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한복음 15:7)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는 참된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성품을 빚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그 말씀을 성령 안에서 순종할 때 이루어집니다. 한편 성령 안에서 순종 되지 않은 주의 말씀은 사람의 머리에만 남은 영적 지식이 됩니다. 성품으로 변화되지 않은 영적 지식은 그 사람을 돕지 않고 오히려 망하게 합니다.
마음이 가장 강퍅한 자들은 죄악에 넘어진 자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의 진리를 알지만, 전혀 순종하지 않는 설교자와 교사들입니다. 그들의 불순종은 습관이 되어 성경 진리를 머리로는 알되 성품과는 거리가 멉니다. 바울은 이러한 사람들을 종교인이라고 부르며 통탄하였습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로마서 2:21-24). 우리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진리를 우리의 삶에 친히 적용하실 수 있도록 주의 말씀에 우리의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성품을 통해 열매를 맺습니다.
성경은 "자, 주님, 이제 마술처럼 이 책으로 나를 변화시켜 주소서"라는 그러한 책이 아닙니다. 성경이 깨달아지고 성경이 우리를 변화하게 하려면 우리 머릿속에 임한 주의 말씀을 우리의 모든 상황과 사건에 적용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우리의 씨름이며 이 씨름에서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사실 이 씨름은 다름 아닌 내 자신에 대한 나의 권리 주장을 주님께 철저하게 양도하고 주의 말씀을 믿는 씨름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을 언제나 인내의 상황으로 이끄십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우리가 씨름하며 주의 말씀을 적용하도록 하십니다. 주님은 그 상황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의 온전한 성품이 빚어지기를 원하십니다.
< 주님은 나의 최고의 선물, 11월 17일>