띄우며 시작되었다. 사리마을에서 지리산 태극종주와 백두대간을 잇는 중이라
는 소리에 더 반가웠다.
긴 산정의 이야기를 끝내야 했다.
두밀고개로 내려와 옹벽 끝 아래 성남누비길의 이정목을 따라 오를 수 밖에 없었다. 우선 하오고개에서 보았던 태봉산(x173.2)
으로 향했다.
[태봉산] 나무에 걸린 선답자 분들의 표지시가 산정을 알렸다. 서울 만산회 등 자주 보던 표지기였다.
[이예장의 묘]
이예장은
이예장(李禮長.1406.태종 6∼1456.세조 2) 조선 세종 때의 공신(功臣). 자 자문(子文), 시호 평간(平簡), 본관 전의(全義). 증조는 구직(丘直)이고, 할아버지는 정간(貞幹)이며, 아버지는 부윤 사관(士寬)이다. 1432년(세종 2) 문과에 급제, 예문관(藝文館) 검열(檢閱)에 임명되고, 여러 벼슬을 거쳐 1453년(단종 1) 의정부사인에 임명되었는데, 이 해 수양대군(首陽大君)의 계유정난을 도운 공으로 정란공신(靖難功臣) 3등에 책록, 전성군(全城君)에 봉하여졌다. 이듬해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로서 지병조사(知兵曹事)ㆍ참의(參議)를 겸무하고, 1455년 병조참의에 승진되었으며, 세조의 즉위에 협력한 공으로 좌익공신(佐翼功臣) 2등에 책록되었다. 사후(死後)에 정헌대부 예조판서 수문전대제학 금성군(金城君)으로 추증되었고 |
【이예장 묘소】 소재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산 13번지. 묘는 배위(配位) 정부인 남양홍씨(貞夫人 南陽洪氏)와의 사각형의 쌍분이다. 봉분 아래는 뒷면을 제외한 3면에 호석(護石)을 2단으로 두었고 봉분 뒤쪽으로 기다란 용미(龍尾)와 활개가 있다. 봉분 가운데로 묘표(墓表), 상석(床石), 향로석(香爐石), 장명등(長明燈)이 있고 상석 왼쪽과 오른쪽으로 복두(幞頭)를 쓴 문인석(文人石) 한 쌍이 있다. 문인석은 얼굴부분이 마모되어 윤곽만 남아있고 두 손은 홀(笏)을 마주잡고 있으며 옷소매를 발목까지 늘어뜨렸다. 묘표는 비신(碑身)의 앞면에 비문이 있는데 마모되어 판독이 곤란하다. 높이는 135cm, 건립연대는 1506년(연산군 12)이다.
[출처] 조선 공신 이예장(李禮長)|작성자 재봉틀 |
세월의 흔적이 고스람이 담겨 있는 옛 역사를 잠시 공부하여 태봉산을 내렸다.
다시 본 능선에 닿고
[태봉산 정상 △318]
태봉산의 삼각점에 닿아
이정철주의 '백현동 c.c. 동원동과 대장동'의 동원동과 대장동의 방향으로 태봉산 정상 팻말을 지나 걷기 좋은 산릉의 나무들을
벗삼아 걸으며
이정철주는 '태봉산, 응달산(대장동), 동원동'의 직진방향인 동원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응달산(대장동)의 성남누비길의
표시기와 길도 나중에 만나게 된다.
'태봉산 0.8km, 쇳골마을 2.2km'의 이정철주가 있는 [둔지봉]으로 내려선다. 대장동의 갈림 길이 된다.
[쇳골삼거리]태봉산을 내려선지 700m의 이정목을 보면 고만고만한 봉우리로 이어진다. 역시 성남누비길의 이정목에 같이
붙어 있다.
철탑과 철탑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보며 이름모를 산들 역시 고만고만하여 육산의 낮은 산들로 이어진다. 매미소리가 진동
하고 벌들이 윙윙거림이 있음으로 해서 그 존재 가치가 돋보여져 높여진다.
동원동으로 가는 이정팻말을 지나
[고기삼거리]에 쉬어 갈 수 있는 의자가 있고 배낭걸이에 배낭을 걸고 늦은 점심을 먹게 된다. 짙은 녹음의 두터운 한여름의
끝도 이제는 지나가는 구나,
저 목청높이며 우는 매미소리 지울 날도, 단냄새 맡고 윙윙 맴도는 벌레도 이 여름이 지면 같이 지리라. 한여름의 꽃이 아닌
듯 의자 아래 쑤욱 내민 꿀풀을 입에 물어 보았다. 산들바람이 살랑거리는 듯 씻겨간다.
어서 가자.
[대지산]
대지산에 등산 안내도와 '태봉산 1.5km, 해리티지 1,8km'의 이정목에 성남누비길 팻말이 같이 붙고 그 뒤 '안산'이란 종이코팅지
가 붙어 있지만 누군가 잘못 알고 붙여 놓았다.
철탑이 보이는 능선을 지나
'신갈나무'이름표가 붙은 신갈나무숲을 지나 [해리티지삼거리]를 지난다. [안산]를 지났는지 어느새 삼각점 △229.8봉의 [운
재산]의 정상에 닿는다.
[운재산 △229.8] 삼각점의 표기는 마모되었는지 판독불명이며 태봉산을 지나온 지 2.8km, 동원동 1.6km의 보바스병원 갈림
길의 이정목을 지나,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안내문이 걸린 참나무들에는 비닐테이프로 감기고
철탑아래를 지나
성남누비길의 태봉산구간 현위치을 알려주는 이정목과 단맥길은 계속 따라왔다. 무덤들이 모여있는 무덤 위 손톱만큼
남아 있는 산릉을 걸으며 성남시의 아파트숲의 조망이 트인다.
단맥능선을 오를 때 보았던 똑같은 성남누비길 대문으로 나오면 너른 공터와 확트인 성남시가지가 조망된다. 금곡나들목이
보이는 낮은구릉의 산릉에서
오른쪽 머내마을로 내려서며
[머내마을]의 성남누비길 이정목과 만나며
사진의 왼쪽 금곡교차로과 머내공원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로 채워져 그 길을 건너지 못하기에 동원동의 버스정류장을
지나
신호받아 횡단보도를 건너
'분당성루카성당'의 팻말이 붙은 고가도로가 있는 23번 도로따라 북쪽으로 진행하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의 교통판따라 1차선 도로로 진입하여 금곡교차로 근처 영동고속도로와 한국철도공사의 철조망에 붙은 출입금지
안내판을 지나
도로따라 진행되며 머내공원으로 올라서는 계단으로 들게 된다. 도로 맞은편에는 하나은행 분당미금지점이 있다.
[머내공원]으로 들게 된다.
머내공원은 100m의 낮은 산으로 성남시의 편의시설과 운동기구 등이 설치되어 있고 게이트볼장이 있어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개와 같이 산책나온 시민의 모습도 간간이 같이 걷고 교차하며 눈인사 하게 되고 포장도로 건너 높은담장에 원형철조망 따
라 오르면
[x110.7봉]의 머내봉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사각정자와 운동기구가 있는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며 발지압장도 지난다.
운동기구가 수시로 설치되어 있는 산책로를 따라 아파트숲이 보이는 사각정자를 지나 머내공원을 내려서게 된다. 8차선도로
였다.
신호받아 횡단보도를 건너
벚나무 가로수 길인 구미동의 교통판따라 화이트빌과 신안시네하우스 담장을 따라 나오면 구미교사거리였다. 구미교가 코앞
였다.
[구미교]에서 발걸음음 멈추게 되고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동막천이 탄천을 만나는 구미교에서 끝나는 약 11.2km의 산줄기도 끝나게 된다. 동막천을 따라 되돌
아 나와 오리역 7번 출구로 내려서며 스틱도 접어 배낭을 정리하였다.
아마도 전철에서 뛰어야 하지 않을까.
핸드폰으로 전철환승역을 검색하여 뛰고 또 뛴 기분으로 귀가하였다. 오늘 산행은 성남누비길이란 테마로 잘 정돈되어 있
기에 덕분에 편한 단맥능선을 종주할 수 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