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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주 수행 10년 결사 52차 49일 기도 중에 오늘은 지금이 9월이죠.
9월 천 독 정진을 하는 날입니다.
법요집을 잠깐 볼까요. 117쪽입니다.
이 대비주 수행자들의 소의경전이 『천수천안관세음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다라니경』
줄여서 『천수다라니경』으로 부릅니다.
우리 덕양선원 카페에 오신 분들 중에서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 소의경전을 잘 읽어보시면 참고가 많이 되고 어떻게 혼자서 대비주 기도를 할 것인가 가르침이 다 나와 있습니다. 7분 같이 읽어볼까요.
【7.
세존이시여.
만약 모든 중생이 이 대비신주를 지송한다면 그 사람이 임종할 때에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오시어서 손을 주시며, 어느 불국토에 나고자 하는가 물으실 것이오니 원을 따라 모두 왕생하게 되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중생이 이 대비신주(大悲神呪)를 지송(持誦)하는 자로서 만약 삼악도(三惡途)에 떨어지는 자가 있다면 저는 맹세코 정각(正覺)을 이루지 않으오리다.
이 대비신주를 지송하는 자로서 만약 불국토에 태어나지 못한다면 저는 맹세코 정각을 이루지 않으오리다.
이 대비신주를 지송하는 자로서 만약 무량삼매와 변재를 얻지 못한다면 저는 맹세코 정각을 이루지 않으오리다.
이 대비신주를 지송하는 사람 중에 만약 현생 중에서 일체 모든 구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면 제가 설한 바 신주는 곧 허망하다 할 것이오니, 대비심다라니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착하지 아니한 자와 지성으로 외우지 않는 자를 제외하옵니다.
만약 어떤 여인이 있어 여자의 몸을 천히 여기고 싫어하여 남자의 몸을 얻고자 하여 이 대비심다라니장구를 외우는 자로서 만약 여자 몸을 바꾸어 남자 몸을 이루지 못한다면 저는 맹세코 정각을 이루지 않겠사옵니다.
그러하오나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자는 반드시 이루지 못할 것이옵니다.
만약 어떤 중생이 삼보의 물건이나 음식이나 재물을 침노하거나 훼손하였다면 천불이 출세하도록 참회하여도 그 죄가 멸하지 아니하오나 만약 대비신주를 외우는 사람이면 곧 죄가 소멸되옵니다.
만약 삼보의 음식이나 재물을 침식하면 시방의 큰 스승 앞에 참회하여야 비로소 죄가 소멸하는 것이오나 대비심다라니를 외우게 되면 시방의 스승님이 곧 오시어 증명을 지으시므로 일체의 죄장이 모두 소멸되옵니다.
또 일체의 10악죄나 5역죄나 사람을 비방하고 법을 비방하며 재(齋)를 파하고 계(戒)를 파하며, 탑을 파하고 절을 허물며 삼보의 물건을 훔치며 범행(梵行)을 더럽히는 등 이러한 일체 악한 업과 중한 죄가 모두 소멸 되옵니다.
다만 한 가지 일만 제하오니 그것은 이 다라니에 의심을 내는 자이옵니다.
의심을 내는 자는 비록 작은 죄나 가벼운 업도 멸하지 아니하옵거든 하물며 중죄이리까.
그러하오나 죄는 비록 멸하지 않사오나 이 신주를 외운 연고로 깨달음의 먼 인연은 짓게 되옵니다.】
우리들이 대비주 기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지성심으로 한다.
자비심으로 한다.
신심으로 한다.
하는 것이 이 7분에서 나온 글입니다.
착하지 아니한 자와 지성으로 외우지 않는 자는 제외한다고 말씀하고 계시죠.
그러니까 자비심으로 한단 말입니다.
또 지성심으로 한단 말입니다.
그리고 또 제외되는 분이 누구가 있다고요?
의심을 내는 자.
그러니까 신심으로 한단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이 대비주 기도를 하는 분들은 지성심으로 자비심으로 신심으로 이 대비주를 지송 하는데 이 7분 내용 가운데 아주 놀랄 만한 표현이 있죠.
만약 여자 몸을 바꾸어 남자 몸을 이루지 못한다면 어떤 여인이 여자 몸을 천히 여기고 싫어하여 이 대비심다라니장구를 외우는 자로서 여자 몸을 바꾸어 남자 몸을 이루지 못한다면 저는 맹세코 정각을 이루지 않겠사옵니다.
이렇게 발원을 하고 성불을 하셨습니다. 정각을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관세음보살님이 성불하신 부처님 명호가 누구시죠? 정법명여래이십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본래 부처님이세요.
그런데 관세음보살님으로 나투셔서 일체중생을 이롭게 하고 성숙시키는 그 일을 하고 계시죠?
여자 몸을 바꾸어서 남자 몸을 이루시길 바라시는 분이 오늘 철야 정진을 대비주 천 독을 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내일 아침 되면 남자 몸으로 거듭 태어난다. 이제 그렇게 되는 거예요.
지성심으로 대비주 기도를 하면요 변화가 일어납니다.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는 말도 있죠.
우리가 노력을 하면요.
‘자기가 향상하겠다.’ ‘원을 이루겠다.’
‘어떤 긍정적으로 변화를 이루겠다.’
하고 원을 세우고 노력을 하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그 변화는 일시적인 변화 혹은 물리적인 변화이기가 쉽습니다.
다이어트하는 분들도 노력을 하면 1킬로, 2킬로, 5킬로, 10킬로 빠집니다. 그죠.
그런데 아직까지 원하는 체중으로는 성취를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이게 일시적이고 또 나중에 굶은 만큼 더 먹어버리면 또 원래 체중대로 갈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지성심으로 하는 것은요, 지성심으로 하는 것은 근원적으로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거예요. 화학적 변화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딴사람이 돼버리는 거예요. 딴사람이.
오늘 지성심으로 오늘 대비주 천 독하시는 여러분들 내일 아침이면 딴사람이 된단 말입니다.
마치 여자 몸이 남자 몸으로 바꾸어지는 것처럼 화학적인 근원적인 변화를 이룬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안 된다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었다면 지성심으로 대비주 기도를 하고 나면 이제는 되는 사람으로 사람이 바뀌는 거예요.
마음이 늘 근심 걱정에 시달리고 미움과 화에 시달리던 사람이 마치 딴사람이 된 것처럼 이제는 근심 걱정을 졸업해버리고 감사로 지성심으로 대비주 기도하는 그 지성심으로 자기 삶을 원하는 대로 뜻하는 대로 창조해 나가는 삶을 사는 새로운 나로 변화가 일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게 지성심이 하는 일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요, 직장이 없는 나에서 직장이 있는 나로 바뀝니다.
총각에서 유부남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지성심으로 하면.
그러니까 본래 우리가 부처님이라고 하잖아요.
본래 부처님인데 우리가 까맣게 잊어버리고 구름이 덮여서 푸른 하늘이 마치 시커먼 하늘인 것처럼 우리가 잘못 알 수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본래 부처님인데도 탐진치 삼독심이라는 먹구름에 가려져서 중생인 줄로 착각하고 사는 거예요.
착각하고 살던 내가 그 착각을 벗어버리고 지성심으로 대비주 기도를 하고 나서는
아!!!~~ 내가 내 삶의 주인이로구나!
내가 대비심을 자비심을 늘 구하고 구걸하고 의존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구나!
내가 사랑을 베풀고 내가 대비심으로 이 세상을 밝게 밝게 만들어 나가는 그런 주인공이구나! 하는 새로운 나로 변화가 일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완전히 딴사람이 됐죠. 그죠.
맨날 보채던 사람이 이제는 돌보기 시작하는 거예요.
‘맨날 나는 안 돼.’ ‘나는 약한 사람이야.’ ‘나는 뭔가 뜻대로 되는 적이 없어.’
이렇게 중생심으로 살아가던 그러한 사람이 지성심으로 대비주 기도를 함으로써 이런 마음들이 싹 이제는 걷혀서 정말로 당당하고 원을 품고 그 원을 성취해 나가기 위해서 신나게 힘차게 나아가는 그런 자기의 모습으로 변화가 일어난다.
이게 지성심이 하는 일입니다.
지성심(至誠心)이 무엇인가 하면요.
오늘 천 독하다가 잡념이 생기잖아요.
잡념이 생기는데 그것이 만약에 걱정일 수도 있습니다. 두려움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어떤 사람에 대해서 싫은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대비주 기도를 하면서 발견이 됐을 때 지성심으로 하는 것은 그러한 걱정이라든가 미움이라든가 부정적인 그 느낌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 지성심입니다.
지성심으로 하는 거예요.
그냥 대충대충 하면요.
마치 우리가 잡초를 제거할 때, 낫으로 육안으로 보이는 그 윗부분을 잘라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또 며칠 있다 보면 다시 또 싹이 나죠.
다시 잡초가 세력을 또 키우게 된단 말입니다.
그런데 지성심으로 하는 것은 뭐라고요?
뿌리를 뽑는 거예요. 뿌리를.
그래서 한 번 내 마음 가운데에서 발견되는 이 부정적인 마음, 탐진치 삼독심에 해당되는 것, 이것을 발견해서 한 번 뿌리를 뽑아버리면 이제는 새로운 사람이 되는 거예요.
이게 지성심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감정으로 올라오지 않고 피로나 졸음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죠.
오늘 근무하시고 또 오셔서 대비주 천 독 하시는 분들은 피로할 겁니다.
그런데 “대비주 천 독 하겠다” 하고 발심하신 분들은 끝까지 한번 해보십시오.
그래서 대비주 하다가 그냥 이마를 바닥에 찧어서 잠이 들더라도 그때까지 하는 거예요. 그때까지.
이러한 각오로 하게 되면 졸음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이겨내게 되면요. 자기의 힘이 확 커져요.
자기 몸을 다루고 자기감정을 다루고 곧 자기 생각이나 거기에서 비롯되는 일체의 자기 삶을 다룰 수 있는 힘이 확 커지는 순간이 되는 거예요.
적당하게 타협하면 오히려 몸이 더 피곤해집니다.
그러면 커질 수 있는 힘이 솟아오르기 직전에 그만 멈춰버리게 되는 거예요.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거예요.
졸음으로 오는 분들도 천 독을 다 하겠다.
새벽 5(6)시까지죠. 6시까지 끝까지 하겠다 하는 그러한 지성심을 가지고 한번 해내시면 처음에는 많이 힘들죠.
그렇지만 몇 번 하다 보면 익숙해집니다.
그리고 점점 쉬워져요.
그래도 뭐 대비주 천 독을 여러 번 했는데도 아무런 변화도 없고 그렇게 뭐 여자가 남자 몸으로 바꿔지지도 않고 맨날 나약하고 맨날 전전긍긍하고 맨날 생활고에 찌들리는 그런 삶이 왜 계속되는가?
이렇게 더디게 느껴지고 나는 안 되는가 보다.
이런 좌절감이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가 또 절호의 기회예요. 그럴 때. 좌절감이 몰려왔다 그러면 그 좌절감을 안고 다시 이 자리에 오는 거예요.
그리고 그 좌절감을 해결해버려.
그러면 한 달 지나고 두 달 지나고 대비주 독송수가 계속 쌓이잖아요.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10만 독 원을 세워서 하는 게 그래서 중요합니다.
하다 보면, 맨날 그 일하고 있고 맨날 그 사람하고 지지고 볶고 있고 맨날 나는 왜 이런가 이렇게 변화가 없는 것처럼 좌절에 시달리면서 살아 온 것처럼 자기 삶을 봐왔는데 어느 순간 보면요, 좌절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 늘 함께 인연을 나누고 있는 사람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기 일을 할 때도 어느덧 불평이 사라져 있는 것을 느끼게 돼요.
그리고 좀 더 편안하고 좀 더 즐거워진 그런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또 자기 일을 대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이것이 명훈가피(冥勳加被)가 시작된 거예요.
그때에 조금 더 힘을 내시면 됩니다.
그때 조금 더 힘을 내서 애써서 가행정진을 또 하잖아요.
그렇게 하다 보면 이제는요, 애쓸 필요도 없이 절로 절로 속도가 납니다.
나중에는 그냥 가만히 있는 것 같은데요, 빠르게 빠르게 생장 일로를 걷고 있어요.
걷는 게 아니죠. 달리고 있어요.
날아가고 있어요. 날아가고 있어.
파리가 서울에서 부산 갈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비법이 있어요. 뭘까요?
ktx를 타면 됩니다.
날아가다가는 길도 잘 모르잖아요.
아니면 부산 가는 분이 운전하는 차에 탑승하면 돼. 따라가면 됩니다. 그죠.
그러면 차에서 붙어서 그냥 쉬기만 해도 몇 시간 걸려서 부산 갈 수 있단 말입니다.
법회 동참하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천 독 가행정진도 하고 또 매주 법회 동참을 하면서 스스로는 “10만 독 성취하겠다.” 원을 세워서 하시게 되면 처음에는 힘도 들고 지루하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즐거워집니다.
그래서 결국은 업장 소멸을 다 이루고 소원 성취하고 깨달음을 얻고 성불하는 이 정통 코스를 빠른 코스, 정확한 코스, 쉬운 코스를 함께 갈 수가 있는 거예요.
며칠 전에 말씀드렸지만 우리들이 현세의 업, 이것을 서산대사는 현업(現業)이라고 표현해요.
현업은 자기 의지대로 이것을 잘 다룰 수가 있는데 숙세의 업을 숙업(宿業)이라고 표현해요.
숙업은 뭐 어떤 업이 있는지도 모르고 또 워낙 이게 끈질기고 눈에 보이지 않게 스며 있기 때문에 스스로 다루기가 어렵다.
그래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주력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이렇게 강조를 하십니다.
선가귀감(禪家龜鑑)에서 강조하신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주력 가운데서도 呪, 주문, 신묘장구대다라니는 우리가 익히 이미 외우기도 하고 워낙 많이 독송을 해서 이제는 힘이 붙었죠.
그러니까 삼매에 들기가 딱 좋습니다.
대비주 삼매로 깊이 들어가서 마음 깊숙한 곳에 깃들어 있는 숙세의 업도 다 소멸할 것은 소멸하고 또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긍정적인 성품들이 있습니다.
불성이 있습니다. 또 무한한 능력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깨어나는 시간이 될 겁니다.
그 깊은 의식 속에 과거의 숙업에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은 우리들 것뿐만 아니라 조상님들로부터 내려온 것도 같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상 천도도 되는 거예요.
그리고 조상님들로부터 내려온 숙업이 해결되면 그것이 뭘로 바꿔지는가 하면 조상님들의 오랜 원이 드러나요.
그러면 그 원이, 조상님들의 그 원력, 한이 맺힐 정도로 원하고 원했던 그 원이 찌들어 있는 그 업장 때문에 빛을 발하고 있지를 못했잖아요.
그런데 그 숙업이 사라져버리면요, 그것이 원력으로 승화가 일어나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들의 삶에서도 조상님들의 원력과 같이 더해져서 우리의 원력이 더 커지는 거예요.
그래서 가문의 원도 성취할 수 있는 자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오늘 대비주 천 독 정말 용맹심을 내시고 이 자리에 오신 분들, 지성심으로 자비심으로 신심으로 행복하게 합니다. 그것도.
행복하게 즐겁게 오늘 철야를 같이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지만 실시간 채팅으로 함께 하신 분 뵙겠습니다.
정태섭: 대비주 기도에 동참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_()_
김순자: 스님 감사합니다.
자광명: 추석연휴 때 한 번 불참했는데 아주 오랜만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고혜원: 대비주 기도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합니다._()_
자광명: 이렇게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김자령: 반갑습니다.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정애(혜안정): 법회 기도 동참합니다. 스님 항상 감사합니다.
이예호: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최건숙: 반갑습니다. 기도 동참합니다.
최양근: 항상 대비주의 가피로 평안한 일상이 됨에 감사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직지고양이(지정월): 반갑습니다. 법회 동참합니다. 큰스님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경희: 스님 감사합니다.
여기서지금: 스님~~ 실시간 법회 감사합니다.()
자광명: 천 독 가행정진 찬탄합니다.
이렇게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도 불보살님의 가피가 언제나 함께하십니다.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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