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거주 1200명 대상 설문조사
소음피해·도시 이미지 훼손 등
부정적 영향 61% 높게 나타나
화성시민 70% 이상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여전히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 의견은 24%에 그쳤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여론조사 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70.1%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찬성 24.4%, 유보 5.5%로 응답했다.
6개월 전인 2018년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화성시민 70% 이상은 여전히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2월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일대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이전 사업은 화성시의 반대로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의 이전 반대 이유로는 ‘소음피해 우려’가 6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시 이미지 훼손’ 21%, ‘재산권 침해’ 14% 순이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따른 화성시 이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1%로 높게 나타났고,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저지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으로 ‘갯벌 및 생태 보전’ 29%, ‘시민운동 활성화 및 시민단체 지원’ 24%, ‘시민 대상 홍보 강화’ 21% 순서로 답했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엄태희 대응정책팀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사업은 추진 절차상 화성시가 반대하면 이전이 불가능하다”며 “화성시민 대다수인 70%가 반대하는 이상 전투비행장은 절대로 이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에 대한 이번 시민 인식도 결과는 전화 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되었으며,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1천2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83%P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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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기신문(http://www.kgnews.co.kr)
나의 의견: 지난 2017년에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일대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권선구 장지동 일원에 있는 수원전투비행장을 지금보다 2배 이상 크기로 화성시에 옮기자고 국방부에 건의했다. 하지만 화성시민들이 크게 반발했고, 수원시는 여론을 뒤집기 위해 화성에 민군통합공항이 들어선다면 화성시가 발전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비행장이 들어서게 된다면 인근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부동산 가격도 하락할 것이므로 이게 화성, 수원 시민들이 서로 비행장을 가지려고 하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서로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지역이기주의가 이미 만연해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에서의 철저하고 확실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원 공군비행장 인근은 바로 옆에 수원에서 규모가 가장 큰 아파트 단지가 있을 정도로 주민의 생활권과 매우 밀착되어 있다. 비행기가 한번 이륙하는 순간에는 인근 주민들은 얼굴을 마주보며 가까이서 얘기해도 서로의 말이 안들릴 정도라고 한다.
비행장이 이전될 화성의 화옹지구는 주변에 생활권이 없지만 화성시가 람사르습지를 추진중인 화성습지와 가까워 습지파괴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화옹지구에 비행장을 건설시에 소음피해는 99%줄어들 것이라고 하니, 소음으로 고통받는 수원 비행장 인근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화성시민들은 적절한 보상과 함께 비행장 이전을 받아들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첫댓글 삶의 질을 저하한다는 이유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여전히 반대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를 한다. 하지만 대책없이 바로 하지 않을 것이므로 서로의 화합을 통해 잘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