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누가복음 22:41-44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누가복음 22:42)
예수님을 믿던 젊은 시절 나는 새 묵상용 성경을 집어 들고 익숙한 성경 구절 한 곳을 읽었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마태복음 7:7). 성경 주석을 보니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은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면 우리가 간구하는 것을 받게 된다는 확신이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에게 새로웠던 이 개념을 따라 하나님의 뜻이 내 삶에 이루어지길 기도했습니다.
같은 날 내 마음 속에서 이미 내려놓았던 취업 기회에 대해 이상하게 관심이 생기면서 내가 했던 기도가 떠올랐습니다. 내가 원치 않는다고 생각했던 그것이 사실은 내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것입니다. 나는 계속 기도한 끝에 그 일자리를 수락했습니다.
이보다 훨씬 더 깊고도 영원이 달린 중요한 순간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배신과 체포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누가복음 22:42). 그리스도의 기도는 육체적, 정서적 고통 앞에서 괴로움과 고통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44절). 그럼에도 예수님은 여전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내 삶에서의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나의 궁극적인 기도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지금은 원하거나 필요한지도 모르는 것들을 나중에 내가 바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내가 원래 원치 않았던 직업이 지금까지 내가 기독교 출판 사역을 계속하게 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나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다고 믿습니다.
당신의 마음 속에 어떤 기도 제목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어떤 일로 부르셨다고 생각하시나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 주님의 뜻대로 행하도록 나를 인도하소서.
<오늘의 양식, 2024년 1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