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안녕하세요 ..라는 말 참 쉽지요
그래도 낯짝은 있어서 ..ㅎ
올 여름 무척이나 바쁜척 하고 보냈네요
오늘도 흙 밟으며.. 짧아진 낮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채송화꽃이 밤이슬 맞으려
꽃몽우리 오므렸으니
하루해가 지나 가구요
ㅎㅎ..안녕하셔요
우리집 업둥이 잘 지내고 있어요
등쪽 상처도 거의 아물어서 털이 돋아나고요
요즘은 꼬리도 살살 흔들어대고
까불까불 ..잘 적응하고 있답니다
영심이 아들 작두녀석도
사람 흉내 내면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구여
자유좀 달라는 반항인지
귀..입..눈 모두 벌겋게 훙분해서
어울지않는 애교도 만점 입니다
극성쟁이들 틈에 내가 사는건지
짐승이 사는건지 나두 몰라요
어떤놈 행실인지 그것두 몰라서
누구를 혼내줘야 하는지 ..걍 넘어 갑니다
브이가 하우스 문을 손으로 입으로 찢고
마루에 올라가서 잠을 자더라구요
이렇게 왕창 찢어놓고..ㅠ
삼복이녀석...이것이 개구멍이구나..감동 받은듯..ㅋ
결국엔 훌떡 뛰어들어오고
바로 퇴장이지만..커다란 등치에
사고뭉치들은 나쁜짓이 뭔지는 알기에
야단치다가도 ...그려 그려..ㅎㅎㅎ
뭐..다 그렇게 어울어져 사는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고양이들은
연실 ~~새끼베고 낳고 반복~
어미가 젖 먹이느라 등짝에 뼈가 앙상 하것만
밥그릇 내주는걸 보고
깊은 모성애에 나도 어미로써
가끔은 감동도 받고 ..반성의 기회와 가슴찡한
애잔함에 슬퍼지기도 하네요
예효..예효...우짤까나
한쪽눈은 보이질않고..
비만 견주 밑에 비만견이 분명히 있다던데
제 양심에 대바늘이 들락날락 하듯
따끔따끔 ...콕콕 ..쑤십니다
옹녀봉 된장녀 올여름 요렇게 보냈네요
지금은 깁스 풀었구여
뼛속만 시린듯 아린듯 ...아 ..참..금주는 확실히 했지여
그래서 양콜중독에 푸석 푸석한 붓기는 모두 빠졌어요
내 생일날 ..거하게 한잔 마시려고
열심히 잘 참고 있어요..ㅋ
딱딱한 통깁스가
발바닥이 이렇게 갈라지도록
흙범벅 하면서 떗국물 흐르도록 무식하게
질질 끌고 싸돌아친건
무식녀
둔한녀
똘녀
멍~한녀
미친년 입니다
뭐
내 다리보다 씩씩하고
깔끔한 .....또다른 나의 두다리...ㅎ
할짓은 다하고 다녔다니까요
이참견 저참견.. 주딩이 나발나발..
힘은 없어지고
말이 많아지는걸 보니 늙나 봐요..ㅎ
농사의 또한가지 기본구색 맞추기는
하우스 만들기 시작~~
흙 퍼다 다져놓고
오늘 ..완성 했어요
뽈대 세우기 시작해서
하루종일 쇳덩이 잘라내는 소리
풀방구리 드나들듯
열심히 감독 했지여..ㅎ
완성!!
이곳은 작업장이 될수도있고
쉼터가 될수도있고
용도는 다양하게 ~~
하얀 민들레 묘판이 가득해질듯 하기도하고
여러가지 용도로 쓰여질듯~~
가을의 소리가 들려요
개똥쑥 꽃이 야무지게 꽃몽우리 맺히고
퇴비 ..비료 안줘도
우람하게 건강하게 ..찐한 쑥향기에
가을냄새 가득 합니다
송송 썰어서
태양쑥 만드는중 이예요
양지와 응지에 빛을 적절하게 쐬여 말리면
향 가득한 쑥차로 변신 하고
올여름의 결실에 만족 합니다
빨간 청량고추 하나 둘 따다가
채반에 말리고요
님들~
맞죠~
저~ 엄청 바빴다는거~~인정해주셔요
쇠비름 효소 담그고
말리고..아침엔 널었다가
이슬 내리기전에 걷어 드리고
지쳐 쓰러져 잠자는 시간이 어찌나 달콤한지..
왜냐구요?
잠들면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내일일은 난 몰라요...ㅎ
고렇게 ..농사랍시고 지은 옥수수는
뒷전으로 밀려서 내년 씨앗 할것이
요~ 모양 ~~요 꼴입니다
제가 농사의 고수거나 선수가 아니잖아요
아직은 남 흉내내기 이지만
올여름 나름 즐겁고 행복했어요
발병신이 되어 찔뚝 거렸지만 ..ㅎ
쑥차 드시러 오세요...^^
첫댓글 빨리 기부수나 풀으시요~
풀었슈~~~~~~~ㅎ
아직은 붕대로 압박하고 있찌만~~ ^^
옥수수 색상이 삼복이 녀석과 같군요~
찰옥수수~~사랑이 부족했는지 씨알이 듬성 듬성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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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갑자기 감자범벅 먹고싶다
강낭콩넣고~~~이밤중에 동안님이 떡 말을 하시니
범벅생각이 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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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가면 대침으로 찔러 피뽑을까봐 못갔어요
접질루고 삼일째 되는날 부터 피멍에 발등이 부어몰라 병원
갔는데 붓김빠질때 까지 반깁스 하고 결국 통깁스에 고샘좀
했고 사주진단 받고~~지금은 시리고 저려서 붕대 동여매고
다녀여~씻을땐 골절때 신는 비닐장화 있잖아요
의료기구상 에 파는데 삼만원~~ㅎ
어여 벌떡 일어나시길~~~^^
더 튼튼한 다리로 거듭나시길요.
네~~ ^^
무리 하지않게 잔꾀 부리면서 살살 움직 입니다~~ㅎ
완죠니 개판 인줄만 알았더니 고양이두 있구 산적한
농사일...자연그대루네요 그속에 푸욱빠져서 바쁘게
생활하시며 늘 맛갈스런 글과사진을올려주시어 보는
이의 마음마져 그속으로 끌려가게하네요 한여름내내
발기부스...고생 억수로 했네요 그 가려움...
그래두 삐죽이나온 왕발꾸락의 메니큐어...
어쩔슈엄씨 사랑을 기다리는 여심이네요^^
가을속으로달려가는 이 아침 상큼한 스케치님의
글과그림 잘보았습니다
컴이 션치 않아서 ..폰으로 답글 달다가 잠들어 버려서..ㅎㅎ
죄송합니다...오늘도 밖에는 하우스정리에 바쁘네요
일요일..날씨도 좋고 ...이가을도 이렇게 보내고 겨울을 맞을려나 봐요
밤송이가 하루하루 다르게 굵어지고..손발 피부가 까칠해지니 오늘은 핸드크림
듬뿍 바르고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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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쥐들 고양이들 자기들마다 사연이 있어요
내동생은 개는 개로 보라고 하면서 투덜 대지만 정을 귾을수는 없는 관계가 되어 버렸으니
우리 뚱띵이 예삐가 도로에서 주어온지 어느새 오년이란 세월이 되어가네요
저 역시~~ 이쁜 가을사랑의 마음을 보냅니다...^^
^^~~
세겸님 좋은곳에서 계시다는말 들었어요
난 아마 죽어도 내나라 어느곳도 가보지 못하고 죽을거야..ㅎㅎ
가을이네요 ? 마음도~~~
가을 모기가 더 무셥네요
꼬쳤다하면 바로 흡수........약발라도 몇칠두고두고 가렵구요
ㅎㅎㅎ...그래도 가을은 낭만이 있어서 좋아요
스케치님 하이~~
앙그래도 궁금했는데~~글이 올라와 반갑네요......^&^
여름내내 무쟈게 답답하셨겟어요...
그몸을 하고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빨리 낳으시셔야 산행도 하고 얼굴도 뵙죠~~
그때까지 잘 지내세용....
네 ~~ㅎㅎ
아마도 산행은 앞으로 못할듯 해요
그저..자전거 연습이나 열심히 해서 무릅관절 보호해야할듯..ㅋ
그래요...언제 만날때 까정.......안녕..^^
스케치님. 반갑네요 ^^
더운 여름 고생 많으셨네요.
님 글을 보고 있노라면...언제나 사람 내음 폴폴~~~
행복해져요. ㅎ~
가을 행복을 기대해보면서 나만의 상상의 나래에 너울너울~~ㅎ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마음마저 술렁술렁~~입니다
세탁기 탈수 돌아가는 소리에 맘이 급해지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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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옹님~~~~~~~홧팅!!!!!!!!!!!
부지런도하셔라.
부지런한척~~ 바쁜척~~죽어라 ~~일만 합니다~~~~~~~~~~~^^
저 정겨운 모습들을 보니 아련한 어린시절 고향생각이 절로 납니다~
예나 지금이나 자연과 더불어 사는 모습에서 흘러나오는 그 정겨움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농사일이 쉬운것이 아니네요
발톱 손톱에 흙이 끼고~~ 까칠해지고~~까시렁이 군살들까지~~ㅎㅎ
바쁘게 사시느라 이제서야 소식 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시월님~~~~~~~~저두 감사합니다~~~~~~~~~~~~^^
삼복이 정말귀여워요 ㅎㅎㅎ
내가 못살아~~~못살아~~~삼복이녀석 극성떄문에
힘이 너무 넘쳐서 주체를 못하고 말달리듯 고속질주하고 뱅글뱅글 뛰어다니니
마당에 콩가루먼지 휘날리고.............그래도 맑은 눈을 보면 만감이 교차.........ㅎㅎ
역 시나 여전 하신 스케치님```ㅎㅎㅎ 오랫만에 안부 여쭙니다ㅎㅎ
여백님!
예전에 카페에서 자주뵙고 구구절절이 얽히 섥히 ...그랬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여름 내내 고생 많았군요. 그래도 이렇게 예쁜 채송화와 개똥쑥꽃이 피었네요.
여름...정말 더웠어요
덕분에 깜순이 되었구요......쑥작업 하다가 점심먹으로 들어왔어요...ㅎ
저두 통깁스에 목발에 의지하며 살고 있느데..
스케치님도 그러셨군요~~
고생 하셨네요.
깁스 푸셨다니 시원 하시겠습니다.
부러워요. 난 언제나 풀려나~~
동지가 또 한분 계셨네요..ㅎ
저는 예정보다 일주일 빨리 풀어달라고 사정사정 했어요
지금도 붕대 꼭꼭 싸매고 다녀요...힘받으라고..어서 완쾌 하셔요...홧팅!!
아휴...알알이 영근 옥수수....겸둥이들...고생하셨어요..~~아웅 놀러가고싶으다요.......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