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의 시인이 말하네
꽃나무 아래 소년아
사랑이 끝나면
믿을 게 연인의 입맞춤과 태양뿐이라던
까뮈처럼 모두 사라질까
개방현 네 줄 위로
구르는 눈물방울
현악기가 되어서라도
품에 안기고 싶었던 노시인의 혼
그가 신비로운 램프를 들고 꿈길로 오네
젖은 뺨 비추며
머지않아 동백은 상록수림에서 지고
봄비도 바다로 흘러가니
어서 가라고
종소리 울려도 돌아보지 마라고 하네
어느 한 세상
못다 이룬 시인의 사랑 잊고
앞만 보고 소년의 손잡고 달려가라하네
변하지 않는 사랑의 카드패를 쥔 집시처럼
방랑의 밤길 뚫고
- 시인화가박정해
흐르는 곡... -
01.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 예민 ; 팬플룻 3중주
02.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The love story of a rural Boy) - 예민/Piano cover
03.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 예민
첫댓글 다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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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