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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만 6개월이 되어가는 지난 9월 중순,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생방송에서 봉쇄조치 1단계 하향 발표와 함께
올 '문화유산의 날'에 모든 국민이 '예루살레마 댄스 챌린지(Jerusalema Dance Challenge)'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국가재난사태가 10월 15일까지로 연장된 상황에서 일국의 원수가 국민에게 춤 배틀에 참여하라니?
'문화유산의 날 (Heritage Day)'은 매년 9월 24일로, 1994년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종식과 함께
지정되어 1996년부터 시행된 신생 국가 공휴일이다.
원래 9월 24일은 남아공 콰줄루나탈 주(州)에서 남아공 대표 부족 중 하나인 줄루족의 전설적인 왕인 킹 샤카를
추모하던 '샤카 데이(Shaka Day)'였다. 아파르트헤이트 시대를 끝내고 민주주의국가를 선포하면서
국민의 화합을 기념하기 위한 국가 기념일 제정에 대한 공론이 모아졌고,
남아공 역사에서 자립을 위해 싸우던 위대한 왕인 킹 샤카 추모일이 그 기념일로 선택된 것이다.
남아공은 국가 공식 언어만 11개가 있을 정도로 다양한 부족과 문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문화유산의 날'은 이러한 다양성이 국가 차원의 통합과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장발전의 저력임을 확인하고 이를 축하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날은 또한 '국가 브라이날(남아공식 바베큐 National Braai Day)'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데,
이는 연중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 남아공에서 특히 야외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9월,
가족과 지인이 모이는 휴일에 자연스레 브라이가 빠질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남아공인의 DNA에는 브라이가 들어있다고 할 정도로 브라이는 남아공 국민 모두를 묶어주는 문화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라마포사 대통령이 각별하게 부탁한 <예루살레마(Jerusalema)>는 어떤 노래인가?
이곡은 남아공의 유명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마스터 케이지 Master KG(본명 Kgaogelo Moagi)' 의 곡으로
최근 남아공 각종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투브에서 이미 지난 7월 5천만 이상의 뷰를 기록하였다.
'예루살레마'는 남아공 줄루어로 예루살렘을 일컫는다. 일부는 가사 때문에 가스펠이라고도 하지만
종교적으로 해석하기보다는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향(예루살렘)으로 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다.
예루살렘은 나의 집(Jerusalemaikhaya lami)
날 지켜주고 나와 함께 걸어요(Nglono loze)
여기 두지 말아요 (Zungangi shi yi Iana)
나의 집은 여기가 아니에요 (Ndawo yami ayikho lana)
나의 왕국도 여기가 아니에요(Mbuso wami awukho Iana)
남아공 국민들은 대통령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응대하였는데, 정부청사, 외국 대사관, 고등법원, 방송국, 공항,
학교와 회사, 공사장, 길거리 등 장소와 직업, 성별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모든 국민이 이 댄스 배틀에
참여한 동영상이 대통령실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었다.
다양한 부족과 이민자들로 구성된 남아공이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나아가 감사하는 날인 문화유산의 날,
각자의 전통 복장을 하고 출근을 하고 학교에 가거나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당연하고
축하받는 이 날이 올해에는 아프리카 노래의 흥겨운 비트로 인종과 종족을 초월하여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성명 : 윤서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남아프리카공화국/프리토리아 통신원]
이 노래 원곡 댓글에 이러한 내용이 있다.
이 노래의 비디오는 누드, 돈, 금목걸이, 스포츠카, 마약 등이 없다
깨끗한 노래라는 뜻이다
뒤집어 생각하면 남아공의 대중문화는 이러한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남아공에서 김영준 선교사님이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
남아공이 빈약하여 컴퓨터구입과 교실을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Jerusalema - Master KG | Jerusalema Dance Challenge | @Danceinspire | 2020 - YouTube
예루살렘 댄스 도전과 기원
비디오의 참가자들은 구 시가지 바불 지역에있는 예루살렘의 작은 아프리카-팔레스타인 공동체 출신이다.
이것은 Al-Aqsa 모스크 화합물에 인접 해 있습니다. 출시 후 12 시간 이내에 10,000 명이 동영상을 시청했으며
남아프리카의 WhatsApp 및 기타 메시징 앱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이 노래는 isiZulu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11 개 공식 언어 중 하나)로 작성되고 연주된다.
이 노래의 메시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강하게 공감한다.
이 노래는 이스라엘의 점령과 식민지화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투쟁에 관한 것이다.
이 노래는 또한 남아프리카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똑같이 영향을 미치는
정의, 자유 및 평화와 같은 더 깊은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가사의 일부는 Quds (예루살렘)로 돌아가라는 팔레스타인 사람의 간구이다.
보호, 인도, 고향에 대한 갈망 (예루살렘)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다가스카르에는 최성수선교사님이 계시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Jerusalema Dance Challenge Haifa Acre Palestine - رقصة جيروساليما حيفا عكا فلسطين - YouTube
단순한 댄스 유행과는 달리 이 비디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로 끝나다.
그들은 춤을 남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바치고 그들에 대한 연대를 보여준다.
눈부신 Jerusalema Dance Challenge로 응원하는 의료진
놀라운 병원 직원 중 일부가 도전에 응했다.
여기에는 케이프 타운의 False Bay 병원 직원과 런던 동부 Frere 병원이 포함된다.
이 춤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우리는이 중대한 유행병의시기에 의사와 다른 구급 요원이 최전선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비디오는 소셜 미디어와 대중에 공개되고 의료진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고 있다.
의료진은 특히이 춤을 추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되었다고 말했다.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전쟁이 다시는 없기를
코로나 위기가 빨리 넘어가기를
첫댓글
we want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