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법요론이 형법의 기본교재로서 지향하는 점은, 첫째 이론기본서로서의 역할, 둘째 판례기본서로서의 역할, 그리고 셋째 사례기본서로서의 역할이다.
1. 형법 기본이론의 충실한 정리 형법 공부를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소화해야 하는 것이 “형법이론”이다. 이는 수학에 비유하자면 “기본공식”과 같다. 공식을 모르고서는 문제를 풀 수 없는 것처럼, 형법의 기본이론을 알지 못하고서는 “판례”를 이해하기 어렵고, 나아가 “사례형 문제”나 “실제 사건”도 해결할 수 없다. 본서는 기출문제 분석을 기초로 문제 해결에 필요한 이론들을 꾸준히 증감 보완함으로써 형법의 필수이론에 대한 기본서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2. 판례의 체계적 정리 본서에서는 출제가능한 판례들을 형법의 이론적 체계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판례교재를 별도로 볼 필요가 없도록 하였다. 특히 최근 5년간의 판례에 대해서는 최신이라고 표시하여 최신판례의 높은 출제비중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같아 보이지만 다른 판례에 대해서는 비교로 정리하여 혼동하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동일한 쟁점에 대해서는 “긍정한 판례”와 “부정한 판례”를 나누어 정리하였다. 최신판례는 2022년 12월 1일자 판례공보까지 수록하였다. 그리고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선정 발표한 “표준판례”도 모두 반영하였고, 표준이라고 표시하였다. 초학자의 경우에는 먼저 “표준판례”와 “5년간의 최신판례”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이에 익숙해진 다음에 다른 판례로 학습범위를 넓히는 방법을 추천한다.
3. 사례형 문제의 체계적 정리 사례형 문제(Case)의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답안작성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2012년부터 2022년까지의 변호사시험, 2001년 이후의 사법시험, 그리고 2011년부터 2022년까지의 5급공채시험 문제 중에서 논점별로 가장 표준적인 141문제를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해설은 “문제의 제기➝학설과 판례 및 결론➝문제의 해결”이라는 사례형 문제 해결의 기본적인 방식에 맞추어 답안의 골격을 제시하였는데, 각자 답안지에 정식으로 답안작성연습을 해 본다면 사례형 문제에 대해서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정정리를 할 때 적중률이 높은 매우 효율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시험제도와 출제경향 등이 변경될지라도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승자가 된다는 것 자체는 절대로 변경되지 않는다! 아무쪼록 2023년판 형법요론이 독자 여러분의 꿈의 실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