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옵션에서 질문
1. 8way 전동시트 : 메모리시트가 아닌데 한번 세팅해두면 별로 움직일 일이 없어 별 의미없는 옵션이 아닌가요?
A : LTZ 흰둥이 아빱니다.
대부분의 운전을 혼자 하다가 4년전 아내가 면허 취득을 하면서 함께 운전하게 됐습니다.
남자들이야 어느정도 운전을 한 경력이 있다면 시트조정은 어렵지 않지만 여성들에 관점은 그게 아닌가봅니다.
사모님이 있다면 한번쯤은 더 생각해 볼 문제라고 판단됩니다.(그런데 여자들은 이런데 돈 쓰는거 인색하지요. 하지만 갔다주면 좋아함 ^^)
2. 19"알로이 휠 : 카페글에 보면 벗겨지는게 있다고 하는데, 휠이 순수 알로이가 아니라 도색인가요??
또, 18"휠보다 19"휠이 갖는 장점은 어떤것이 있는지요?
(사실 타이어 가격이 19"가 18"에 비해 많이 비싸던데 19"의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아직 실물을 못본상태라 19"휠보다 18"휠이 생긴건 더 이쁘던데요...)
A : 알로이 휠 맞는것 같아요. 도색한것도 맞고. 하지만 어지간 해서는 벗겨지지는 않고 약품에 의한 부식이나 도로 경계석에 의한 손상이 아니면 자연적으로 벗겨지지는 않습니다.(5년 보증기간 걸고 넘어지면 안될까요?)
현재 저는 대부분 SM5를 타고 있습니다.(안사람이 캡티바 타요 얼마전 마티즈에서 갈아탔습니다.)
순정상태는 15인치 휠이었고 얼마전 친구가 타이어가게를 해서 싸게 준다길래 18인치로 인치업을 한 상태입니다.
장점 : 2004년식 응가차 이지만 뽀대 나구요 가정좋은점은 코너링 시 상당히 안정감 있습니다.
코너링에서 운전자는 잘 모르겠지만 동승자는 심하게 흔들림을 느끼던 지점에서 "오호! 좋은데" 라고 합니다.
단점 : 제 SM이 순정상태에서 시속 200키로 나갔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들 합니다.(스틱이라 진짜 잘나가는데... ㅠ,.ㅠ)
인치업 이후로 속도 160이상 힘들구요, 조금만 무리하면 요 닛산엔진도 많이 힘들어합니다. 게다가 기름은 엄청 쳐묵쳐묵(난데없이 승용차 얘길꺼내서... 그래도 이해 하셨으리라 봅니다.)
모든 완벽한게 없는지라 자신에게, 또는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는게 옳은것 같아요.
3. 1번과 2번의 질문에 의해 LT모델로 갈 경우 전방주차감지센서가 빠지게 되는데, 이 옵션의 기능은 실제 차량 사용에
얼마나 유용하고, 도움이 될른지 궁금합니다.
A : 전방이나 후방이나 운전경력 어지간한 사람은 거의 신경 안쓰는데요(오히려 성가셔서 저는 꺼버립니다.)
그래도 마나님보다 차가 더 소중하기에... ㅋㅋㅋ
센서 마구 울어데는데도 인수 첫날부터 울 마눌님 뒷범퍼 아작냈지요.
마티즈 몰다가 첫날 운전이었으니 사고 제대로 쳤습니다. 제 잔소리 따다다다... 울마눌님 결국 울어버렸어요.
"나 저차 안몰아. 혼자 타던가 팔던가 알아서 해! 엉엉엉"
ㅋㅋㅋ
처음엔 적응 안되지만 몇번 써 보신 울 싸모님 이제는 흠집하나 안내고 잘 탑니다.
여성운전자나 주차감각이 좀 무딘분들한테 좋아요.
※ 운전자의 상태
현재 2000년식 스펙트라를 운행중이고, 운전경력은 승용만 16년정도 됐고, 업무용으로 코란도나 트럭등을
가끔 운행해 본적이 있습니다.
A : 질문자님 성향이 차 하나를 오래 관리 잘 하시면서 타시는것 같아요.
르노삼성이나 쉐보레 차들은 시내에서 거북입니다.(제가 타본 차종들에 한해서 느낀점)
하지만 시속 30키로 이상에서는 무난하고 넘치는 힘을 느끼실수 있을거예요.
저도 그리 잘버는 직업이 아니다 보니까 이것저것 많이 못바꿔보고 하나만 애정을 가지며 오래타려고 고른것이 SM5이고, 캡티바였습니다.
※운전자의 고민1
LT와 LT프리미엄이 150만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어차피 150정도 밖에 차이 안나는데 프리미엄으로 가자는 생각과
별 필요도 없는 옵션인데 150만원을 더줄 필요가 있는가 하는 두가지의 고민에 바져 있습니다.
A : 옵션의 차이지만 저도 고민 많이 했는데요
첫째 전동시트, 주차감지 센서와 인치업의 효과를 앞서 말씀드렸구요
둘째 가죽시트 : 제 SM은 가죽커버시트 안했으면 차 벌써 폐차? ^--^ 했을지도... 아이들 키우면서 운전하다보면 뒷좌석은 전쟁중입니다. 시트에 흘리는 분유에서부터 시작해서 음료수, 과자부스러기... 혹시라도 다듬어지지않은 철재 등은 직물시트 실밥을 길게 늘어뜨려 너덜너덜 하게 됩니다. 음식물이나 이물질 자국에 너덜거리는 시트... 차에 정나미 떨어지지요.(예전 아반떼 탈때)
그래도 지금은 어지간히 커서 가죽시트 벗겨야 할 때가 왔네요.
셋째 자외선 차단글라스는 어차피 썬팅을 해야하니 별 기대는 안하는데 없는것 보다는 있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러저런한 자질구래한 옵션들은 가족들을 생각할때 결국 저한테는 네비 뺀 풀옵션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능력이 된다는게 아니라 저도 대출받아서 산거구요 더 좋은 옵션은 현대기아차들에 널려 있기는 해도 워낙 경험한 차량들에 안좋은 인식이 있어서...
※운전자의 고민2
고향이 시골이라 설날등에 시골의 산길을 오를때면 눈이 자주 쌓여있곤 해서, 눈길에는 4WD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늘 쉐보레 영맨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눈길에서는 전륜과 기타 안전보조장치들이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지
4WD와는 별 관계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카페분들의 의견과 지식을 듣고싶습니다.
A : 사륜의 경험은 저도 전무하지만 이번에 사륜을 선택하고 나서는 뭔가 홀가분함을 느꼈습니다.
서식지가 산동네라 눈오는 겨울이면 승용차들 헛바퀴 치며 낑낑거리는걸 봅니다.
사륜차들은 앞선 승용차들이 귀찮다는듯 중앙선을 넘어 가볍게 오르는걸 보고 저도 선택했지요.
꼭 눈때문이 아니더라도 인치업에서도 큰 효과를 보는데 혹 비오는 날 사륜이 개입되면 얼마나 더 안전도가 올라가지 않겠냐는 식의 제 스스로의 판단이 홀가분함을 느낀겁니다.(8월 30일 생 흰둥이라 아직 눈경험은 없었지만 비오는날 휘청임은 없었음)
※운전자의 고민3
2013 캡티바를 구매한다면 구매시기는 연말까지 좀 더 기다리는것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
2014 캡티바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2014년형에 대한 정보도 궁금합니다.
A : 글쎄요~ 아직 14년형 모델은 저도 궁금하긴 했지만 정확한 건 지나봐야 알것 같습니다.
저도 기다려보려고 했지만 워낙 동네사정이 안좋구 마눌님 마티즈 태우는게 겁나서 일찌감치 사고쳤어요.
할부금 갚으려면 일 열심히 해야 하는데 ㅋㅋㅋ 여기서 댓글 달고 있네요.
개선품이 나온다면 갠적으로 봤을때 내년 하절기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연말이나 신품이 나올때 전모델은 할인폭이 커집니다.
다 아시는 얘기지만 참고 하시구요, 즐건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제 글이 옳다는게 아니라 제 경험을 토대로 알려드린것 이기에 참고만 하셨으면 해요.
제가 일하는 업종은 일종의 서비스업인데 다들 기피하는 3D에 포함됩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발전한데는 외국에서 선전하는 우리기업들이 참 고생이 많았다고 봅니다.
모두 고생고생해서 일궈낸 우리나라.
어려운 아이엠에프시절 결혼한 저는 애국한다면서 신혼여행을 제주도 가서 바가지 옴팡 쓴 사람중 하나예요.
모두 개인입장이 있어 국산 애용하고 외국브랜드는 자제하는 생활습관이었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제게 전달되는 일명 귀조노조들의 행실은 이맛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남 잘되는게 배아파서 하는 말이 아니구요 요즘 말많은 누수차, 급발진 사고를 접할때면 '저래도 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고 하는소리라고 하시겠지만 저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한 회사의 직원으로서 말많고 어지러울땐 소속감 갖고 주변인식 좀 하고 살았으면 하는겁니다.
저와같은 생각으로 인식이 바뀐분 많을거예요.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데 국산 애용하냐구.
하지만 국산 평판과 형편이 이 지경이니 등 돌리게 됩니다.
두서없이 아무렇게나 쓴 글이지만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안전운전은 필수. 명절 잘 보내시길 빕니다.
첫댓글 아.. 기다리던 답변이 이제야 달렸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미 2WD LT프리미엄으로 질러버렸네요.
차도 금새나와서 이미 끌고 시골와있어요.
일단은 만족스럽습니다^^
잘 선택하셨네요
좋으시겠어요.
항상 안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