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시간이 가까워오자 장사해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여명이 밝아오는 바다는 파도와 함께 한다.
호젖한 해변가에 서서 일출을 기다린다.
구름위로 해가 솟는다.
카메라의 줌으로 당겨서 솟는 해를 좀 더 가까이에서 바라본다.
새해에도 길위에서 행복하기를 빌어본다.
막신일호(莫神一好)
새해에도 막신일호의 마음으로 신명나게 길을 걷고 싶다.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뱃머리로 광명이 비친다.
장사해변 해송숲에 시레기를 말리는 광경이 색다르다.
해장국 한그릇 먹고 해파랑길 19코스 걷기를 이어간다.
장사해변과 부흥리 전경이 아름답다.
7번국도를 따라 동해안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해파랑길과 영덕블루로드 또한 이 길과 겹치는 구간이 대부분이다.
부흥리를 지나 원척리로 진행한다.
원척리 동신대는 제당인 듯하다.
원척리 원척항
해안풍경을 감상하면서 완보로 걷는다.
산과 들에 꽃이 피듯 바다에는 돌꽃이 핀다.
7번국도에서 바라보는 구계항은 아름답다.
남호리 남호해변을 지나간다.
남정천 남호 인도교를 건넌다.
동해안횟집.펜션을 지나며...
삼사리 삼사해상산책로는 여행객들로 붐빈다.
삼사해안길로 접어든다.
삼사리 방파제가 보인다.
해안도로가에 청어과메기를 말리고 있다.
해안길을 더 걷고 싶어서 삼사해상공원은 생략하고 그냥 쭉 해안선을 따라 걷는다.
길을 걸으면서 이런 풍경은 처음인 듯하다.
여자는 낚시를 하고, 남자는 모닥불옆에 드러누워있는...
오포리 오포해수욕장
오포리 산책로
오포리 산책로에서 강구항 전경을 감상한다.
도로표지판에 강구역표시가 있어 경찰관에게 물어보니,
포항에서 영덕까지 동해선 철도가 1월중에 개통예정이라고 한다.
포항역 ~ 월포역 ~ 장사역 ~ 강구역 ~ 영덕역이 생기면 기차타고 동해안 여행을 즐길 수 있겠다.
해파랑길19코스 종점은 강구교 입구지만,
강구교를 건너 해파랑길 20코스를 따라 봉대게직판장까지 진행한다.
봉봉대게직판장과 황포식당 사잇골목으로 해파랑길과 영덕블루로드가 연결되어 고불봉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해파랑길 걷기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 강구교를 건너 강구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장사해변으로 돌아간다.
첫댓글 너무 멋진 새해 첫날을 보내셨네요.
동해선철도가 개통되면 꼭 걸어보고 싶네요~잘봤습니다 .
영덕터미널에서 내려 시골버스를 타고 어느 바닷가에 내려
영덕블루로드를 역방향으로 강구항까지 걸었던 적이 있는데...
행운님의 후기를 보아도 생각나는 장면이 없네요.
혼자만의 생각에 집착해서 방황하던 때라...
언젠가 다시 또 우리 길동무님들과 행복하게 걸어야 할 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