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보 서울 은평제일교회 목사 은퇴... 위로금 10억원 전액 헌금
심하보 서울 은평제일교회 담임목사(71)가 은퇴했다. 은퇴 위로금으로 받은 10억원은 교회 헌금했다.
은평제일교회는 6일 오후 담임목사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심 목사는 원로목사로 추대됐고, 이 교회 동사목사로 섬겨 온 지예경 목사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심하보 원로목사는 1981년 전도사로서 이 교회를 개척해 42년간 목회했다.
심 목사는 "교단 법에 목회자 은퇴 정년이 없어 더 목회 할 수 있지만, 건강상 목양 사명을 감당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은평제일교회 측은 심 목사가 교회가 어려울 때 20년간 사례금을 받지 않았다며 은퇴 위로금으로 10억 원을 전달했다. 하지만 심 목사는 위로금 모두 교회에 헌금했다.
심 목사는 1981년 순복음신학교(현 한세대)와 1984년 장로회 신학대학원(현 웨스트민스터)을 졸업한 뒤 1985년 하나님의성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은평제일교회를 개척했다.
이예경 담임목사는 이화여자대학 문리대를 졸업하고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목회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국제기도위원회 한국대표와 서울 충만교회 담임목사를 지냈다. 통일한국국민연대 대표와 ANI선교회 대표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