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집을 나서는데
이상하게 차가 한쪽으로 쏠리는것이라
어라 왜 이러지 어젯밤 퇴근할때만 하여도 안 그랬는데
하여 차에서 내려 살펴보니 흠미야 차 타이어가 빵꾸가 났는지
그만 타이어가 푹 찌그러저 있는것이다
어쩌면 좋아
산에 약초 채취하러 가기로 약속까지 해놓았는데
이러면 안 되지 암만 이럴수는 없는거야 혼자 궁시렁거리고 있자니 참으로 막막
하여 하느수 없이 요즘 원두막 짓느랴 한참 바쁜 남편에게 sos
"자기야 차 타이어가 빵꾸 났어"
"어딘데?"
그렇게 하여 부랴부랴 남편은 나 있는곳으로 오고
이내 자키로 차를 뜨고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것이다
헐...남편 없었다면
아니 남편이 멀리 출장이라도 갔더라면 나는 여지없이 카센타 출장을 부르거나
길거리에서 막막히 서 있었을것을 생각하니 역시나 나의 남편은 못하는것이 없어
의기양양 너스레를 떨어본다 그리고 오늘
연속적으로 차가 말썽이다
하루에도 몇번 아니 거의 날마다 가는 마근담계곡
오늘도 여지없이 약초를 채취하고는 차에 싣고 막 후진하는데
차가 덜커덩 하는것이라 어라
하고 내려서 차뒤를 보니 흠미야 계곡 시멘트길 아래로 뒷바퀴가 빠저버렸네
미쳐 미쳐 이 더운날에 어쩌면 좋아 하고는
차를 빼려 하지만 타이어 타는 냄새만 진동
하느수 없다 또 다시 남편에게 sos
남편은 위험하지는 않고? 괜찮은데 차를 못 빼겠어
다친데는 없고? 그 정도는 아냐
또 일하다 말고 남편은 말없이 와서 차를 빼주고는
그에 안전한곳까지 내 차를 대주는 것
그렇다고 일 하는 사람 자꾸만 불러댄다는 둥
조심하지 그랬냐는 퉁박 하나 없이 웃으면서 해주는 나의 남편
왜 그리 멋져보이는지 ....크으..이래서 함께 살아가는가보다
차 타이어가 다 닳아서 그런가보다 하면서
오늘 거금 들여서 차 타이어 교체해주기에 나는 민망하여 한 마디 거든다
한 3년만 더 타고 사륜구동으로 바꿀까 했더니 안 되겠다
타이어값이 아까워서라도 폐차할때까지 타야겠어 하니 그저 또 웃는다
첫댓글 일상적인 생활이 여전 하시군요.
건강하시고 잘 지내시고 계셨는지요.
여전히 양주까지 드시는걸 보니 체력앤 문제가 없는듯
아주 좋아 보입니다.
좋은 약초 채취해서 부군 얼굴에 마사지 팩 좀 해주세요.
마눌 위해서 그 좋든 피부가 검게 변했네요.
함 연략 드릴께요.
어쿠야 오랜만입니다
귀국 하셨는가요?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연락주시면 맨발로 뛰쳐나가 반기겠습니다요
잘하시네요.
남편이 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