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조언으로 더욱 손쉽고 맛있는 칵테일을 만든다 집에 셰이커가 없어서 칵테일을 만들 수 없다? 그렇지 않다. 그냥 ‘직접 붓기’ 기법이나 ‘젓기’ 기법으로 만드는 칵테일을 선택하면 된다. 계량컵이 없어서 양을 맞출 수가 없다? 물론 아니다. 집에 있는 소주잔(50ml)이나 위스키잔(30ml) 아니면 밥숟가락(10ml)으로도 얼마든지 훌륭한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집에서 손쉽게 칵테일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전문가의 조언이 있기에 <칵테일 만들기>는 더욱 실용적이다. 새로운 바텐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바텐더 아카데미 레서퍼’의 류중호 원장이 직접 감수해 집에서도 전문 바의 바텐더 못지않게 ‘칵테일 장식하는 기법’이나 한국인들에게 맞는 칵테일 레시피를 가르쳐준다.
멕시코 콕틀 공주에서 유래된 칵테일 그리고 파란만장한 금주법시대 생전 처음 칵테일 바에 들려 메뉴를 앞에 두고 뭘 주문하면 좋을지 어리둥절했던 경험은 다들 한번쯤 있을 것이다. 누가 이런 칵테일 이름을 지었을까? 또 칵테일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맛도 맛이지만 처음 보는 칵테일에 대한 호기심은 바로 이런 칵테일의 ‘정체’에 관한 것이다. ‘칵테일’이란 말이 멕시코 공주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걸 아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애주가들이 경찰들을 비웃으며 보란 듯이 술인지 주스인지 애매모호한 이름의 칵테일을 주문했다는 건 또 얼마나 흥미진진한가. 지금까지 궁금했던 칵테일의 역사, 칵테일 이름들에 얽힌 뒷얘기 그리고 다양한 술에 대한 정보 등 칵테일에 대한 모든 것을 <칵테일 만들기>가 시원하게 풀어준다.
흔드는 재미 마시는 즐거움, 나만의 칵테일 만들기 영화 <칵테일>에서 바텐더로 열연한 톰 크루즈를 보면 무지하게 폼이 난다. 톰 크루즈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칵테일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와 느낌이 바로 이런 멋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굳이 바에 가지 않고도 얼마든지 집에서 직접 만든 칵테일 한잔으로 피곤한 하루를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다. 여자 친구 또는 남자 친구를 위해 그 친구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칵테일 한잔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친구들과 함께 하는 칵테일 파티는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기에 충분하다. ‘칵테일 만들기’는 훌륭한 취미가 되는 동시에 단조로운 일상을 활기차게 만들고, 매너리즘에 빠진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주는 분위기 메이커로 그만이다.
마티니에서 무알콜 칵테일까지 200종류의 칵테일 레시피 총정리 <칵테일 만들기>에는 진, 브랜디, 럼, 위스키 등 여러 가지 알코올을 베이스로 한 200종류의 칵테일 레시피가 총정리되어 있다. 무덥고 입맛 없는 날엔 달콤하면서 쓴맛이 나는 솔티 독을 마시자. 진에 그레이프 프루츠를 넣고잘 젓기만 하면 시원한 솔티 독 한 잔이 뚝딱 만들어진다. 추운 날엔 따뜻한 에그 녹으로 몸을 녹이면 어떨까. 셰이커에 계란, 우유, 설탕, 브랜디를 넣고 잘 흔들어주면 영양만점의 고마운 에그 녹이 만들어진다. 술을 못하는 사람은 캐리비언 칵테일 같은 무알콜 칵테일을 즐기면 된다. 다른 칵테일과 달리 숙취를 일으킬 염려가 없으니 밤새도록 마셔도 좋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날이라면 직접 만든 칵테일이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인터파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