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가을 하늘이 무조건 파랗고 청명하다는 말은 수정되어야 마땅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백로를 지나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게 분명한듯 한데 툭하면 비가 오니 말입니다.
지난 여름에 한 일이 들통날까봐 딴청을 피우느라 그런지도 모르구요.
그렇다고 오지 않을 가을이 아닌데 말입니다
하등 쓸데없는 비가 조금은 야속하기까지 하지만 그럼에도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지구촌을 떠올리면 호사부리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 비에 생기를 되찾을 많은 생명들을 생각하며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의 이치를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구요.
9월의 중심에서 맞는 새로운 한 주, 즐겁고 힘차게 열어가시길 빕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뭔가를 새로 시작하기 참 좋은 9월도 벌써 반이 지나 가속도가 붙은 듯 속도를 더해
갑니다. 멈춤없이 흘러가는 삶속에서 끝없이 흔들리지만 뚜벅뚜벅 걸어가는 스스로를
응원하고픈 마음이 불쑥불쑥 일어나구요.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나를 믿고
그 무엇도 두려움없이 해나갈 수 있기에 살짝 사랑의 주먹을 쥐어봅니다.
지난 한 주도 사람의 숲에서 행복과 가치를 발견하며 인연을 가꾼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월요일엔 세종 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세종시민들의 행복한 삶과
그 전략에 대한 미팅. 화요일은 판교에서 이덕근 박사, 최기택 이사등을 만나 후속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수요일은 평화방송에서 일과 놀이에 대한 유트브 영상 촬영을 하고,
비내리는 저녁엔 멋진 아우들과 삶의 이야기를 정겹게 나누었구요.
나무요일엔 AT센터에서 열린 2023 농업박람회, 농촌관광심포지엄에 함께 했습니다.
오랜 인연인 전남대 강신겸교수의 기조강연 ‘전환기 농촌관광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듣고,
완도 청산도 축제학교, 제주 세화리 체험휴양마을, 경남 하동의 놀루와,더스테이청양의
사례를 통해 농촌관광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보는 시간이었구요.
행발모의 미래를 생각하는데 도움이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금요일 점심엔 생산성본부 한국사회능력개발원에서 향후 교육협력에 대한 미팅을,이어서
서울숲 소셜벤처EXPO 시상식에 함께 하여 5초광고 박수화 대표의 수상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구요. 휴일엔 가족들과 집수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호캉스삼아 하얏트호텔
조찬을 함께 하며 삶의 여유를 누렸구요. 이어서 노무현시민센터 개관 1주년 기념 특강(토크)에
함께 하여 센터 탄생스토리와 시민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일 아침산책과 분주한 일상속이지만 시간을 좀더 짜임새있게 활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앞으론 새로운 마음으로 독서와 글쓰기등에도 진력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살아움직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삶을 느끼고 즐기면서 말이지요.
새로운 청년의 마음으로 기꺼이 즐겁게 시도하고 도전하는 삶,
내가 먼저 돕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삶!!!
어진 사람을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않은 사람을 보면 속으로 스스로 반성하라.
- 공자
2023. 9. 18
아름다운 옥수동에서
대한민국 행복디자이너 咸悅/德藏 김 재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