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적성고사를 하게된 동기
계속 간호학과를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합격컷이 높은학과인지는 3학년 올라와서 처음으로 자세히 알게되었습니다. 계속 가져오던 꿈이 의료계열 하나라 어떻게든 가자 싶어 방법을 찾다가 적성고사도 알게되었습니다. 내신을 3학년 때 올리긴 했지만 워낙 높은학과라서 올린거로도 교과나 학종은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말주변이 있어 면접이나 논술을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 수능공부는 더욱 비중을 안두었기에 적성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내신 준비하며 수특도 공부가 되어있었고 기본적인 내용들과 어느정도 문제 풀 정도는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02 내신/모의고사 성적과 지원대학및학과
내신 2.91
모의고사(수능) 33344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03 풀어본 적성고사 교재
학원에서 준 교재말고 따로 사서 풀진 않았습니다.
(씨사이트 국수영교재, 무적 적성교재, 무적 을지대편)
04 적성고사 공부방법과 합격 비법
사실 저는 적성을 늦게 시작하고 짧게 준비한 편입니다. 8월쯤부터해서 대학특강까지 2달 좀 안되게 다녔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시작할때는 워낙 적성이 내신을 뒤집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알려져있어 어느정도 쉽게쉽게 풀리겠다고 만만하게 본 것도 있었고.. 내신도 낮은편은 아니었어서 간호학과 아니면 시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계속 수시를 준비해왔기에 이미 1학기 내내 수특을 돌았었고 그래서 늦게 학원을 등록해도 수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진도 상에서 새로운 것을 익히거나 문제를 푸는데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개념들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내신, 수능과는 다른 적성의 문제유형이었습니다. 깊이 들어가거나 시간이 걸리는 응용문제보다는 1차적으로 보고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이 되있어도 60분이라는 시간에 풀기에는 여전히 벅찬 과제였습니다. 늦게 시작한만큼 학원에서 이미 수업나간 부분들은 최대한 빨리 혼자서 풀어나갔고 모르는 문제들만 따로 빼서 어느정도 풀고 질문하고 다시풀고 질문하는 식으로 놓친 진도를 쫓아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초반에 대학별 특강 전 정규반 끝나기까지는 시간을 재고 푸는것보다는 문제를 풀고 유형을 적응시키는데에 집중했습니다. 무조건 많이 풀어보고 접해서 익히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렇게 풀면서 과목별로 15문제나 20문제씩 나눠 짧게짧게 시간을 측정하긴했으나 시간을 못지키는거에 너무 집중하진 않았습니다.
그 후 대학별 특강을 시험 1주나 2주전에 종강되는거로 들으며 학교별 유형과 시간줄이기에 집중했습니다. 학원에서는 시간내에 푸는 연습을 주로 했고 학원에서 있는 3시간정도는 시간줄이기를, 그 외 학교나 집에서는 숙제를 풀며 문제익히고 학교별 유형을 파악하였습니다. 특히 국어같은 경우는 비문학이나 문학에서 학교별로 묻는내용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있어 질문에 맞는 대답을 빠르게 파악하고 짚어내는 연습을 하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오답체크를 열심히 했습니다. 단순한 계산 실수는 다시풀고 넘어가되 몰라서 못 푼 문제는 혼자 풀고 안되면 답안지나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따로 표시한 뒤 한번 복습하고 그 교재나 단원이 어느정도 끝나고 다시 한번 쭉 풀어봅니다. 그러고 난 뒤 그것이 풀리면 넘어가고 안풀리면 또 반복합니다. 수학같은 경우는 한번 못풀면 그 유형은 계속 헷갈리고 틀리기 때문에 오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을지대는 국어20, 수학15(주관식5), 영어20으로 영어가 부족한 저에게는 가장 가고싶은 1지망이지만 가장 희망없는 학교였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영어에 집중하기보다는 국어와 수학을 먼저 다 맞자라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을지대는 다른학교처럼 과목별 점수배부가 아니라 문제 난이도별 점수배부라 이런점이 저한테는 좀 더 부담도 덜하고 문제풀며 바로바로 난이도체크가 되기때문에 문제를 풀다 넘기거나 시간조절을 하기에 수월했습니다. 여러 문제를 풀며 내가 가장 잘하는 과목과 문제를 파악하고 실제 모의적성이나 기출을 풀때에는 그걸 토대로 순서를 정하거나 시간배분을 하니 더욱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05 학원 또는 카페에서 받은 도움
계속 언급하지만 늦게 시작한 입장에서 씨사이트 학원은 저에게 학습은 물론 약간 심신의 안정으로 위한 존재로도 여겨졌습니다...ㅋㅋㅋ 계속 학습지만 해보고 기껏해야 공부방 식의 수학학원만 다닌 저의 입장에서는 하루 3시간씩 있는 수업도 힘들었고 다른 과목들의 수업도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미 진도는 다 나갔고 이해가 돼도 문제를 푸는 속도나 빠른 시간에 풀기위한 풀이방법들을 익히려니 이전것들과 겹치고 섞여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도 학원에서 만난 선생님들이 저와 잘맞는 선생님들이었고 학습방법또한 제가 해오던 방법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금방 새로운 습관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혼자서 시간재며 공부하는 것에 익숙치 않았는데 학원에서 OMR까지 제대로 갖춰서 주기적으로 시험도 보고 시간줄이는 연습을 도와주셔서 합격증을 얻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질문을 따로 해도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문제가 아닌 적성고사와 관련한 것들(학교별 난이도, 연계율, 유형별 풀이법 등)을 여쭤봐도 오랫동안 적성고사를 연구하고 가르쳐오신 분들이라 신뢰가 생겨 더욱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와 수업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당ㅎㅎㅎ
06 후배에게 하고픈 말
실제 아는 동생들중에도 적성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어 여러번 경험도 얘기해주곤 합니다. 적성고사는 그래도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는 것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늦게하면 거기서오는 부담감이나 불안감때문에 성적이 나와도 맘이 편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1,2군데만 넣어보는 것이 아니라 아예 적성고사로 대학을 가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좀 일찍 접해보시는 쪽이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학원다니며 제일 크게 느낀것은 워낙 시간안에 많은 문제를 정확히 풀어야하는 시험이라 평소 선생님들이 내주시는 숙제 안해오시면 정말 손해봅니다...! 일찍 다녀도 적성문제를 접해볼 기회는 기껏해야 8-9개월 정도인데 기존에 풀어오던 방식들을 깨고 새로운 유형을 접하려면 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숙제양이 많고 버겁다 해도 숙제하며 문제익히고 푸는 방법 익히고, 학원에서는 모르는 것 설명듣고 시간줄이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험보는 당일 컨디션이 진짜 제일 중요해요ㅠㅠ워낙 문제보다도 시간에서 오는 압박감이 크기 때문에 그 전날은 일찍 주무시고 시험당일은 아는길이어도, 가서 쉬더라도 최소 30분은 일찍 나가세요. 정말 입시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저도 을지대 제일 기대안하던 1지망이었는데 사실 다른데 다 예비뜨고 여기 한 군데 붙어서 아직까지도 기적같거든요ㅎㅎ 끝까지 진짜 포기하지마세요. 저도 예전에 이런말 재수없다 생각헀는데 겪어보니 진실이더라구요!
내년에 보시는 분들 마지막까지 힘내서 1년만 딱 버티시고 좋은 결과들 있으시길 바랍니다!
07 합격인증샷(필수 : 사진파일첨부-개인정보지울 것)
- 출처 : 을지대학교 간호학과 합격후기 (적성고사전문 목동씨사이트학원) https://cafe.naver.com/indus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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